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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스웨덴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21-02-15
  • 출처 : KOTRA
Keyword #스웨덴 GDP

- 코로나 여파로 2021년에도 경기불안 지속 -

- 건전한 정부재정, 그린정책 및 디지털화 확대로 우리 기업의 협력 기회 확대 전망 -

 

 

 

코로나192020년 마이너스 3.2%까지 하락했던 스웨덴 경제가 정부의 지속적 재난지원 및 백신접종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1년부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2021년에도 정부가 코로나19 추가예산을 투입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지난해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제조업 생산성도 오더 물량 증가로 회복되고 있어 민간소비(3.8%), 공공소비(2.0%), 고정투자(1.5%), 수출(3.5%), 수입(3.8%)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저금리 정책(현재 기준금리는 0.00%)에 따른 가계부채율 증가,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규제 강화에 따른 가계 타격이 지속되고 부동산시장 불안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회복 낙관에 대한 우려감 또한 상존한다. 2021년 스웨덴 정부의 예산안은 세입 1조1060억 크로나(1106억 유로), 지출 1조1580억 크로나(1158억 유로)이며, 지출 부문 중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1050억 크로나(105억 유로) 규모이다.

 

2021년 스웨덴 경제는 정부의 저금리 기조 유지,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하락,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및 브렉시트 여파로 그동안 스웨덴 경제를 견인해오던 수출이 둔화되면서 GDP 성장률은 2.6% 내외로 전망된다. 민간 소비가 3.8% 늘어나고 수출과 수입도 전년 대비 각각 3.5%, 3.8%씩 소폭 증가하며 경상수지 200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 200억 달러로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저금리정책 장기화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와 노동시장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인상률은 ‘20년 대비 0.7% 포인트가 상승한 1.1%로 예상되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주택건설을 포함한 건설투자는 당분간 감소하고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공공소비와 고정투자는 각각 2.0%, 1.5%씩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스웨덴 정부가 청년실업률 감소를 위해 청년 취업교육 병행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난민과 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진출을 위해 취약계층 고용 시 고용주세 감세(31.42%10.21%)정책을 펴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Short-Time Work 지원정책을 펼치고는 있으나 경기위축이 심해 정부의 재정지원에도 회복세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실업률은 지난해 대비 0.1% 포인트가 늘어난 8.5%로 전망된다.

    주*: Short-Time Work 2008년 스웨덴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제정한 단축근무시스템으로 경제위기 시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기업들이 고용인의 근무시간과 급여를 탄력적으로 축소할 수 있게 만든 정책이며 정부와 고용주, 고용인 3자가 고통을 분담해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 2021년에는 고용인 근무시간 감축 범위를 60%에서 80%로 확대해 근무시간 감축에도 불구하고 고용인은 급여의 88%까지 유지하고 고용주는 고용인 급여의 72%만 부담하며, 정부가 기업 비용의 75%까지 지원 계획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 브렉시트로 인한 對영국 스웨덴 수출기업의 타격으로 스웨덴 경제계에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당초 예상보다 경제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오는 2023년 말 이후에나 코로나19 이전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최근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경기 바로미터지수에 따르면, 백신접종에 따른 낙관론으로 2021년 1월 바로미터지수는 전월 대비 4.1포인트가 증가한 100을 기록,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제조업은 오더수주 증가로 지수가 5.7포인트 증가했고 서비스업과 가계경제도 평균지수 밑이기는 하나 전월 대비 각각 3.6p 1.9p씩 늘어난 반면, 건설업과 유통업은 지속적인 지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로나 2차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당초 대비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경기 바로미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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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2021.2.5. 기준)

 

최근 3개월간 스웨덴의 경기 바로미터지수

(평균 인덱스= 100)

구분

2020년 11

2020년 12

2021년 1

증감지수

바로미터지수

97.2

95.9

100.0

4.1

 - 제조업

110.0

107.6

113.3

5.7

 - 건설업

94.7

95.9

94.9

-1.0

 - 유통업

99.3

98.1

96.2

-1.9

 - 서비스업

88.5

86.2

89.8

3.6

 - 가계경제

88.7

91.7

93.6

1.9

자료: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2021.2.5. 기준)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심한 편임에도 스웨덴 정부의 양호한 재정건전성,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 등 긍정적 요인이 있고 이와 함께 현지 글로벌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그린정책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년 12월 말 기준, 스웨덴 정부의 예산은 GDP의 0.50%, 정부 부채는 GDP의 35.1%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15년 3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를 ’19년 12월 제로금리로 전환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기조는 2023년 말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Trading Economies, 2020년 12월 말 기준)

 

스웨덴의 기준금리 변동 현황

(단위: %)

일시

’15.2.17.

‘15.3.25.

’15.7.8.

‘16.2.17.

’19.1.9.

‘19.12.19.

’21.2.5.

기준금리

0.00

-0.25

-0.35

-0.50

-0.25

0.00

0.00

자료: 스웨덴 중앙은행(’21.2.5.)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스웨덴 기업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확대하면서 자동차 및 기계 분야 한국산 소재·부품·장비의 진출기회가 커지고 있고, 스웨덴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그린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수소.전기차 부문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풍력발전과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우리 기업과의 협업이 증대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기업이 필요로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것

 

반면, 스웨덴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대내외 수요가 감소하면서 대외교역 역시 답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덴은 EU역내 교역 비중이 높아 EU 경기에 민감한 구조이기 때문에 EU국의 경기 리스크가 상존하는 한 부정적 여파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rexit로 영국과 교역 중인 스웨덴 수출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스웨덴의 대영국 수출 제동 현상이 커지면서 영국 수출 비중이 높은 스웨덴 제조업체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주요 거시경제지표는 아래 표와 같다.

 

스웨덴 거시경제 지표 

구분

2019

2020

2021*

2022*

GDP (US$십억)

531.7

528.8

580.1

612.1

GDP성장률(%)

1.4

-3.2

2.6

2.3

1인당 GDP(US$)

57,181

55,242

57,207

59,165

소비자물가인상률(%)

1.8

0.4

1.1

1.4

실업률(%)

6.8

8.4

8.4

7.4

수출(%)

3.7

-6.4

3.5

3.4

수입(%)

1.3

-7.2

3.8

3.7

주*: 2021, 2022는 전망치

 자료: E.I.U(2021.2.5. 기준)

 

한국-스웨덴 교역 현황

 

2020년 한국의 대스웨덴 수출액은 US$ 9억210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가 감소한 US$ 17억1900만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국 기업의 스웨덴향 수출 물량 상당부문이 자사의 3국공장 생산제품으로서 통계상의 양국 교역 규모보다 실제 교역 규모는 훨씬 큰 편이어서 실제 교역 규모의 통계적 착시는 내재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대스웨덴 상위 10대 수출입 품목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

 

한국의 대스웨덴 상위 10대 수출 품목

(단위 : 백만 달러, %)

순번

품목명

2019

2020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1071

2,3

921

-13,9

1

승용차

384

20,6

211

-45,1

2

전기자동차

112

142,8

157

40,1

3

무선전화기

4

-51,3

57

1 178,8

4

자동차부품

50

-4,6

41

-18,0

5

합성수지

51

28,4

37

-27,0

6

아연도강판

51

40,9

35

-31,9

7

타이어

37

-11,2

33

-10,2

8

축전지

44

-75,8

33

-26,3

9

화학기계

2

-55,2

18

694,4

10

기타 기계류

12

1142,3

15

28,7

자료: KITA(’21.2.5. 기준)

 

한국의 대스웨덴 상위 10대 수입 품목

(단위 : 백만 달러, %)

순번

품목명

2019

2020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1 744

-6,3

1 719

-1,4

1

승용차

261

23,5

203

-22,5

2

의약품

139

-0,4

155

11,0

3

기타 플라스틱제품

88

17,0

138

56,6

4

원동기

95

-41,4

116

23,0

5

화물자동차

101

-39,1

91

-9,8

6

반도체 제조용 장비

0

-100,0

68

592 056,0

7

합성수지

66

-3,8

61

-7,4

8

기타 자동차

62

3,9

50

-19,0

9

기타 철강제품

49

-10,7

46

-5,9

10

선박용 엔진 및 그 부품

26

37,7

32

22,4

자료: KITA(’21.2.5. 기준)

 

시사점

 

스웨덴 정부가 오는 6월 말까지 전국민 코로나 백신접종을 계획 중이어서, 올 하반기부터는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산업계와 경제계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2021년 스웨덴 경제를 예단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코로나19 충격에도 2021년 스웨덴 경제는 내부적으로는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 튼튼한 정부 재정, 현지 글로벌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스웨덴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 Fredrik Johansson 연구원은 KOTRA 스톡홀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3차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2021년 경제를 전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히면서도, ”백신접종 확대와 코로나 3차 확산세를 잘 차단할 수만 있다면 지난해 받았던 충격으로부터 상당부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사회활동과 여가생활이 크게 줄고 고용시장 불안 및 소득 감소로 소비를 제한하면서 당분간 민간 가계의 수요 확대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가 일자리 유지정책을 지속하고 언택트 수요 확대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며,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차,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시장 수요가 커지는 만큼 스웨덴 시장진출을 원하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스웨덴 정부, 스웨덴 국립경제연구소, 스웨덴 중앙은행, E.I.U, Trading Business, Dagens Industri 등 현지 언론 종합,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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