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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통상정책] 美-EU FTA, 비관세장벽 제거에 집중해야
  • 통상·규제
  • 미국
  • 뉴욕무역관 고일훈
  • 2013-12-07
  • 출처 : KOTRA
Keyword #미국 #FTA #TTIP #EU

 

미-EU FTA, 비관세장벽 제거에 집중해야

- 헤리티지재단, 최근 발간한 보고서 통해 이같이 밝혀 -

- EU의 비관세장벽 제거 위해 상호인증(Mutual Recognition) 도입해야 -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중 하나인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은 5일 발간한 3쪽 분량의 이슈 브리핑(Issue Briefing)을 통해 EU와의 FTA 협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관세장벽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양국 간 상호인증(Mutual Recognition)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

 

□ 미-EU FTA(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 TTIP) 개요

 

 ○ 올해 2월 양국 간 FTA 추진하기로 결정

  - 미국과 EU의 FTA는 2011년 11월 미-EU 정상회담 이후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양국 간 물밑 협상을 통해 올해 2월 공동성명을 통해 FTA 추진을 공식화함.

  - 지난 7월에 워싱턴에서 양국 간 공식협상이 개시됐으며 11월에는 브뤼셀에서 2차 협상을 개최해 서비스, 투자 및 에너지 분야 등들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미-EU FTA(TTIP) 추진 일지

일자

주요 내용

2011년 11월 28일

미-EU 정상회담에서 양측 통상장관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작업반 구성 합의

2012년 2월 22일

미 상원, EU와의 FTA 추진 지지성명 발표

2012년 10월 23일

유럽의회, 미국과의 FTA 추진 찬성입장 표명

2013년 2월 28일

EU 회원국들, EU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FTA 추진하는데 합의

2013년 2월 12일

오바마 대통령,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통해 EU와의 FTA 협상 공식화

2013년 2월 13일

EU 집행위원장-EU 정상회의 상임의장-오바마, 양국 간 FTA 협상개시 선언

2013년 7월 12일

미-EU FTA 1차 협상(워싱턴)

2013년 11월 11일

미-EU FTA 1차 협상(브뤼셀)

자료원: 미 무역대표부(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 USTR), 현지 언론 보도

 

 ○ 주요 협상분야

  - 미국과 EU는 이미 시장이 상당히 개방돼 있고 관세율도 낮아 시장접근(Market Access) 분야보다는 규제와 비관세장벽 분야를 중심으로 협상이 이루어질 전망

 

 ○ 협상시한

  - EU는 내년 중반 예정된 EU 의회 선거 이전, 늦어도 현 EU 집행위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0월 이전까지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도 내년 중간선거 이전에 EU와의 FTA 협상 타결을 희망하고 있어 다른 FTA 협상에 비해 빠른 속도로 협상이 진행될 전망

 

 ○ 미-EU FTA의 경제적 효과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양국 간의 FTA가 발효되면 양국 GDP의 3.5%에 달하는 1조100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

  - Bertelsmann Foundation과 Atlantic Council은 한-미 FTA 발효로 미국 경제에 125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

 

자료원: 구글 이미지 검색

 

□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의 TTIP 협상에 대한 평가 및 정책 제언

 

 ○ EU와의 FTA 체결효과, 예상만큼 크지는 않을 것

  - EU의 경제규모가 크긴 하나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부상 등으로 세계경제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 IMF에 따르면, 지난 1980년에 세계 GDP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이 30.9%에 달했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16.7%까지 축소될 전망

 

 ○ 시장접근(Market Access)보다는 비관세장벽 분야 협상에 주력해야

  - 미국과 EU의 관세율은 이미 충분히 낮은 상황으로 관세인하에 따른 시장접근성 제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 미국 기업들이 EU 시장 진출에 있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 농업보조금, 유전자 변형식품(GMO)에 대한 수입 규제, 사전 예방적(Precautionary Principle) 규제 정책 등의 비관세장벽이므로 이를 완화시키는 데 집중해야 함.

  - 또한, 미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문화상품 및 서비스 분야도 협상 대상에 포함시켜야 함.

 

 ○ EU의 비관세장벽 완화 위해 ‘상호인증(Mutual Recognition)' 제도 도입해야

  - EU의 비관세장벽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미 시장에 깊숙하게 정착돼 있는 상황이므로 FTA 협상을 통해 이러한 비관세장벽을 제거 또는 대폭 완화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

  - 따라서, 미국의 표준(Standard) 등이 EU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호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임.

 

 ○ 규제통합(Regulatory Harmonization)는 부작용이 더 크므로 도입하지 말아야

  - 현재 미국과 EU는 식품, 항공 안전, 전기차,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이한 양측의 규제와 기준을 통합하는 협상을 하고 있으나 이는 득보다 실이 더 크므로 재검토해야 함.

  - 규제통합은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이 될지 모르나 이로 인해 미국 연방정부의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므로 국가 전체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음.

 

□ 전망 및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 미-EU FTA 협상이 단기간 내에 타결되기는 어려울 전망

  - 현재 미국과 EU 모두 2014년 중 협상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간이 촉박하고 농업 보조금, 항공산업 보조금, 유전자변형식품(GMO)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쉽게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목표 시한 내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낮은 편

  - 특히, 농업 부문이 가장 큰 난제가 될 전망인데 지난 1998년에 추진됐던 미국과 EU의 FTA가 실패한 것도 농업 부문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었음.

  - 이러한 상황들을 감안, 우선 협상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시장접근 분야 협상을 먼저 타결하고 2단계에서 비관세장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정을 추진하는 이른바 중층구조(Tiered Structure) 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 미국과 EU의 FTA가 발효되면 미국 시장에서 유럽산 제품 대비 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한-미 FTA 효과가 반감될 우려

  - 미-EU FTA 협상 타결로 새로운 규범이나 기술표준 등이 제정될 경우, 이는 우리나라에 있어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미-EU FTA 발효로 양측 간 교역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량도 증대되면 우리나라에도 중간재나 자본재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자료원: Heritage Foundation, New York Times 등 현지 언론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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