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에너지 산업 개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몽골도 에너지원의 다양화 및 탄소 배출 감축을 주요 정책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2020년 수립된 장기개발정책인 ‘비전 2050’ 정책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발전설비 중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바이오매스, 원자력 등 신규 에너지원의 개발을 통해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몽골은 우라늄 매장량이 세계 10위 규모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산업은 아직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원자력 관련 법률을 제정하여 2025년 까지 원전 건립을 계획했으나 대내외 환경, 예산, 투자 등 제약으로 아직 본격적인 실행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는 바 현재는 단순 우라늄 탐사 및 채굴 과정에 머물러 있다.

몽골 에너지 관련 정책

 

(법규) 재생에너지 생산 및 공급과 관련된 주요 법규로는 ‘에너지법(2001)’ 및 ‘재생에너지법(2007)’이 있다. 2019년 재생에너지법의 개정으로 기존에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설치 지역과 설비용량을 기업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던 부분을 몽골 정부가 지정한 지역과 발전용량으로 설치하도록 변경하였으며,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 선정 입찰’ 진행을 통해 투자기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로 법이 바뀌었다. 따라서 신규로 특별허가 발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존 특별허가 취득 기업들 대상으로만 연장 초지하고 있어 일부 사업 참여 희망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기도 하다. 

방사성 광물 및 원자력 산업 관련해서는 2009년 7월 16일에 제정된 ‘원자력에 관한 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방사성 광물 관련 채굴∙사용∙가공 등 모든 활동시 정부에서 허가를 받고 및 정부 지침대로 따라야 하며, 광산 사용 계약 및 투자계약에 관해서도 동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책)몽골 정부는 2020년 5월에 장기개발정책인 ‘비전 2050’을 발표하면서, 2020~2030년, 2031년~2040년, 2041~2050년으로 3단계로 분류하여 개발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으로는 2050년에는 에너지 수출국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단계: 원자재 가공 및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 환경 구성을 목표로 하고

2단계: 혁신적인 기술 도입, 신재생에너지 또는 신규 에너지원 사용

3단계: 우라늄 매장량 토대로 안전적인 기술로 가공수준을 높혀 에너지를 생산하여 수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몽골정부는 장기개발정책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2021년에 ‘신부흥정책’을 수립하였으며, 여기에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통한 에너지 생산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에너지원의 다양화 및 녹색 성장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률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하고 있는데, 풍력·태양광·수력·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원의 연구개발 및 이를 활용한 전력 생산을 위해 필요한  91개 품목(HS코드 기준)의 장비 및 관련 부속품의 수입관세 및 부가세 면세 조치를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관련 링크: https://www.legalinfo.mn/annex/details/7236?lawid=11839)

 

몽골 에너지 생산 현황

 

(총괄) 풍부한 석탄자원을 보유한 몽골은 현재 총 전력생산의 약 91%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은 약 9% 수준이다. 2021년 기준 몽골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773.4 백만kWt/h로, 이중 91%에 해당하는 704 백만 kWh 전력이 석탄을 활용한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것이다. 전체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 중 74%가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되었고 수력발전소 전력 생산량 비중은 11.9%,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량은 14%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증가로 해당 분야 전력생산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몽골 에너지원별 생산량 추이>

(단위: 만 kWh)

№	에너지원	2019년		2020년		2021년
		생산량	비중	생산량	비중	생산량	비중
1	화력	54,707.0	89.45%	56,210.0	89.99%	70,402.8	91.03%
2	디젤	28.6	0.05%	26.4	0.04%	12.9	0.02%
3	재생	6,425.8	10.51%	6,225.0	9.97%	6,925.1	8.95%
풍력		4,760.8	74.09%	4,676.8	75.13%	5.121.1	73.95%
수력		856.1	13.32%	835.9	13.43%	821.7	11.86%
태양광		808.6	12.58%	712.2	11.44%	982.3	14.18%
총계		61,161.0	100%	62,461.1	100%	77,341.0	100%

[자료: 몽골 에너지부]

 

(우라늄 채굴 동향)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세계 우라늄 매장량은 614만톤으로 95%가 16개국에 매장되어 있고 나머지 5%를 22개국이 보유하고 있다. 몽골의 경우 우라늄 매장량은143,500톤으로 세계 매장량의 2%를 구성하며,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세계 우라늄 매장량 현황>

[자료: World Nuclear Association]

 

몽골은 1973년부터 우라늄 채굴을 시작했으며, 2021년 기준 몽골 광물석유청 자료에 의하면, 우라늄 광산 13개가 있고 매장량은 156,598톤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광산으로는 DORNOD, MARDAI, GURVANBULAG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몽골의 15개 전략 광산에 포함되어 있다. 이들 총 면적 53,807헥타르, 우라늄 광석 매장량은 2,700만톤으로 이들 모두 DORNOD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의 채굴권을 몽골,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의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몽골의 15개 전략광산 지도>

[자료: 외교부, 몽골 개관]

*주석: 몽골 정부는 광산을 전략광산, 일반광산, 기타 광산으로 분류하며, 생산규모가 GDP의 5%를 넘고, 국가안보 및 경제·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15개 광산을 전략광산으로 지정 및 관리하나 우라늄 광산은 규모 및 매장량 등에 관계없이 전략 광산으로 인정된다.

몽골은 광물 채굴 목표를 매년 지정하고 있고 우라늄도 이에 해당된다. 다만 우라늄의 경우 광산 은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2019년에는 목표를 16.5톤으로 하였으나 채굴을 하지 못했고 2020년에는 1.3톤, 2021년에는 11.2톤 등 우라늄을 채굴하였으나 이 또한 목표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4개년 우라늄 채굴 목표 및 실적 동향>

(단위: 톤)

구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상반기
	목표	실적	목표	실적	목표	실적	목표	실적
채굴량	16.5	-	22.3	1.3	29.8	11.2	-	-

[자료: 몽골 광물석유청]

 

몽골 에너지 산업 유관 기관/기업들

 

몽골 에너지 산업을 총괄 담당하는 에너지부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전략 공급을 위한 법적 환경 구성, 혁신적인 기술 도입, 인허가 발급 등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이외에 에너지 조정위원회,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개발센터 등 유관 기관들이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관련해서는 국립 신재생에너지 센터, 재생에너지 생산자 협회 등 기관들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발굴, 법적 환경개선, 프로젝트 수행 등 업무를 수행한다.

 

기관명	국립 신재생에너지 센터(National Renewable Energy Center)
주요 업무	신재생에너지 생산 근원 발굴 및  관련 프로젝트 수행
설립연도	2005	센터장명	Tseren
홈페이지	www.nrec.mn	대표 이메일	info@nrec.mn
대표번호	(+976)7028-6298	팩스	(+976)7028-6298
주소	National Renewable Energy Center building, 20th khoroo, Bayangol district, Ulaanbaatar, Mongolia

몽골 원자력 산업 관련 유관 기관인 몽골원자력위원회(Mongolian nuclear energy commission)는 1962년에 설립되었으며, 우라늄 및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하고 원자력 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허가 발급, 보호, 안전성 확보, 전문 인력 향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참고로 몽골에서 우라늄 채굴 및 사용을 위해서는 광물중공업부에서 허가를 취득해야 하며, 우라늄의 경우 사용이 6개(면적 66,200m.sq)가 현재 유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3개 기업만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상황이나 환경 오염 우려로 해당 지역의 반대가 극심하여 현재 특별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해당 3개 기업은 모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Badrakh Energy(프랑스 ), Gurvansaikhan(체코), Emeelt mines(중국) 기업들이다.

<몽골 우라늄 광산 지도>

[자료: 몽골원자력위원회]

 

전문가 코멘트

 

몽골 과학기술대 물리학과장 Mr. Erkhembayar에 의하면, 세계 트렌드에 따라 석탄화력 발전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변환하는 것이 몽골 정정부에 있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하고 있다. 몽골의 경우 우라늄 매장량 기반으로 원자력 개발 및 원자력 발전소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여러 모로 효율적이며, 국민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몽골에서  매년 심각하게 겪고 있는 공기오염의 해결 방안은 원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Ekkhembayar 학과장은 원자력 발전소는 건립기간 10-15년, 운영기간 40-50년, 폐로작업기간 10-20년 등 약 70-80년의 기간이 소요되어 수천명의 일자리도 생기는 등 경제적인 장점이 많은 부분도 중요한 고려 요소라 언급하고 있다. 

 

시사점

 

몽골 에너지 산업에 있어 현재는 석탄에 기반한 화력 발전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몽골 에너지 조정위원회에 의하면, 향후 신도시개발, 광산개발 등에 따른 신규 전력 수요 및 기존발전소 노후화 등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로, 2030년까지 약 4,000MW 신규 전력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몽골 남부 사막지역 주요 전략 광산(오유톨고이, 타반톨고이) 개발에 따라 1,300MW 신규 전력수요가 전망되고 있으나 2030년까지 전체 연간 전력 소비량은 2021년도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이 필요하며, 또한 ’비전2050’에서 녹색성장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및 설비 확대로 계획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몽골 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최근 원자력의 녹색 분류체계 인정에 따라 원자력 발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 몽골 광산준공업부, 에너지부, 몽골원자력위원회, 세계원자력위원회, 통계청, 외교부, 광물석유청, 각 언론 기사,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