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멕시코 국가경쟁력 6단계 하락

- 전년대비 6단계 하락한 61위 –

- 현 대통령의 구조개혁 성과 미비, 여전히 제도·교육·통신기술 등 문제 -

□ 멕시코 국가경쟁력 평가 개관

 ○ 세계경제포럼(WEF)이, 2014~2015 국가경쟁력 평가를 발표했음.

  - 이번 평가에서는 총 117개 항목을 제도, 거시경제, 교육, 기업 등의 12개 분야로 나눠 평가했음.

  -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2년 연속으로 국가경쟁력 순위 하락해 2012년 53위였던 순위가 총 8단계 하락해 61위를 기록함.

  - 전년대비로는 6단계 하락했으며, 중남미 국가 내에서는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브라질에 이어 5위에 위치했음.

중남미 국가경쟁력 순위

자료원: WEF

□ 멕시코 국가경쟁력 평가 세부사항

 ○ 현 정부가 멕시코 국가 경쟁력 향상과 시장 효율성 증대를 위해 추진한 각종 개혁안은 이번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 특히 기본요인 부문의 제도적 항목에서는 144개국 중 102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묾.

  - 효율성 증진 부문에서는 고등교육 및 훈련(87위), 상품시장 효율성(86위), 노동시장 효율성(121위), 기술수용 적극성(79위) 등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함.

  - 반면, 시장규모는 10위를 기록해 상위권을 기록함.

 ○ 아울러 WEF는 멕시코의 범죄와 폭력으로 인한 치안 불안이 멕시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라고 평가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힘.

멕시코 국가경쟁력 평가

자료원: WEF

 ○ 멕시코의 국가 경쟁력은 2010년 66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페냐 니에토 대통령 취임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함.

  -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과 빈센트 폭스 전 대통령의 재임 2년 동안의 순위와 비교했을 때 현 멕시코는 최하위 순위라 할 수 있음.

  - 빈센트 폭스 대통령의 첫 재임 2년 동안(2001~’03년) 멕시코는 129개 국가 중 42~43위였음.

  - 엔리케 페냐 니에토 현 대통령이 재임 2년째인 현재(2014년) 멕시코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61위로 최근 18년 기록 중 가장 낮은 수준임.

멕시코 국가경쟁력 순위 변동

자료원: El Economista

□ 시사점

 ○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2014~2015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멕시코는 전년 대비 6단계 하락한 61위를 기록함.

 ○ 현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는 임기 동안 교육개혁, 에너지 및 방송통신 개혁 등의 경제 개혁, 세제 개혁 등을 단행했지만 이러한 개혁이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 특히 노동시장 효율성 부문은 144개국 중 121위를 기록해 최하위권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임.

 ○ 멕시코 정부는 ‘2014~2018 국가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PNI)’, 에너지 및 방송통신법 개혁, 교육 개혁이 점차 실효를 거두면서 인프라, 거시경제 환경, 교육 부문, 효율성 등의 부문에서 경쟁력을 향상돼 순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멕시코 경제부,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Reforma, El Financiero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