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째를 맞은 베트남 최대 종합 전시회,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

베트남 북부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인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가 2025년 4월 2일부터 5일까지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199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34회째를 맞았으며, 베트남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벨라루스, 미얀마, 쿠바 등 18개국에서 총 416개 기업이 참가해 508개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16개국 48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 역시 그에 못지않은 높은 참가 기업 수를 기록하며 전시회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해외 참가국 수는 18개국으로 늘어났으며, 한국, 중국, 벨라루스 등은 국가관 부스를 구성해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에는 18,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해, 전시회에 대한 현지의 꾸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행사는 베트남 내에서 무역 활성화와 해외 투자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해외 참가 기업들 또한 베트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진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전시회 현장>

엑스포 개막식	엑스포 전시장 전경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전시회 주요 특징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총 416개 기업이 참가해 508개 부스 규모로, 예년과 동일한 전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전시장은 총 5개 주요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수출 및 투자 진흥관, 각국 국가관, 전자·기계·부품 전시관, 디지털 기술 및 전자상거래 전시관, 농산물·식품·음료 전시관으로 나뉘었다.

 

해외 참가국으로는 한국(74개사)을 비롯해 중국(128개사), 벨라루스(10개사) 등이 대표적이며, 각 국은 자국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국가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한국은 개별 참가를 포함해 총 74개사가 참여, 베트남, 중국을 제외한 해외 참가국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캄보디아는 의약품을 위주로 근육통 완화제와 약초를 홍보했고 벨라루스는 식품, 기계 및 산업재, 자동차 부품 등을 전시했다. 특히, 벨라루스 국가관은 다양한 산업재를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졌다. 전통 공예와 특산품을 중심으로 한 라오스와 네팔의 전시 부스는 올해도 많은 참관객의 발길을 끌었다. 한편, 중국은 국가관을 통해 공구, 산업용 장비, AI 기술, 생활용품, 식품 등 폭넓은 품목을 소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캄보디아, 벨라루스, 중국, 네팔 국가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작년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정부 및 국영기업의 투자 홍보 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베트남 정부와 무역진흥청(VIETRADE)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nvest in Vietnam’ 홍보관을 구성하고, 베트남의 투자 환경을 다각도로 소개했다. 해당 전시관에서는 하노이 뿐 아니라 박람성, 호치민시, 껀터시 등 지방성의 참여가 확대돼, 각 지역이 제공하는 투자 인센티브와 전략적 입지 조건을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Invest In Vietnam 현장>

베트남 무역진흥청 ‘Invest In Vietnam’ 홍보부스	껀터시 소개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A1 홀에서는 유기농 및 천연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베트남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건강과 친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다양한 생활용품, 식음료, 뷰티 제품 등이 전시되었다. 또한, AI 기반 로봇, 자동화 장비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소개한 기업들도 함께 참가해, 기술 혁신과 산업 자동화를 추구하는 베트남 산업계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일례로 베트남기업 COMIT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공장 노동자 근태 관리 시스템‘aiTimelog’를 개발하여, 전시 현장에서 직접 AI 프로그램을 조작하고 시연함으로써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 참가기업 부스 현장>

베트남 참가기업 COMIT 부스	베트남 참가기업 VINACOMIN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남양주시와 충청북도의 단체관도 A1홀에 구성되어, 화장품과 건강음료, 의약품, 반려동물용품, 전통주, 주방기기, 냉각기 등 중소기업들의 개성 있는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양주시, 충청북도 단체관 부스 현장>

남양주시 단체관 부스	충청북도 단체관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올해도 A2 홀은 베트남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운영되었으며, 주방용품, 생활용품, 식음료, 자연 보석 등 여러 품목이 전시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다양한 약재, 꿀, 비건 제품, 침향 제품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발길을 사로잡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등 높은 소비 열기를 보여줬다.

 

베트남 지역 부스로는 냐짱과 닥락성을 비롯해 판티엣, 하띤, 띠엔장, 하띤성 등 17개의 지역들이 참여했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역들이 선보인 특산물과 수공예품 등 특색 있는 제품들은 현장을 찾은 참관객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긍정적인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 기업 부스 현장>

베트남 하띤성 특산물 부스	베트남 유제품 기업 TH True Milk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한편, 참가 부스뿐 아니라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자동화 혁신,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등을 주제로 한 포럼과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관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전시회의 깊이를 더했다.

 

KOTRA 한국관 동향

A1 전시장 중앙 입구에 설치된 KOTRA의 행정 부스와 상담·홍보 부스를 중심으로, 총 48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Korean Pavilion)’이 조성됐다. KOTRA 하노이 무역관은 1999년 첫 참가 이후 올해로 26번째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년 간의 전시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가기업들을 위한 바이어 매칭, 부스 운영 지원 등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큰 역할을 하였다.

<한국관 현장>

KOTRA 한국관 부스 전경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 방문 사진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한국관은 미용·화장품(15개사), 패션·잡화(1개사), 식품·음료(19개사), 주방용품(4개사), 전기·전자(4개사), 소재·장비(5개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48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참가기업들은 나흘 간 현장을 찾은 베트남 바이어 및 참관객들과 활발한 상담을 이어가며, 각기 다른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한국관은 미용·화장품, 식품·음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재를 비롯해 소재·장비 등 산업재에 이르기까지 전시품목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돋보였다. 특히 소비재 품목이 전체 참가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공식품, 홍삼 등 프리미엄 식품류와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 패션잡화 등 고부가가치 소비재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소비재 중심 구성은 현지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고, 전시관 내 체험과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주요 동력이 됐다. 더불어 KOTRA는 사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트라이빅(TriBIG)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을 활용해 유망 바이어를 발굴하고, 참가기업별 1:1 맞춤형 B2B 상담을 체계적으로 주선했다. 이를 통해 실질 상담 중심의 전시 운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두고, 바이어 응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었다.

KOTRA 한국관에 참가한 48개사는 전시 기간 총 580건의 현장 상담과 11건의 MOU 체결을 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기업들은 베트남 바이어 및 참관객들과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일부는 계약 체결에 이르는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 특히 많은 기업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목표로 장기간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점이 돋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KOTRA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역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국관 현장 및 상담부스>

한국관 전면 모습	한국관 참가기업 팬테크 상담 모습	한국관 참가기업 동양호이스트 크레인 상담 모습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국내 참가기업 인터뷰

현진케미칼(산업용 테이프)

Q. 기업 소개 및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산업용 양면테이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제품은 전자, 휴대폰, 자동차, 의료,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노이 엑스포에 여러 차례 참가해 오며 영업 활동과 판매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됐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그 연장선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전시회의 참관객 반응은 어떤지?

A. 당사의 제품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이해가 필요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기간 참관객 및 바이어와의 상담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진행돼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전 박람회에 방문했던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다시 찾아와주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Q. 베트남으로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현지 법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활동하며 성과를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베트남은 '빨리빨리' 문화가 통하지 않는 사회적 환경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진케미칼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촬영]

 

에스엠에스바이오(건강기능식품)

Q. 기업 소개 및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환경 오염과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주목해, 한국 적송 잎에서 추출한 솔잎증류농축액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수출하고 있는 전문 기업입니다. 현재 베트남에도 제품을 수출 중이며, 이번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존 거래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브랜드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전시회의 참관객 반응은 어떤지?

A. 제품을 알리기 위해 박람회 현장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했으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판촉 행사를 병행했을 때는 방문객 수가 증가하며 반응이 좋았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 베트남으로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현지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한 후, 이에 맞춘 마케팅과 이벤트성 활동을 병행하면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하며, 바이어와의 미팅에서는 무엇보다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가 신뢰 형성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에스엠에스바이오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촬영]

 

디에스에이치 메디칼(의료기기)

Q. 기업 소개 및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의료기기 및 화장품을 전문으로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특히 질 점막 보호를 위한 점착성 창상피복재 등 여성 건강 관련 제품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전시회의 참관객 반응은 어떤지?

A. 제품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이 꽤 있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Self-medication 제품이 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찾는 분위기였습니다. 여러 바이어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박람회 이후에도 제품 관련 문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베트남으로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현지 시장 진출을 고려하신다면 인허가 절차나 지식재산권 관련 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관련 지원사업이 있다면 자사 제품이 해당 카테고리에 부합하는지 확인해 본 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디에스에이치 메디칼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촬영]

 

더라운디드(화장품)

Q. 기업 소개 및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기초 화장품 스킨케어 브랜드 ‘베이스드온’을 시장에 론칭하여 현재 판매 중인 화장품 전문 기업입니다. 신규 시장 개척 및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Q. 전시회의 참관객 반응은 어떤지?

A.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종합 박람회답게 다양한 소비재 품목의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Q. 베트남으로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한창 발전 중인 베트남은 충분히 진출을 고려해 볼 만한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다만,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적인 장벽으로, 전시회에서는 통역을 활용해 소통할 수 있지만,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전시회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생활용품, 특히 식품과 뷰티 관련 아이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체감되었습니다.

<더라운디드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촬영]

베트남 참가기업 인터뷰

Viet Phap Aluminum and Mechanic Construction

Q. 기업 소개 및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건축용 알루미늄 및 유리 제품, 도어 시스템, 방화문, 안전유리 등을 생산·설치하는 종합 건축 자재 및 솔루션 제공 업체입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제품 홍보와 신규 바이어 발굴을 목적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Q.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가 가지는 의의는?

A. 전시회 기간 동안 방문객이 많아 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이었습니다.

 

Q.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베트남 진출을 고민하는 한국 기업이라면, 먼저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협력 조건을 미리 잘 따져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에 도움을 받기보다는, 현지 베트남 업체와 직접 협력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COMIT

Q. 기업 소개 및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AI 기반 얼굴 및 지문 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주로 공장 근로자의 근태 관리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섬유 및 전자기기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자 하며, 바이어 발굴 및 브랜드 홍보를 목적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Q.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가 가지는 의의는?

A.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바이어와 참관객이 많아, 실효성 있는 바이어 발굴에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실제 수요와 연결될 수 있는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Q.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베트남 시장은 현재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성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결과를 내기보다는 꾸준히 바이어를 발굴하고 관계를 쌓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Herbal 

Q. 기업 소개 및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식품, 영양제 및 비건 밀키트를 제조·판매하는 베트남 현지 기업입니다. 천연 원료 기반의 제품을 중심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건 밀키트를 판매 및 홍보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Q.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가 가지는 의의는?

A. 박람회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고, 유의미한 바이어와의 접점도 마련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Q.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당사는 한국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과 바이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현재 한국 농산물이 베트남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지는 않지만, 품질과 신뢰도를 고려할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에는 농산물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해 보면 좋겠습니다.

 

THT Vietnam Consumer Goods Manufacturing J.S.C

Q. 기업 소개 및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 참가 계기는?

A. 당사는 청소용품, 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손 세정제 등을 태국에서 수입하거나 자체 생산하여 국내 시장에 유통하는 생활용품 전문 기업입니다. 현재 국내 바이어는 충분히 확보돼 있으나, 아직 수출 실적은 없는 상황이며, 수출 시장 개척을 목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Q. 2024년 엑스포와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A. 2023년과 2024년 모두 전시회에 참가했으나, 올해는 마케팅 측면의 아쉬움으로 인해 이전보다 참관객 수가 다소 줄어든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Q.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 전시회가 가지는 의의는?

A. 올해는 미국과 아일랜드 바이어들이 예기치 않게 부스를 방문해 인상 깊었으며, 이를 통해 당사 제품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의의였습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출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습니다.

 

Q.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제언을 한다면?

A.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중국 제품이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지만, 품질만 확실하다면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유기농’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의 유기농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진출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사점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및 베트남 기업들의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을 바탕으로 한 신뢰 형성, 현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기획, 그리고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꾸준한 접근이 핵심 전략임이 공통적으로 강조됐다. 특히 바이어와의 상담 과정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한국 기업은 현지 고객의 생활 패턴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구성과 더불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성실한 소통과 준비가 필수적이다.

<2025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 개요>

개최 기간	2025.4.2.(수)~4.5.(토), 4일간
개최 주기	연 1회
개최 장소	Hanoi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참가 기업	18개국 416개사 508개 부스 (주요 국가관 9개국)
참관객 수	약 18,000명 이상
주최	Ministry of Industry & Trade of Vietnam
주관	Vietnam Trade Promotion Agency(VIETRADE) National Trade Fair & Advertising Company(VINEXAD)
홈페이지	www.vietnamexpo.com.vn
전시 분야	기계 및 장비, 전기·전자, 건자재, 가구, 의류, 식품 및 음료, 서비스업 등 산업 및 생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시품목

[자료: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 결과 보고서]

자료: 베트남 하노이 국제 무역전시회 결과 보고서,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