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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말레이시아 수출 전망
  • 경제·무역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6-07-25
  • 출처 : KOTRA

 

하반기 대말레이시아 수출 전망

- TPPA 등 지역무역협정 혜택 기대 속에 4.4% 경제성장 전망 -

- 특별한 수출반등 계기가 없는 한 하반기 전년수준 유지 -

 

 

 

□ 국제 경기 불황 속에도 꾸준히 성장 중인 말레이시아

 

  World Bank의 전망에 따르면, 2015년 5%의 GDP 성장을 기록했던 말레이시아는 2016년에도 4.4% 정도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자원 가격과 국제경제 성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 불투명한 사업 전망으로 인해 민간분야 투자도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2017년 이후부터는 원자재 가격의 회복과 국제경기 회복이 예상되므로 4.5%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함.

 

  그동안 말레이시아 재정의 주요 수입원었던 국제유가가 아직은 낮은 상황이지만, 정부 운영지출 절감과 부가가치세(GST) 도입으로 재정적자 축소를 지속 추진할 정도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안정적인 경제 운용을 해가는 중임.

 

  최근에는 Brexit 사태 이후 링깃화 평가절하 등 부정적인 흐름이 생기자,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유지하던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 3%로 인하하면서 경기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음.

 

  또한,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압박 속에서도 대규모 정부지출이 필요한 쿠알라룸프르 시내 경전철(MRT), 쁭어랑 석유화학단지(PIPC), 범보르네오고속도로(PAN-Borneo Highway)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는 중임.

 

□ 지역무역협정과 교역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 추구

 

  특히 교역은 지난 40년간 말레이시아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아 왔는데, 말레이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경제체제 중 하나로, 아-태 국가들의 교역 대GDP 비율 평균이 58%인데 비해 말레이시아는 148%에 달하고 있음.

 

  말레이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원자재뿐 아니라 전체 수출품의 40% 이상이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전자 부품일 정도로 제조업이 진화해 왔음.

 

  수출로 떠받쳐 온 임금 수준은 2011년에 이미 1995년 대비 4배나 성장한 상황이며, 전체 직업의 40%가 수출과 연계돼 있음.

 

  말레이시아는 총 21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명해 관세를 낮추고 시장접근을 활성화시켰으며, 말레이시아에 대한 직접투자를 개방했음.

 

  특히 최근에 진행된 지역무역협정들이 말레이시아가 경제개혁을 수행하고 역내에서 고임금국가로 부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임.

 

  향후 10년간 말레이시아의 교역을 주도할 주요 무역협정들로는 '지역경제협력(RCEP)', '범태평양자유무역협정(TPP)', 유럽연합과의 FTA 체결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협정 덕에 말레이시아 수출품의 해외시장 접근이 유리해지고 외국인 투자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함.

 

□ 경제 성장의 걸림돌, 낮은 생산성

 

  2015년에 전체 기업의 97.3%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전체 GDP의 35.9%를 창출했지만 수출에서는 단지 17.8%만 기여한 상황임.

 

  대기업에 비해 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으로 통합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될 것임.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러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기술인력 양성에 적극적이며, 국비유학생으로 이공계 학생들을 해외 연수를 보내는 프로그램도 많이 운영하고 있음.

 

  마하티르 전임 총리가 1983년부터 기술연수생, 유학생, 중견 공무원들을 한국과 일본에 파견해 기술과 의지를 배워오라고 국비유학생으로 파견해 온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음.

 

  또 한편으로는, 외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을 유치해 ‘낙수효과(Trikle down)’를 통해 기술이 전파되고 정착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음.

 

□ 2016년 상반기 한국의 대말레이시아 수출 현황

 

  2016년 수출통계가 아직 5월까지밖에 집계가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5월 현재 한국의 대말레이시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7%가 늘어난 31억32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음.

 

  명목상의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4월에 대우해양조선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PETRONAS)에서 주문한 초대형 FLNG선(7억 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이 잡히면서 특이 값이 반영된 결과임.

 

  전반적인 수출품으로 확대해보면 수출 상위 100대 품목 중 절반은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아직은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단계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임.

 

  실제 말레이시아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3년째 4.5%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임.

 

최근 3년간 1분기 말레이시아 수입시장 한중일 점유율 추이

                         (단위: %)

구분

'14.1Q

'15.1Q

’16.1Q

한국

4.49

4.51

4.59

일본

8.49

8.21

8.52

중국

15.56

17.64

18.89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대말레이시아 주요 수출품 분석

 

  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품목은 집적회로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전기부품과 경유·중유로 대표되는 정유제품,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및 정밀 화확원료 등을 들 수 있음.

 

  이 중에서 위에서 언급한 FLNG선 수출로 인한 선박 수출실적을 빼고 나면, 대부분의 상위 수출품들이 전년대비 감소를 나타냈음을 알 수 있음.

 

2016년 5월 현재 수출현황 및 전년대비 증감률

             (단위: 천 달러, %)

품목명

2015년

2016년(5월)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선박

6,544

66.1

769,841

57,007.9

집적회로반도체

816,938

19.6

303,137

-9.6

평판디스플레이

325,293

-45.6

119,144

-26.6

경유

1,271,817

305.2

117,272

-52.2

합성고무

269,373

-5.6

115,530

6.2

합성수지

216,771

-26.0

89,922

-7.5

기타 정밀화학원료

301,996

-6.6

85,715

-35.7

개별소자반도체

75,532

63.9

70,168

127.8

동괴 및 스크랩

267,792

20.6

48,383

-60.7

동조가공품

100,729

-22.8

40,844

-18.4

자료원: 무역협회

 

  올해 5월까지 수출된 수출상위 100대 품목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순으로 10개 품목을 골라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됨.

 

  가열난방기는 보온용이라기보다는 온수용 보일러나 공장 설비용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임.

 

  지난해까지는 경유 수출이 주류였지만, 최근 들어 중유와 휘발유 수출도 늘고 있는 추세임.

 

2016년 5월 현재 수출 증가 10대 품목

             (단위: 천 달러, %)

품목명

2015년 전체

2016년(5월 현재)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선박

6,544

66.1

769,841

57,007.9

가열난방기

24,741

33.3

15,130

25,250.2

휘발유

101,635

-80.9

34,509

7,723.8

자동제어기

1,271

-65.8

6,209

890.1

기타 농기계

1,007

-85.2

3,627

761.2

공기조절기

8,843

-78.9

25,069

653.2

비누

5,314

84.8

4,735

351.4

인쇄기계

4,511

-0.7

3,290

350.9

보조기억장치

23,051

81.2

24,493

318.5

금속성형가공기계

9,509

-25.9

11,434

238.7

자료원: 무역협회

 

□ 대말레이시아 수출 전망 및 시사점

 

  하반기에도 특별한 수출반등 계기가 없는 한, 전년도 수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올해 6월 초에 실시한 ‘KOTRA 수출선행지수’ 설문에서도 말레이시아 바이어들은 전체적으로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는 쪽 비중이 약간 높았음.

  - 총 28개사 바이어 설문: 수입 증가(8), 현상 유지(5), 수입 감소(14)

 

  올해 4월에 3.8대까지 하락했던 링깃화가 달러당 4.0대로 회복되면서 수입제품 가격 인하와 수요 창출이 기대됐으나, 브렉시트 사태 이후 3.95까지 하락하면서 추진력이 반감된 상태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말레이시아에 추진되는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들을 한국 기업들이 수주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중이므로, 보다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함.

 

  특히 건설·플랜트 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은 현지 대기업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소비재 기업들은 홈쇼핑·온라인쇼핑 등 현지 유통망을 구축한 한국계 유통기업들을 시장 개척 채널로 적극 활용해야 함.

 

 

자료원: 현지 언론기사, myHSR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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