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북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덴마크 DALO Industry Days 202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Seul Yi
  • 2025-09-08
  • 출처 : KOTRA

북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800여개 기업·1만4000명 참가

대형 방산 장비부터 생활·안전 분야까지, 북유럽 시장 수요 다변화

최근 국제 안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방위산업에서의 국제 협력과 첨단 기술 교류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035년까지 회원국들의 GDP 대비 5%를 방위 및 안보 분야에 지출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덴마크 역시 단기간 내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2025년 500억 덴마크 크로네(약 80억 달러) 규모의 ‘가속화 기금(Acceleration Fund)’을 조성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지난 8월 20(수)~21일(목), 덴마크 발레럽(Ballerup) 슈퍼 아레나에서 북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DALO Industry Days 2025’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덴마크 국방사령부, 정부 기관, NATO 동맹국 조달 당국,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첨단 기술과 국방 협력의 미래를 논의했다.

 

<DALO Industry Days 2025 로고>

A close-up of a word  AI-generated content may be incorrect.

[자료: DALO Industry Days 2025 웹사이트


<전시회 개요>

행사명

DALO Industry Days

개최장소

덴마크 발러럽(Ballerup) 수퍼 아레나(Super Arena) 전시장

개최일시

8.20.(수)~21.(목)

규모

829개 기업, 1만4000여 명

주최

덴마크 국방 구매·물류 기구(DALO, Danish Defence Acquisition and Logistics Organization)

협력

· 덴마크 산업협회 (DI, Danish Industri: Defence and Security Industries)

· 덴마크 방위·우주·안보센터(CenSec: Center for Defence, Space & Security)

· 덴마크 조선·해양 협회(Danish Maritime)

· 덴마크 상공회의소(Dansk Erhverv Forsvar/DE, Danish Chamber of Commerce: Defence)

주요

프로그램

 

8.20.(수)

시간

프로그램

주최/위치

11:00-11:20

1:1 대담: 덴마크 해군 개발 계획 및 DALO의 역할

Danish Maritime /Top Denmark Hall

해저 감시 솔루션 산업 및 관련기술 소개

DE/ 야외전시장

11:00-11:30

개막식: 북극 및 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개막 리셉션

DI/야외전시장

11:40-12:00

스타트업 & 방위산업 세션

CenSec/Top Denmark Hall

Break

15:00-15:20

1:1 대담: 덴마크 해군의 우선순위와 무인체계

Danish Maritime /Top Denmark Hall

정부·정책 차원에서의 해저 감시 중요성

DE/야외전시장

15:40-16:00

드론에이드: 나만의 드론 만들기

DI/야외전시장

스타트업을 위한 특허·상표·디자인 보호 전략 설명회

CenSec/Top Denmark Hall

 

8.21.(목)

시간

프로그램

주최/위치

10:00-10:20

북극 및 글로벌 작전을 위한 덴마크의 첨단 해군 솔루션

Danish Maritime /Top Denmark Hall

해양 감시 및 중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새로운 무인수상정(USV) 소개

DI/야외전시장

10:30-10:50

북극 안보 환경과 기술·외교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 논의

DI/야외전시장

스타트업 & 방위산업 세션

CenSec/Top Denmark Hall

11:00-11:20

1:1 대담: 덴마크 해양 기업의 미국 방위시장 진출 및 덴마크-미국 해군 산업 협력 기회

Danish Maritime /Top Denmark Hall

방위·정보·중요 인프라 감시를 위한 첨단 무인수상정(USV) 솔루션 설명회

DE/야외전시장

11:30-11:50

국가 우주 전략과 덴마크의 역할

DI/야외전시장

스타트업과 방위산업 기업을 위한 금융·투자·혁신 지원 방안 논의

CenSec/Top Denmark Hall

Break

13:00-13:20

해저 데이터 자동화·자율화 기반 차세대 감시 솔루션 소개

DE/야외전시장

13:30-13:50

러-우 사태의 교훈과 군 구조 변화 전망

DI/야외전시장

스타트업과 방위산업 간 협력 기회

CenSec/Top Denmark Hall


 [자료: DALO 웹사이트]


햇수로 13년째를 맞는 DALO Industry Days 행사는 덴마크 국방부 산하 방위획득물류청(DALO, Danish Defence Acquisition and Logistics Organization)이 주최했으며, 전 세계에서 약 800개 기업과 1만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수도 코펜하겐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발레럽(Ballerup) 슈퍼 아레나 일대는 행사 시작 전 이른 아침부터 차량과 인파로 붐볐으며, 군수품 전시회 특성상 신분증 확인 등 보안 절차로 인해 입장까지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행사장 배치 및 입장 대기 현장>

diagram

[자료: DALO 링크드인 페이지, KOTRA 코펜하겐무역관 직접 촬영]

 

DALO 전시제품 및 참여기업 동향


행사에는 전 세계 약 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대형 글로벌 방산기업부터 현지 중소기업, 연구 기관,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부스를 운영했다. 기업들은 자주포, 로켓 발사기, 장갑차, 군용 드론 같은 무기체계부터 군복·침낭·양말처럼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군수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덴마크 기업들은 특히 해양·방산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코펜하겐 글로벌(Copenhagen Global)은 자사 최초의 무인수상정(USV) ‘Copenhagen Orca’를 공개했고, DESMI Pumping Technology는 해군용 펌프 및 지원 시스템을, SH Defence는 모듈형 임무 장비 체계 큐브 시스템(Cube™ System)을 선보이며 해군·해안경비대 플랫폼의 다목적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바이킹 라이프(VIKING Life-Saving Equipment)와 같은 덴마크 안전 장비 기업들도 참가했다. 바이킹 라이프는 50년 넘게 전 세계 선박 및 해양 분야에 안전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현장에서 KOTRA 코펜하겐무역관과의 인터뷰에 응한 해당 기업 관계자는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선박 건조량이 여러 국가를 주요 타깃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해양 안전 장비 수요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방산기업들도 참가해 최신 무기체계와 기술을 선보였다.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덴마크 정부가 추가 구매를 검토 중인 F-35 전투기와 향후 수십억 크로네 규모로 예상되는 지상 기반 방공 체계(GBAD)를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는 자사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PULS)을 대형 전시 공간에 배치했으며, 프랑스 탈레스(Thales)와 영국 BAE 시스템즈(BAE Systems)도 참가해 전자전, 통신, 정밀 유도 무기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부스 모습>

A group of people outside a building  AI-generated content may be incorrect.

A group of people in a room  AI-generated content may be incorrect.

A group of people in a room with signs  AI-generated content may be incorrect.

A group of people standing around a tent  AI-generated content may be incorrect.

[자료: KOTRA 코펜하겐무역관 직접 촬영]

 

이번 행사에는 한화비전(Hanwha Vision)이 단독 부스를 마련해 CCTV 및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wha Aerospace)는 덴마크 방산기업 MED(Military Equipment Denmark)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K9 자주포 등 주력 무기체계를 소개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 전시부스 모습>

A group of people sitting at tables outside  AI-generated content may be incorrect.

A display of military tanks  AI-generated content may be incorrect.

[자료: KOTRA 코펜하겐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은 최근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규모 국방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산 조달 시장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무기체계뿐 아니라 광학 장비, 생존 장비, 안전용품 등 다양한 군수품 수요가 확인돼 국내 기업들에도 진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


국내 방산 기업은 이미 NATO 국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등 주력 제품을 앞세워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동시에 현지 전시회 참가와 같은 네트워킹을 통해 조달 당국 및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덴마크 정부는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 방산 생태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기에 우리 중소기업들도 틈새시장 발굴이나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고려해 볼만하다. NATO의 장기적인 국방비 확대 기조를 고려해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병행해 북유럽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DALO 웹사이트, 덴마크 주요일간지 베를링스케(Berlingske), 율란즈 포스텐(Jyllands-Posten), KOTRA 코펜하겐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북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덴마크 DALO Industry Days 2025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