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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중소기업, 우리 기업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인가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Yi Yang
  • 2016-08-12
  • 출처 : KOTRA

 

아세안 중소기업, 우리 기업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인가

- 아세안, 중소기업 육성 위해 아세안 전략실행계획(2016-2025) 수립 -

- 아세안에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기업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

 

 

 

□ 아세안의 중소기업의 경쟁력 현황

 

 ○ 아세안의 중소기업 육성은 AEC 청사진 중 하나인 균형 있는 경제발전에 해당되는 정책으로, 아세안 중소기업의 발전은 아세안 내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됨. 현재 아세안 역내의 중소기업 수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 사업체 수의 89~99%를 차지하며, 중소기업의 고용직원 수는 전체 고용직원의 52~97%를 차지함.

 

자료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아세안 전략실행계획 2016-2025

 

 ○ 아세안 역내 중소기업의 비중이 크지만, 아세안 중소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58%에 불과하며, 수출액을 기준으로는 10~30% 수준을 차지하고 있음. 아세안의 중소기업은 자금 조달, R&D, 마케팅 및 경영 등 여러 분야에서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많음.

 

 ○ 외국인직접투자 위주로 성장한 아세안에서는 중소기업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으며, 아세안 중소기업은 다국적기업 생산공장의 납품업체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의 사례에서 보듯, 다국적기업은 현지기업의 품질 수준이 떨어져 모국 협력업체의 현지투자를 유도하고 있음.

 

□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아세안 전략실행계획 2016-2025

 

 ○ 아세안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ASEAN SMEWG(아세안 중소기업 워킹그룹)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의 전략 실행계획을 세움. 첫 5년 동안에는 아세안 지역 밸류체인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 5년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고 외부 위기에 대한 저항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아세안 중소기업 워킹 그룹은 아래와 같이 5가지 전략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웠음. 5개의 전락 목표는 각각 2개의 회원국에 의해 추진될 계획임. 리더가 된 2개의 회원국은 규정한 시한 내 해당 실행계획의 수행을 주도할 것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아세안 전략실행계획 2016-2025

전략 목표

실행계획

리더

생산성, 기술, 혁신 촉진

- 생산관리 기술 개선 등을 통해 생산력을 높임.

- 중소기업들 간이나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연결을 촉진해 산업 클러스터(cluster)를 강화

- 비스니스와 학술의 협력을 촉진하며, 핵심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혁신을 추진

태국

베트남

금융시장 진입장벽 해소

- 융자 촉진 제도 등 금융시장 접근을 위한 제도적인 틀 개발

- 금융포용성(Financial Inclusion)과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을 높여 중소기업들이 금융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

말레이시아

라오스

시장접근과 국제화 촉진

- 지역과 글로벌 시장의 정보 제공,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과의 협력 촉진, E-Commerce 이용 촉진 등을 통해 글로벌 서플라인 체인 진입

- 구조를 개선해 수출능력을 향상

싱가포르

태국

정책 마련 및 규제 완화

- 정부 내와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정책과 규제 환경을 보강

- 정책 마련 과정에 중소기업 참여 촉진

- 간소화된 인증·등록 시스템을 개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기업가 정신 함양 및 

인적자원 개발 촉진

- 기업가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함.

-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여성과 청년의 노동인구 참여를 추진함.

브루나이

필리핀

미얀마

 

 ○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아세안 전략실행계획 2016-2025에 따라, 정부는 정책과 규제를 보완하며 관련 분야의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  중소기업들은 자체 생산성 및 기술을 높이고 금융시장과 국제시장에 접근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임. 위 전략 목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면, 2025년에는 아세안에서 더 많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생길 것으로 기대됨.

 

□ 한국 중소기업 아세안 진출 현황

 

 ○ 현재 아세안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주로 협력관계에 있는 다국적기업의 아세안 생산거점 확보에 따른 동반진출이 대부분을 차지함.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면 부품 조달이 수월할 수는 있으나, 품질조건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 않아 다국적기업의 생산거점 설립에 따라 동반 진출하는 경우가 많음.

 

 ○ 2013년부터 아세안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계속 증가세를 보임. 2015년의 경우, 아세안에 진출한 2786개의 한국 기업 중 대기업 법인은 455개가 있으며, 중소기업 법인은 1782개가 있음. 아세안에서의 한국 기업 수 측면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4배 정도이므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음. 또한, 대기업 업체당 평균 투자금액은 686만 달러이며, 중소기업의 업체당 평균 투자금액은 51만 달러 수준임.

 

아세안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의 추이

 

2015년 아세안에 진출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투자 현황

(단위: 개, 백만 달러)

 

대기업

중소기업

신고건수

455

1,782

투자금액

3,119

913

업체당 투자금액

6.9

0.5

자료원: 한국수출입은행

 

□ 시사점 및 우리 중소기업의 대응전략

 

 ○ 아세안 역내 중소기업이 발전할수록 아세안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할 우리 중소기업과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임. 한국의 중소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때 현지 기업과 협력 또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단순한 아세안 서플라이체인 내 부품 공급업체가 아닌, 현지에 뿌리를 내리는 사업 기획 발굴이 필요함.

 

 ○ 우리 정부와 우리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현지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것도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 관련 업체를 하나로 묶어 아세안 시장 진출 노하우와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사업에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전략이 필요함. 실례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싱가포르 IT지원센터를 통해 세일즈랩(Sales Rep)을 운영하고 있으며, K-솔루션페어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판로 개척을 본격 지원하고 있음.

 

 ○ 아직까지 내수시장에 치중해 온 우리 기업도 국제화 노력이 필요함. 현지 시장에 맞춘 상품 개발, 마케팅 전략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기관들이 아세안 중소기업 워킹 그룹처럼 한국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자금·기술·제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줘야 함.

 

 ○ 마지막으로, 세계화 물결이 거세지면서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사회적 책임(CSR: 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요구하고 있음. 아세안에서 지속적 발전과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아세안과 성장해 나가겠다는 경영마인드가 필요함.

 

 

자료원: 아세안 홈페이지, ERIA(Economic Reasearch Institute for ASEAN and East Asia), 아세안 SME 서비스센터, KIET 산업연구원, 한국 중소기업청, 서울경제, 한국수출입은행, 국회도서관 자료 및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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