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K-12과정 도입, 사교육 열망 매우 높아 -

- 제조업 및 ICT 관련 취업 연계과정 매우 유망 -

 

 

□ 일반 현황

  ㅇ 필리핀의 총 인구는 2016년 기준 1억230만 명이며, 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24명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임. 필리핀은 GDP가 연평균 약 6.5% 성장하고 있어, 높은 성장률과 출생률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양적 및 질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됨.

필리핀 교육시장 현황

인구	약 1억230만 명
언어	영어, 따갈로그어, 각 지방 방언
의무교육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학기 구분	1학기(6~10월), 2학기(11~3월), 계절학기(4~5월)
대학교 수	주립대학 1939개, 지방대학 107개, 사립대학 1710개
학생 수	초등학교 1115만1040명, 중·고등학교 601만937명, 대학교(358만9484명)
취학률	90%
교육 주관부처	초등과정: 교육부(Department of Education)  고등과정: 고등교육위원회(Commision on Higher Education)  기술교육: 기술교육청(Technical Education and Skill Development)
문맹률	2.5%

  ㅇ 교육비 지출

    - 가구당 평균 소득대비 교육비 지출 비중은 2015년 기준 전체 소득대비 3.8%이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가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교육지출 비중은 높아짐.

필리핀 소득단계별 소비지출 구성(2015)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 학제

  ㅇ 2012년 K-12제도 도입

    - K-12과정은 초등과정(Elementary, 6년)-중등과정(Junior High School, 4년)-고등과정(Senior High School, 2년)으로 운영됨.

    - 필리핀은 2012년도부터 K-12(초중고 12년제 교육)과정이 도입됐음. 기존에는 초등학교 6년, 중등학교 4년(중학교와 고등학교 통합), 10년간의 학제제도를 운영했던 것. 그러나 필리핀 교육과정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기간이 짧아 필리핀 국민의 국제경쟁력을 낮추고, 유학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K-12 과정을 도입하게 됐음. 필리핀 정부는 기존의 10년제 교육과정을 변경시키지 않으면서 추가로 2년제 교육과정을 보완했는데, 이는 고등학교 개념이 아닌 대학교에 진학하기 이전에 전문교육을 미리 받거나 사회에 나가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의 개념으로 도입됨.

    - 2012년 6월 신학기부터 6년제 중고등과정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2018년에는 변경된 교육과정에 따른 첫 졸업생이 배출됨.

필리핀 학제

분류	연령	교육내용
Pre-school	만 3~6세	유치원 과정
Elementary	만 6~12세	- 만 6세부터 입학이 가능함  - 총 6년 과정(GRADE 1~6)  - 과목: 영어, 따갈로어, 수학, 과학, 컴퓨터, 성경
Junior High School	만 12~16세	- 총 4년 과정(Grade 7~13)   - 과목: 영어, 따갈로어, 수학, 과학, 컴퓨터, 성경, 가사&기술, 체육&음악
Senior High School	만 16~17세	- GRADE 11-12  - Academic: General Academic, ABM, HUMSS, STEM, Pre-Baccalaureate Maritime  - Technical-Vacational Livlihood: Agri-Fishery, ICT, Home Economics, Industrial Arts, TVL Maritime  - Sports  - Arts and Design
Post-Secondary Education	만 18세 이상	- 대학교육(Tertiary Education)  - 직업교육(Vocational Education)  -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모두 자체적으로 입학시험을 별도로 진행

□ 공교육 시장 현황

  ㅇ 필리핀 정부 교육예산 규모

    - 필리핀 2017년 교육예산은 약 5322억 필리핀 페소(약 109억700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도의 4313억8000만 필리핀 페소보다 약 25% 증가한 수치임. 필리핀 GDP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로 배당된 필리핀 정부 예산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로 학교건설과 교사 급여에 배분됨.

 

  ㅇ 교육환경(교실, 교사 등)

    - 필리핀의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의 비율은 약 1:36(2015년)이며, 초등학교의 교실과 학생의 비율은 1:34임.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의 비율은 1:27이며, 중고등학교의 교실과 학생의 비율은 1:48임. 대학교의 교수와 학생 간 비율은 1:27명임.

    - 필리핀에서는 학생 수에 비해 교실 수가 많이 부족한 편임. 일부 학교에서는 한 교실당 학생이 60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교실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3교대 또는 4교대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

□ 민간교육 시장 현황

 

  ㅇ 필리핀은 약 300년간의 스페인 식민지배 시기를 거치며 소수의 관료 및 부유층의 엘리트 양성을 위한 가톨릭 사립학교와 대학교가 설립되면서 사립학교 교육시장이 발달하기 시작함.

  ㅇ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이지만 국립학교에서는 법으로 종교교육을 금지하고 있음. 이때문에 카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를 가톨릭과 관련된 사립학교에 보내기를 원함. 전반적으로 사립학교가 시설, 교사, 프로그램, 기타 여러 가지 환경 등 공립학교보다 우수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음. 사립학교의 경우 영어로만 수업하는 교육과정 비율이 높아 많은 학부모가 영어교육을 위해서도 사립학교에 보내고자 함.

 

  ㅇ 필리핀 민간부문은 초등과정 학생의 7.5%, 중고등 학생의 32%, 대학생의 약 80%를 차지하면서 공공부문과 마찬가지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역할을 함.

   

2016년 민간교육 기관 및 학생·교사

과정	기관 수(개)	학생 수(명)	교사(명)
초등과정	7,634	1,625,698	52,308
중(고)등과정	3,319	1,397,341	94,400
대학교	1,710	1,947,877	168,000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 교육 관련 주요 정책

  

  ㅇ 교육 관련 주요 법률 

    - Constitution of the Republic of the Philippines Article XIV

    - RA 7687 - Technical Education and Skills Development Act of 1994

    - RA 7796 - Governance of Basic Education Act of 2001

    - RA 9155 - Higher Education Act of 1994

    - RA 7722 - Free Public Secondary Education Act

    - RA 6655 - Government Assistance to Students and Teachers in Private Education Act

    - RA 6728 - Science and Technology Scholarship Act of 1994

    - BP 232 - Education Act of 1982

  ㅇ 주요 교육정책

    - 교육과정 ICT 도입: 필리핀 교육부는 교육과정에 ICT를 도입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지식을 지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필리핀 교육부는 DCP 프로그램(Department of Education, Computerization Program)을 통해 학교에 컴퓨터 패키지 및 IT 장비를 학교에 보급하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부는 디지털화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학습자료(Leaning Resources) 포털(lrmds.deped.gov.ph)을 개발함.  현재 포털에는 4000개가 넘는 학습자료가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학교를 위해 DCP 패키지에 오프라인 버전의 LR포털도 만들었음.

    - Alternative Learning System 프로그램: 필리핀 교육부는 최근  K-12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안교육 프로그램(우리나라의 검정고시과정)을 내실화하는 것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음.  ALS은 필리핀 정규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초등교육 단계와 중등교육단계가 있으며, KOICA와 유네스코(UNESCO)가 오는 2020년까지 총 610만 달러를 들여 ALS의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개정하고 교사교육을 지원할 예정임.

  ㅇ 교육 분야 외국인 투자 정책

    - 필리핀 정부는 교육분야에서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1991년 6월 13일에 제정된 R.A.7042를 바탕으로 소유권은 최대 40%까지만 허용함.

동남아 국가의 교육분야 정책 비교

자료원: Ernst & Young Education in South East Asia

 

□ 교육 서비스 시장 진출 성공사례

  ㅇ 퀴퍼 필리핀(Quipper Philippines)

    - 영국에 본사가 있으며, 전 세계적인 이러닝 교육기업. 2014년 1월 필리핀 교육부와 파트너십을 시작함.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Quipper School)을 학교에 제공. 현재 1400개의 학교가 이 플랫폼을 사용 중이며, 100만 명의 학생과 5만 명의 교사가 이 플랫폼에 등록돼 있음.

     - (성공 요인) 교사가 수업을 관리할 수 있는 툴과 학생들의 실적에 대한 분석까지 제공함. 학생 측의 입장에서는 최고 강사의 교육비디오를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됨.

퀴퍼 필리핀 운영 플랫폼(Quipper School)

  자료원: school.quipper.com/en-PH

□ 시사점

  ㅇ 필리핀 정부 및 현지 학교와의 파트너십 구축 필요

    - 필리핀에서 교육시장은 외국인의 100% 소유지분이 불가능함. 따라서 필리핀 현지 파트너를 구해서 교육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현지 파트너를 구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계약서 작성 시 수익 배분, 청산, 운영방법 등 세세한 검토가 필요함. 현지 학교와 MOU를 맺어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거나 필리핀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동으로 교육서비스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됨.

  ㅇ 낮은 수익성 제고 전략 필수

    - 필리핀에서 산업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고, 한국이 ICT 및 제조업 강대국으로 인식돼 있음. 이와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한국 기업과의 취업연계과정을 설립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됨. 필리핀 현지 수강료는 한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나 IT나 미용, 요리, 제조업 관련 기술 등 실력 있는 강사나 한국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높은 급여를 지급해야 함. 높은 강사료가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 등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필리핀 교육기관에 제공하는 것도 낮은 수익성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보임.

  ㅇ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기관 설립

    - 최근 필리핀에서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됐으며 한류열풍이 거세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높음. 필리핀 학교에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한국어 교육기관 설립은 매우 유망한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필리핀 교육부, Ernst & Young Education in South East Asia, 퀴퍼스쿨 홈페이지,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