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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전 북미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 달라스 수출촉진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재인
  • 2025-06-19
  • 출처 : KOTRA

KOTRA 달라스 무역관, 우리 전력기자재 기업의 미국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촉진회 개최

韓 우수 전력기자재 기업 10개사, 美 유력 전력산업 바이어들과의 면담 성료

최근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신설, 전력망 노후화, 청정에너지 발전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전력 및 관련 인프라 확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 내 노후 송배전 시설의 교체 주기 도래와 청정에너지와 같은 분산전원을 기존 전력망과 연계하기 위한 필요 기자재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실제로 미국 변압기의 70% 이상이 평균 설치 수명을 초과하는 등 전력망 인프라의 대대적인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며, 청정에너지 발전량 역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원자력과 석탄 발전량을 앞지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송배전 설비 현대화 및 확충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미국의 한국산 변압기 수입 비중 또한 2020년 5.2%에서 2024년 17.3%로 급등하는 등 최근 미국에서는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KOTRA 달라스 무역관은 지난 6월 5일 텍사스주 플레이노(Plano)에서 2025 한전 북미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 행사와 연계한 수출촉진회를 개최했다.


<2025 한전 북미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 연계 달라스 수출촉진회 개요>

행사명

2025 한전 북미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 연계 달라스 수출촉진회

행사 일정

2025년 6월 5일

행사 장소

텍사스주 플레이노 Sandman Signature Hotel

참가 규모

국내기업 10개사, 미국 바이어 12개사

주최

KOTRA 달라스무역관

협업 기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행사 내용

미국 전력 기자재 주요 발주처,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회

[자료: KOTRA 달라스 무역관]

 

KOTRA 달라스 무역관, 韓 전력기자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실질적 교두보’ 마련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전력 산업에 종사하는 유망 대중소기업의 미국 전력 산업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규 바이어 및 인콰이어리 발굴과 같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기업 10개사는 주요 전력산업 바이어 12개사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현지 시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협력 및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KOTRA 달라스무역관은 바이어와 우리 기업간의 수출 상담 주선 및 행사 전반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바이어들과의 1:1 상담회 중 중전압 변압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한 국내기업 글로벌 에너지 바이어 A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A사는 자신들이 찾고 있던 사양의 중전압 변압기를 국내 업체가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향후 A사에서 추진 예정인 대형 전력 프로젝트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의 세부 사양과 요구 조건을 국내기업에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미국 외 시장으로의 공급 가능성에 대한 논의 또한 함께 이뤄져,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국내기업은 최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고전압 변압기 생산까지 영역을 넓혀 온 점을 바이어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동시에,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접 또는 간접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공급 역량에 기반한 신뢰성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켰다.


<행사장 및 수출촉진회 1:1 상담회 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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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체 촬영]

 

미국 전력시장, 데이터센터·제조시설 확대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기자재 수요 크게 늘어

 

KOTRA 달라스 무역관에서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주요 전력 기자재 글로벌 바이어 B사와 C사를 대상으로 미국 현지 전력 산업 및 기자재 수요 동향, 우리 기업의 기회 요인과 관련한 상세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 

수출촉진회 참가 B사 구매담당자 인터뷰


Q1. 최근 미국의 전력 시장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A1. 최근 미국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 제조설비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 상업, 주거 등 모든 부문에서 전력 수요가 꾸준히 오르고 있고, 이러한 성장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나 AI와 같은 신규 산업 분야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전력 기자재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Q2. 한국산 전력기자재에 대한 인식과 경쟁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A2. 한국산 제품은 비용(Cost)면에서도 경쟁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미 중국, 특히 동부 지역의 인건비 또한 대폭 상승한 상황이고, 베트남이나 인도 등 다른 신흥국들도 부상하고 있지만, 품질이나 납기, 전반적인 대응 측면을 보면 한국산이 여전히 좋은 선택지라고 보고 있다. 특히 품질 신뢰도와 납기 준수 등은 미국 시장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는데, 이 부분에서 한국 제품이 충분히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수출촉진회 참가 C사 에너지 인프라 사업기획 담당 인터뷰

 

Q1. 최근 미국의 대중관세 정책 강화에 따른 수요처의 직접적인 변화가 있다면?



A1. 미국의 대중관세 정책이 강화되면서, 우리 회사에 발주하는 EPC 기업들로부터 중국 외 국가에서 소싱을 해달라는 요구가 실제로 내려오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도 기존의 중국 위주 소싱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우수한 전력기자재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하게 되었다.


Q2.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UL 인증과 A/S 워런티 요구가 반드시 수반된다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2. UL 인증은 미국 시장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바이어와 발주처가 UL 인증 유무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이를 갖춘 제품을 신뢰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의미에서 UL인증은 사실상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 개발 초기, 즉 설계 단계부터 UL인증 획득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또한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중적 사이즈나 규격에 대해 미리 UL인증을 받아두면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A/S와 워런티 역시 수요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직접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인력을 파견하는 것이 어렵다면, 현지에서 A/S를 대행해줄 수 있는 미국 기업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부분들을 철저히 준비해 둬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 할 수 있다고 본다.

  [자료: KOTRA 달라스 무역관]


시사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2025년 6월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 따르면, 올해 미국 상업 부문 전력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력 수요 확대가 전반적인 증가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미국 내 전력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발전량 또한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생산된 전력을 최종 소비자까지 잇는 그리드 인프라 확충 수요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 변화는 우리 전력기자재 기업들에게 수출 및 시장 확대의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변압기, 송배전 케이블, 배전반 등 다양한 전력 기자재의 진출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사절단에 참가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내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관련 기자재 수요도 함께 늘고 있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변압기를 비롯한 송배전 기자재의 경우, 단순 수입을 넘어 설치에서 A/S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이 우선적으로 선택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설치, A/S 인프라 확충과 현지 서비스 네트워크 지원 등 후속 관리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현지 바이어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으로부터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변화하는 미국 전력 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전력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고객 지원, 그리고 신속한 A/S 체계 구축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 KOTRA 달라스 무역관은 K-그리드 글로벌진출을 위해 지정된 '제 1호 K-그리드 중점 무역관'으로서 우리 전력기자재 기업의 우수성을 미국 시장에 널리 알리고, 미국 전력산업 분야 판로 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전력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KOTRA 달라스 무역관(inquiry@kotradallas.com)에 현지 바이어 매칭, 시장 정보 제공 등을 문의 할 수 있는 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많은 국내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자료: EIA, KOTRA 달라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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