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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금요일 밤의 열기, 이젠 라이브로 즐긴다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최은영
  • 2016-07-05
  • 출처 : KOTRA

 

비엔티안 금요일 밤의 열기, 이젠 라이브로 즐긴다

- '흥의 민족' 라오스인들, 커져가는 공연산업 -

- 한류 활용 및 마케팅 도구로서의 가능성 엿보여 -

 

 

 

□ 즐길 줄 아는 나라 라오스

 

  라오스는 현대적인 영화관이 생긴 지 이제 갓 1년이 넘는 등 아직 엔터테인먼트 수단이 다양하지 못함. 이에 따라 가족 혹은 가까운 사람들끼리 음식에 술과 음악을 곁들이는 것이 주된 여가문화 중 하나. 저녁에 거리를 거닐면 실 내외에 모여 앉아 음악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을 매우 쉽게 목격할 수 있음.

 

음악과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는 라오스 가정의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특히 음악의 경우, 음원 이외에도 라이브의 형태로 소비될 때도 많음. 다양한 밴드, 연주자, DJ들을 갖춘 카페, 클럽 등이 비엔티안 시 내에서 성업 중임.

  - 유명 가수, 아마추어 밴드 등 현지 가수들은 물론, 주변국에서 가수를 초청해 콘서트를  여는 경우도 많음.

  - 하지만 라오스는 변변찮은 음악차트도 존재하지 않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이 미미하다는 한계점이 존재함. 이에 따라 주된 콘텐츠는 수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언어가 유사한 태국음악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 또한 한류에 힘입어 K-Pop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음.

 

비엔티안 시내 라이브밴드가 공연하는 클럽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공연산업

 

 ○ 라오스가 최근 5년간 약 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꾸준히 이룩함에 따라, 라오스 국민의 구매력이 증가함. 라이브 음악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상품 전반에 대한 소비여력도 증대됐음.

  - 소비여력 증대에 따라 공연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으며, 특히 라오스 내에서 인기가 높은 태국 가수들의 공연들이 기획되고 있음.

 

 ○ 특히 록 음악이 강세를 보이는데, 2016년 상반기에는 태국의 대표적인 데뷔 14년차 록 밴드인 Body Slam이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라오스 비엔티안 시의 ITECC(International Trade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공연을 했으며, 약 1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함. 현지 유력 통신사이자 러시아 기업인      Beeline은 ‘Rock in Beeline Fest라는 록 페스티벌을 개최했음.

 

‘16년 상반기 라오스 내에서 열린 주요 록 공연

포스터

출연 가수

장소 및 날짜

비고

Body Slam

(태국)

’16.5.14

ITECC(International Trade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 Beeline, 삼성, Pepsi, 현지 유력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M-pointmart 등 다양한 스폰서 참여

- ‘12년에 이어 다시 라오스 공연 개최

Big Ass(태국) /

KALA(필리핀) /

BOXER(라오스) / Black Eye(라오스)

’16.4.4

ITECC(International Trade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 현지 유력 통신사이며, 러시아 기업인 Beeline이 개최함.

- 태국의 Singha Beer와 삼성이 스폰서로 참여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록 이외에 EDM이 주류 장르를 형성하며, 주로 클럽들에서 파티의 형태로 공연되고 있음. 클럽 자체적으로 라오스 내 혹은 주변국에서 DJ를 초청해 공연을 개최함.

 

비엔티안 시내 클럽에서 열린 EDM 공연 포스터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대규모 공연은 주로 비엔티안 시의 컨벤션센터인 ITECC(International Trade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부지에서 소규모의 경우 현지 클럽들에서 주로 열림. Lao National Culture Hall로 불리는 전문공연장이 있으나 주로 대중음악보다는 정부 및 타국 대사관 관련 행사나 순수예술 공연에 사용됨.

 

 K-Pop과 라오스 공연산업

 

K-Pop World Festival 2016

자료원: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

 

 ○ 2016년 라오스 K-Pop World Festival을 위한 오디션이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 주최로 지난 6월 11일에 개최됐음. 라오스 내 K-Pop을 전문적으로 카피하는 개인과 그룹들이 다수 출전했으며, 주목할 점은 이들이 주변국에서 초청공연을 하기도 하는 등 웬만한 연예인 수준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임.

  - 현지 카페나 상점에서 어렵지 않게 K-Pop을 들을 수 있는 등 한국 대중음악의 라오스 내 인지도는 낮지 않음. 하지만 라오스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시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 가수들이 라오스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는 전무함.

 

 ○ K-Pop 공연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음. 이에 따라 이들을 카피하는 라오스 일반인들이 그들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음.

 

 시사점

 

  정보통신의 발달로 음원을 간편하게 불법 공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연산업이 전통적인 음반판매와 음원을 대체하는 가수들의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

  - 특히 라오스의 경우 음반을 판매하는 유통채널 자체가 없으며, 편의점에서 대놓고 불법복제 DVD가 판매되는 등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희박해 음반 혹은 디지털 음원을 통한 수익 창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음.

  - 하지만 공연의 경우 불법복제 혹은 공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티셔츠 같은 관련 상품을 판매해 부가적인 매출을 올리는 것도 가능

  - 라오스 음반시장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라오스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태국의 경우 음반시장은 하락세, 음원시장은 원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공연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

 

태국 공연 음악시장 규모 및 성장률

 

자료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연이 한국 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 미국 자동차 제조사 Ford의 경우, 위의 Rock in Beeline Fest에서 자사의 소형차인 Fiesta, 소형 SUV인 Ecosport를 전시해 홍보함. 이는 소형차의 주된 소비층인 젊은 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으며, 라오스 외 다른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음.

  - 현지 유력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M-Pointmart의 경우, Rock in Beeline Fest에 스폰서로 참여하며 자사 매장에서 티켓과 티셔츠 같은 관련 상품 판매를 진행함. 이에 수반된 구매유도를 통해 매출 증대가 있었을 수도 있으리라 예상됨.

 

Rock in Beeline Fest에서 홍보 중인 Ford Fiesta와 Ecosport

자료원: Lao Ford City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 많은 바이어가 라오스에 진출하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에 상품의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많은 진출기업이 이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음.

  - 공연 주 소비자층과 고객층이 중첩되는 상품의 경우 공연문화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음.

  - 그 예로, 라오스 내 삼성전자가 있음. 삼성전자는 위의 Body Slam의 공연과 Rock in Beeline 공연에 모두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Rock in Beeline의 경우 자사 제품 대리점에서 티켓을 판매하기도 함.

 

 

자료원: Vientiane Times,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 및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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