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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환율 상승으로 수출업계 활기 회복
  • 통상·규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5-02-09
  • 출처 : KOTRA

 

브라질, 환율 상승으로 수출업계 활기 회복

- 2015년 수출업자 이윤 최대 12.7% 상승 가능 -

 

 

 

□ 개요

 

 ○ 브라질 헤알화의 평가절하가 지속되고 생산비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015년 수출업계가 호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됨.

  - 2014년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39억3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환율 상승의 여파로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 세부 내용

 

 ○ 2014년 하반기 혼란스럽던 브라질 대선정국을 앞두고 브라질 헤알화 평가절하가 두드러지면서 현재 달러 환율은 1달러=2.60~2.75헤알 수준에 머물고 있음.

  -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개 금융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하는 Focus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말 환율 전망치는 1달러=2.70헤알, 연말 환율은 2.80헤알까지도 치솟을 것으로 전망됨.

  - 이같은 환율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재정 악화에 따른 주요 기업의 신용등급 감소와 외국인 투자자의 불안심리 확산, 남미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의 불신 등인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정부는 2013년부터 외환시장 개입 프로그램을 실시, 작년 말까지 하루 2억 달러 상당의 달러를 매수하는 등 적극 개입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개입규모를 절반가량 축소키로 해 환율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짐.

  - 브라질 신임 재무장관 Levy는 “브라질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만큼 정부의 지나지게 인위적인 환시장 개입은 옳지 않다. 환율이 국내의 정세에 맞게 자연스럽게 등락을 반복하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라는 견해를 보이면서 환율은 연일 폭등세를 지속함.

 

 ○ 생산비용에 큰 변동이 없는 한 헤알화 약세는 수출업자의 이윤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2014년 3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무역적자도 올해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임.

  - 브라질 무역연구센터(Funcex)의 연구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누적 평균환율이 달러 당 2.60헤알을 기록할 경우 수출업자의 이윤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할 것이며, 달러당 2.90헤알에 달할 경우에는 수출업자의 이윤이 전년동기대비 12.7%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4년 1분기의 경우, 브라질 수출업자의 이윤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에 그쳤는데, 당시 명목환율이 13% 상승했음에도 수출가는 4.5% 하락, 생산비용은 6.9% 증가해 환율 상승분을 상쇄시킨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Funcex

 

 ○ 한편, 환율 상승은 곧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생산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단점이 있음. 따라서 브라질 제조업체는 수입산 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해 국내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임.

  - 게다가 내수시장의 위축으로 노동시장 수요도 감소, 2015년 실업률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임금 상승율 역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

  - 전문가는 임금상승률 둔화 및 국산품 사용으로 인해 생산비용 증가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 환율 상승이 브라질 다양한 분야의 수출업체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나 분야별, 업체별로 각기 다른 수혜 양상을 띨 것으로 분석됨.

  - 브라질 무역연구센터(Funcex)는 브라질 제품의 경쟁력이 최대화되는 환율 수준은 달러 당 2.60헤알이며 환율로 인한 가격 인상분이 적용되는 수출계약 갱신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수출 회복도 당장이 아닌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함.

  - 그러나 신발업, 의류업, 가구업 등 노동 집약적인 업계의 경우 수출계약 갱신 주기가 다른 산업에 비해 짧기 때문에 조만간 유리한 가격 조건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브라질 수출 품목에서 제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원자재 비중은 나날이 커지고 있음.

  - 2014년 상반기의 경우 브라질 수출통계가 시작된 1980년 이래 최초로 원자재가 수출품목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음.

  - 2000년 기준 제조업 제품은 브라질 전체 수출의 59.07%를 차지했으나 점점 감소해 2013년은 38.44%, 2014년 1~11월은 35.32%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함.

 

전체 수출 중 원자재와 제조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단위: %)

 

 ○ 경제 전문가는 “브라질 수출업체가 수출에 유리한 환율이 조성된 기회를 십분 활용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브라질의 주요 수출국 대상국인 아르헨티나와 남미 인근 국가의 경우, 각자가 처한 경제위기 및 환시장 불안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수출액 증가가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됨.

  - 이에 따라 수출업체는 2002년 브라질 수출의 25%를 차지했던 미국시장을 재조명하는 등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모색 방안을 강구 중임.

 

□ 시사점

 

 ○ 현재 브라질은 헤알화 약세와 위축된 내수시장으로 인해 수출이 활성화되고 있음. 브라질 수출업자는 수출계약 성사 시 거래국 수입업자에 ‘단발성 계약이 아니라는 믿음’을 주어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해야만 향후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됨.

  - 과거 브라질 수출업자는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환율이 감소하면 수출물량을 줄이거나 수출계약을 단발성으로 마감하는 경우도 많았음. 하지만 브라질 수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거래 지속을 통한 상호 신뢰 구축이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됨.

 

 ○ 브라질 정부는 대외무역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여러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함.

  - 브라질 정부는 Reintegra 규정(Regulamentação do Reintegra)을 통해 제조업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총수출계약액의 3%까지 사회기여세 세액공제 혜택을 수여함.

  -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같은 주요 경제 대국과 정부 차원에서 수출 상담회를 주선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음.

 

 ○ 브라질 수출시장이 활기를 회복함에 따라 제품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브라질 기업은 높은 환율로 인해 국산부품으로의 대체를 고려하나 국내생산이 전무하거나 생산이 부족해 수입이 불가피한 부품이 여전히 많음. 따라서 브라질시장 신규 진출을 희망하거나 이미 거래 중인 한국 기업은 이 같은 브라질 수출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임.

(환율 1달러=2.70헤알)

 

 

자료원: 경제일간지 Valor Econômic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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