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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더 강한 덴마크를 위한 새로운 투자유치전략 발표
  • 경제·무역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Seul Yi
  • 2024-09-04
  • 출처 : KOTRA

덴마크 외무부, 생명공학, 재생에너지, 로봇 기술 등 주요 분야로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발표

덴마크 정부의 주요 육성 분야를 엿볼 수 있어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로 활용 가능

외무부, 새로운 외국인 투자유치전략 ‘더 강한 덴마크’ 발표

지난 6월 21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M) 외무부 장관은 보도 자료를 통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외국인 투자유치전략 ‘더 강한 덴마크(Et Stærkere Danmark)’를 발표했다. 라스무센 장관은 외국인 투자유치는 자본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 전문화된 인력을 수반하며 이를 통해 덴마크 기업도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금액의 크기보다 덴마크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올바른’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재생에너지, 친환경 농업 등 투자유치 우선분야를 명시하였다. 이처럼 투자유치전략을 통해 주요산업 육성방향을 가늠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우리기업들의 새로운 진출 및 협력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덴마크 내 외국인 투자 규모는 매년 5%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기업은 덴마크 전체 기업 수의 3%에 불과하지만 총 일자리의 21%를 창출하는 등 덴마크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덴마크 내 외국인 투자기업 현황(2021)*>

*주: 2024년 8월 조사 당시 최신자료

[자료: 덴마크 통계청]

 

전략적 우선순위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덴마크 인재풀의 확장 및 비즈니스 커뮤니티 생태계의 강화를 위해 외무부는 4가지의 유치 우선순위를 설정하였다.



<외국인투자유치 우선순위>


1. 생명 과학, 식품 및 클린테크 분야에서 덴마크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

2.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책임 있는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투자

3. 덴마크 전역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투자

4. 덴마크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투자


 

1. 생명 과학, 식품, 디지털 및 테크,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덴마크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

외무부 발표에 따르면 생명과학 분야 수출은 2008년 이후 227%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덴마크 총 상품 수출의 약 19%를 차지하였다. 덴마크는 동 분야 중에서도 주로 제약 및 생명공학, 디지털 건강 및 의료기술, 의료용 대마초 등에 투자 유치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임상 연구의 유치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룬드벡(Lundbeck) 등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덴마크 글로벌 제약회사로 인해 의약품은 덴마크의 주요 수출품으로 동 분야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식품 분야의 경우 2022년 기준 덴마크 전체 수출의 22%를 차지하였으며, 동 분야의 주력 투자 유치 기술로는 농업 폐기물, 부산물 등을 통한 푸드 업싸이클링 및 농업의 녹색전환 등이 있다. 기후 위기 및 러-우 사태, 홍해 사태 등에 따른 물류 파동으로 식품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동 분야의 투자 및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 및 Ai 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덴마크 또한 디지털 기술 분야투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뿐만 아니라 로봇 및 드론 기술도 포함되며 덴마크의 외무부 산하 투자청 인베스트인덴마크(Invest in Denmark)는 2023년 기준 동 분야에 5건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였다.

그린에너지는 덴마크가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동 분야에는 풍력에너지, 녹색 수소 및 파워투엑스(Power-to-X, PtX*), 탄소절감 방식의 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다. 덴마크는 특히 풍력에너지와 PtX에 정부, 지자체 및 기업들이 관심이 높으며 인베스트인덴마크는 2023년 동 분야에서 6건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였다.

* Power-to-X, PtX: 전기를 이용해 물에서 분리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덴마크 생명 과학, 식품, 디지털, 재생에너지 분야 주요 투자기업>

회사명

국가

투자 분야

홈페이지

북미

생명과학

https://comet-b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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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식품

https://www.controlant.com/

미국

테크

https://www.maybellquantum.com/

일본

그린에너지

https://www.mitsui.com/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2.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책임 있는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투자

덴마크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110% 줄이겠다는 넷제로(NetZero) 정책을 이행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 유치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다. 덴마크 투자청은 녹색전환을 가속화하고 책임 있는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가고자 EU의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에 따른 6가지 환경목표를 기준으로 투자 기업 및 자본을 선별적으로 유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U의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에 따른 6가지 환경목표*>

 

1. 기후 변화 완화 (Climate Change Mitigation)

2. 기후 변화 적응 (Climate Change Adaptation)

3. 수자원 및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 및 보호 (Sustainable Use and Protection of Water and Marine Resources)

4. 순환 경제로의 전환 (Transition to a Circular Economy)

5. 오염 방지 및 관리 (Pollution Prevention and Control)

6.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호 (Protection and Restoration of Biodiversity and Ecosystems)


* 그린 텍소노미 관련 링크: https://finance.ec.europa.eu/sustainable-finance/tools-and-standards/eu-taxonomy-sustainable-activities_en

 

EU의 그린 택소노미는 투자자로 하여금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하여 유럽 내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은 위 목표에 도달함으로써 투자 유치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

 

3. 덴마크 전역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투자

덴마크는 2021년부터 지역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등대 프로젝트(Erhvervsfyrtårne)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보른홀름, 퓐섬을 포함한 8개 지역을 선택하여 지원하고 있다. 동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8개의 지역은 해상풍력, 로봇 자동화, PtX 등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관련된 산업을 전문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청은 동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여 각 지역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등대 프로젝트(Erhvervsfyrtårne) 개요>

 

지역

주력분야

관련 웹사이트

1

보른홀름(Bornholm)

해상풍력

https://www.energiobornholm.dk/nationalt-center-for-gron-energi

2

퓐(Fyn)

로봇 자동화

https://nextgenrobotics.dk/

3

후베스테덴(Hovedstaden)

헬스케어 솔루션

https://xn--erhvervsfyrtrnlifescience-nfc.dk/

4

중앙 윌란

(Midtjylland)

수자원 기술 솔루션

https://erhvervsfyrtaarnforvandteknologi.dk/

5

북부 윌란

(Nordjylland)

CO2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https://www.co2vision.dk/

6

남부 윌란

(Sydjylland)

Power-to-X

https://gesek.dk/

7

셀란 및 부속도서 1

(Sjælland og øerne 1)

바이오 솔루션

https://biosolutionszealand.dk/

8

셀란 및 부속도서 2

(Sjælland og øerne 2)

친환경 건설 솔루션

https://erhvervsfyrtaarn-femern.dk/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 CO₂를 포집하여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포집된 CO₂를 활용하거나 안전하게 저장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

[자료: 덴마크 기업청(Erhvervsstyrelsen) 홈페이지]

 

4. 덴마크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투자

코로나19 등으로 공급망 분절을 경험한 후 덴마크 내에서도 공급망 내재화를 통한 대외 의존도 완화, 전략적 자율성 확보 추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의료 인력 부족 및 고령화로 인해 의료 시스템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투자 유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덴마크는 높은 모바일 기기 및 인터넷 통신망 보급율로 행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 덴마크 기업들을 향한 사이버 테러, 디도스(DDos) 공격 등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디지털 보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사점

덴마크는 2024년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인 '더 강한 덴마크(Et Stærkere Danmark)'를 통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라스무센 외무부 장관은 ‘투자 금액의 크기보다 중요한 투자의 방향성이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동 전략은 단순한 자본 유치전략을 넘어 덴마크 정부의 주요 육성 분야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우선 투자 순위로 선정한 분야들은 덴마크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는 제약 및 생명공학, 재생에너지 등과 덴마크에 반드시 필요한 푸드 업싸이클링, 친환경 농업, 디지털 및 로봇 기술 등이 있으며 위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또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덴마크 외국인투자유치 동향 및 관련 정부정책을 꾸준히 모니터링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분야 덴마크 기업 또는 현지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 분야 혁신에 참여하거나 등대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EU, 덴마크 외무부, 기업청, Inverst in Denmark, 덴마크 통계청, 덴마크 언론사 Borsen, Ritzau 등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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