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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가 프랑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윤하림
  • 2016-07-11
  • 출처 : KOTRA

 

브렉시트가 프랑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프랑스, 브렉시트 이후 대영국 수출 10% 이상 감소 예상 -

- 프랑스의 대영국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농식품 및 화학 분야 가장 큰 타격 –

 - 단기적으로 프랑스 경제성장률에는 큰 영향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 -

 

 

 

□ 프랑스, 전 세계 교역 중 영국 비중 크게 차지하고 있어 브렉시트 이후 수출 감소 타격 예상

 

 ○ 프랑스의 대영국 교역, 2015년 221억 유로로 최대 흑자 기록

  - 2015년 프랑스의 대영국 수출규모는 315억 유로로 독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전 세계 5위를 기록했음. 프랑스 총수출 대비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1%로 나타남.

  - 또한, 2015년 프랑스의 대영국 교역은 122억 유로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는 프랑스의 대외 교역 중 최대 교역 흑자로 나타남.

 

프랑스의 대세계 수출비중(2015년)

            (단위: %)

자료원: 프랑스 관세청

 

 ○ 프랑스 기업,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하락 및 영국 경제 침체 우려

  - 프랑스 기업 관계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하락이 결국 프랑스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판매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또한,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한 영국의 경제 상황이 영국 경제 발전 둔화로 연결돼, 영국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프랑스 제품 판매량도 기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율러 허미스(Euler Hermes) 신용보험회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영국 수출은 2017~2019년 사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브렉시트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프랑스 산업: 자동차, 농식품 및 화학

 

 ○ 프랑스 자동차의 대영국 수출규모 43억 유로로 대영국 총 수출의 13.7% 차지

  -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푸조시트로엥(PSA)은 영국 내 자동차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자동차 시장 내 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PSA 관계자는 브렉시트 이후 자동차 판매가격 재조정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 중에 있다고 밝힘.

  -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르노(Renault) 역시 영국 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4.3% 차지하고 있는 만큼, 브렉시트는 자동차 판매실적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한편,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르노(Renault) 및 푸조시트로엥(PSA)은 영국 브렉시트 확정 직후 주식시장에서 13% 이상 주가가 하락함.

 

 ○ 프랑스 농식품 및 화학, 영국 파운드화 하락으로 인한 가계소비 위축으로 대영국 수출 감소 초래 예상

  - 율러 허미스 신용보험회사는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하락으로 인해 영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하락함에 따라, 영국 내 소비재 및 명품시장은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함.

  - 프랑스 농식품 대영국 수출규모는 54억 유로, 대영국 총 수출대비 17%를 차지하고 있으나, 프랑스 농식품 연합(Association des industries alimentaires)은 브렉시트 이후 프랑스 와인 및 유제품의 대영국 수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한편, 프랑스 향수 및 화장품의 대영국 수출규모 또한 41억 유로로 대영국 총 수출대비 13% 차지, 영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판매율 저조 현상이 예상되고 있음.

 

프랑스 산업별 대영국 수출 규모(2015년)

            (단위: 십억 유로)

자료원: 프랑스 관세청

 

 ○ 프랑스의 대영국 투자, 브렉시트 이후 투자 프로젝트 보류 및 생산기지 이전 검토

  - 프랑스 전력청(EDF), 180억 파운드 투자 규모의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합의했으나, 브렉시트 사태로 인해 최종 투자 합의서 서명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함.

  -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Airbus)는 영국에 Airbus 항공기의 주요 부품인 날개 생산공장 보유.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향후 영국과 EU 간 새로운 관세협정 및 기타 행정절차로 인한 타격이 예상돼, 이에 따른 영국 생산기지 이전도 고려 가능하다고 밝힘.

 

□ 프랑스, 브렉시트에 큰 영향 없이 프랑스 경제 성장률은 증가세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

 

 ○ 프랑스 정부, 유럽집행위 및 OECD는 프랑스 경제성장률 2016/17년 지속 증가 예상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브렉시트 확정 이후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프랑스 성장률은 1.6%이 넘는 수치를 기록할 것이며, 2017년에는 1.7% 기록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힘. 이는 당초 프랑스 정부가 계획한 2016/17년 성장률 1.5%보다 높은 수치임.

  - 프랑스 경제전망연구소(OFCE) 경제전문가는 브렉시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프랑스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이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1.6%는 도달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음.

  -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 7월 2일자 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수출 및 투자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프랑스 경제 성장의 주 요인인 가계소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주요 정부 및 기관의 프랑스 경제성장률 전망치

(단위: %)

자료원: 프랑스 통계청, 유럽집행위원회 및 OECD

 

 ○ 우리 기업, 브렉시트로 인한 전 세계 환율 급등락으로 환율변동이 가장 큰 관심사

  - 프랑스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환율 변동이 급변함에 따라 거래대금, 제품 판매가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율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함.

  - 다만, 영국이 유럽연합을 완전히 탈퇴하는 절차를 마친 이후에는 브렉시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 이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답변함.

 

□ 시사점

 

 ○ 브렉시트, 프랑스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나, 전반적으로 프랑스 경제에는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보여

  - 영국은 프랑스의 5대 교역국 중 하나로, 브렉시트 이후 프랑스의 대영국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음.

  - 수출 저하의 주 요인은 파운드화 하락에 따른 프랑스산 제품의 영국 내 가격경쟁력 하락과 영국 소비자 구매력 위축으로 인한 영국 가계소비 감소로 분석하고 있음.

  - 브렉시트로 인해 프랑스의 대영국 수출 및 투자에는 타격이 있을 것이나, 프랑스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프랑스 가계소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며, 주요 경제기관은 전반적인 프랑스 경제성장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영국의 EU 탈퇴 절차 종료 후 EU-영국 간 새로운 무역협정이 관건

  -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급락과 함께 달러, 유로 및 엔화 환율변동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우리 기업은 세계 환율변동에 대해 더욱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우리 기업들은 영국의 EU 탈퇴 종료 후 EU-영국 및 한-영국 간 무역협정 진행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 프랑스 관세청, 통계청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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