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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 본격 성장 준비 완료
  • 트렌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동현
  • 2021-12-20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 연평균 20% 성장세

도시화 진전, 중산층 가처분 소득 증가, 여성근로자 수 증가, 핵가족화 등이 시장 성장 견인

즉석냉동식품 생산, 유통, 보관 등 관련 장비 및 설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

2021년 10월 기준 1억 6,688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8위 인구 대국 방글라데시에서 경제성장, 도시화 진전, 중산층 가처분 소득 증가, 여성근로자 수 증가, 핵가족화 등으로 즉석냉동식품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전국적 락다운 조치,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외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식품매장에서 즉석냉동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서 수요가 더욱 증가했는데, 온라인 식품배달 업체인 Foodpanda의 경우 즉석냉동식품 판매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한다.

현지 주요 식료품 제조업체인 Golden Harvest Agro Industries사 Mr. Samdani 사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은 연간 1억 4,000만 달러 규모이며 본격적으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위생관념 등 사람들의 생활습관에 이미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다시 과거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방글라데시 대형마트(Uni Mart) 즉석냉동식품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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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다카 무역관 직접 촬영

 

현지 생산품이 시장 주도

 

Mr. Samdani 사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은 2016년 이후 연평균 약 20%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에는 시장규모가 현재의 두 배인 2억 8,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은 현지 생산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주요 제조업체는 Golden Harvest, Pran Foods, Bengal Meat, AG Foods, Kazi Farms, CP(Charoen Pokphand), Aftab 등이다. Mr. Samdani 사장은 Golden Harvest사가 시장점유율 23%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Kazi Farms(15%), Pran Foods(12%), AG Foods(9%)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 태국계 기업인 CP는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업계 유일의 외국계 회사로 시장점유율은 약 8%라고 한다.

수입품은 수도 다카 번화가인 굴샨지역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며 주 고객은 외국인과 고소득층으로 시장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주요 수입 상대국은 말레이시아, 프랑스, 중동 등이다.

 

할랄 인증 필수

 

이슬람국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즉석냉동식품도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 가능하다. 할랄은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로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되고 처리 및 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다. 이슬람 국가에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수다.

돼지고기 등 금지식품은 원칙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며 일부 매장의 외국인 전용 코너에서만 접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에서 인기 품목은 소시지, 미트볼, 패티, 케밥, 너겟, 덤플링 등이다. 한 편,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의 맛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냉동 디저트 제품 등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은 닭고기와 소고기 기반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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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급성장 기대

 

방글라데시에서 즉석냉동식품 판매는 마트, 편의점, 식품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Golden Harvest Agro Industries사 Mr. Samdani 사장에 따르면, 즉석냉동식품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중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며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시간 절약, 편의성 증가, 다양한 제품중 선택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방글라데시 온라인 플랫폼들은 당일 배송, 가격 할인, 쿠폰 지급 등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Daraz(www.daraz.com.bd)

   - 2014년에 설립되어 2018년 중국 알리바바에 인수된 방글라데시 최대 온라인 쇼핑몰

   - 2021년 9월 기준 등록 판매자 수 3만명 이상, 월간 방문객 수 약 700만명

   - 2020년 기준 매출액 약 12억 달러, 고용인원 약 3,500명

   - 전자제품, 가전제품, 주방용품, 식료품, 미용용품, 생활용품 등 생활소비재 위주 판매

 

ㅇ Chaldal(www.chaldal.com)

   - 2013년에 설립된 과일, 채소, 쌀, 생선, 육류 등 식료품 위주 온라인 쇼핑몰

   - 2021년 9월 기준 약 8,500개 제품 등록, 월간 방문객 수 약 200만명

   - 주요 고객은 일반 가정 및 요식업체, 2020년 기준 매출액 약 4,000만 달러

 

ㅇ Ajker Deal(www.ajkerdeal.com)

   - 2011년에 설립된 온라인 쇼핑몰로 의류제품, 전자제품, 식료품 등 다양한 제품 판매

   - 2021년 9월 기준 약 5,000개사 입점

   - 2020년 기준 매출액 약 1,100만 달러, 고용 인원 약 200명

 

시사점

 

방글라데시 즉석냉동식품 시장 수요는 대부분 현지 생산으로 충당되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제품 수송을 위한 냉장차량, 제품 보관을 위한 대형 냉동고 등 생산, 유통 및 보관을 위한 장비 및 설비에 대한 수입수요가 높다. 방글라데시는 제 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5.7월~2020.6월)에서 제조업 비중을 늘리고 서비스업과 농업의 비중을 줄이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으며, 제 8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0.7월~2025.6월)에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현지 제조업 육성 의지에 따라 현지 생산을 위한 장비 및 설비 수입은 지속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즉석냉동식품 생산 및 보관 설비의 경우 장기적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원활한 부품조달 및 A/S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력 현지 에이전트와의 협력이 필수다. 방글라데시 바이어들의 한국산 기계류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므로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한국산 기계, 장비 및 설비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현지 주요 식료품 제조업체 인터뷰, 현지 주요 식료품 브랜드별 웹사이트,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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