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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뮌헨 국제 수공예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독일
  • 뮌헨무역관 김유준
  • 2016-05-11
  • 출처 : KOTRA

 

2016 뮌헨 국제 수공업 전시회 참관기

- 뮌헨 독일연방 경제 정상회담의 주요 테마: Business 4.0 'real and digital' -

- 수공업의 디지털화 Handwerk 4.0 -

 

 

 

□ 전시회 개요

 

 

 ○ Internationale Handwerksmesse(이하 IHM)은 매년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의 Artisan과 수공기업이 모이는 전시회임.

 

 ○ 이 전시회는 Hand(Hand)+Werk(Work)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수공업뿐만 아니라 손으로 작업하는 모든 분야를 포괄함.

 

 ○ 참가 업체의 국가 구성은 독일의 804개 기업을 포함한 유럽의 927개 기업, 이란 14개, 인도 18개를 포함한 아시아의 39개 기업, 아프리카의 7개 기업, 남미의 2개 기업으로 독일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2.9%로 매우 높음.

 

□ 전시관 구성

 

 ○ IHM(C2·C3·B2·B3와 B4 일부), Handwerk & Design(B1), 그리고 Garten München(C4와 B4 일부)는 Messe München의 총 16개의 전시홀 가운데 7개 홀에서 진행(B1-B4, C2-C4)

 

 Internationale Handwerksmesse 전시관 구성 안내

자료원: IHM

 

  - B1: Handwerk & Design - EXEMPLA, TALENTE, SCHMUCK, MEISTER DER MODERNE 전시

  - B2: Wohnen & Arbeiten - 건축자재 및 건축 시공사 등

  - B3: Küchen & Küchenausstattung - 주방 및 주방기기 등

  - B4: Garten München - 정원용품, 사우나 및 풀장 등

  - C2: Bauen & Modernisieren - 주택기술 및 에너지, 스마트 모델하우스 등

  - C3: Innen- & Außenbau, Werkzeug & Technik - 직업 체험관, 자동차 엔지니어 등

  - C4: Garten München Premium - 조경용품, 바바리안 BBQ 위크, 가든 포럼 등

 

□ 국제 수공업 전시회 특징

 

 ○ IHM은 본래 Artisan, 즉 수공장인들과 소비자들을 이어주는 예술성이 강한 전시회면서 각종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장임.

  - 직업 교육을 담당하는 업체 및 기관과 직업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해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작업을 선보이거나 학생들에게 직업 상담을 제공하고, 또는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

  - 이번 전시회에는 Fachverband Metall Bayern(금속 공예 및 기술 길드), Bundeswehr(연방군) 부스 등 총 9개의 교육기관이 참가

 

 ○ 전체적으로 방문객 중 기업 관계자들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의 비중이 높음.

  - 주최측인 GMH에 따르면, 총 13만1500명의 방문객 중 기업 관계자는 3만5000명(26.61%)으로, 그 수가 많지 않음.

  - 이는 원래 IHM이 수공업을 테마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것은 물론, 여러 직업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직업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학생들의 직업 선택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 왔기 때문임.

  - 직업학교나 기관의 직업 선택 상담뿐만 아니라 몇몇 공예학교 학생들의 부스에서는 체험관인 Young Generation관이 운영되기도 했음.

 

□ 수공업의 디지털화(Digitization of Craft)

 

'E-House(수공업의 디지털화 적용가능 범위)'와 'Fokus. Handwerk 4.0 전시관'

자료원: IHM

 

 ○ 이번 전시회의 초점인 수공업의 디지털화(Digitization of Craft) 관련해 E-House와 Handwerk 4.0에 대한 전시가 C2홀에서 진행됐음.

 

 ○ E-HOUSE 전시관에서는 난방이나 냉방부터 시작해 조명, 엔터테인먼트, 보안 시스템까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부문에 대한 자동화(IoT)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음.

 

 ○ IHM 주최측은 냉난방, 가전, 에너지, 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화 또는 자동화가 가능한 곳 중 ‘어떤 분야에 디지털화를 적용하고 싶은지’ 방문객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함. 응답자의 57%가 거주 편의성을 위한 냉난방을, 32%가 보안성(경보 시스템)을, 11%가 WLAN을 갖춘 냉장고 등의 실생활용 가전 제품을 선택

 

 ○ Fokus. Handwerk 4.0 전시관에서는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건축 디자인에 활용되는 드론, 개인 맞춤 식탁과 신발 등 수공업에 적용된 디지털화의 다양한 유형을 보여줌.

 

 ○ 독일수공업협회의 Hans Peter Wollseifer가 이제 "신기술과 디지털 미디어 없이는 많은 일들이 상상도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처럼, 디지털의 도움으로 지금까지의 기술 약진이 가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 뮌헨 독일연방 경제정상회담(Münchener Spitzengespräch der deutschen Wirtschaft)

 

왼쪽부터 독일사용자협회(BDA)의 Ingo Kramer, 독일수공업중앙회(ZDH)의 Hans Peter Wollseifer,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경제인연합회(BDI)의 Ulrich Grillo, 독일상공회의소(CCI/DIHK)의 Eric Schweitzer

자료원: GHM

 

 ○ 1965년부터 시작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뮌헨 독일연방 경제정상회담(Münchener Spitzengespräch der deutschen Wirtschaft)이 매년 IHM에서 개최됨.

 

 ○ 2월 2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독일사용자협회(BDA), 독일수공업중앙회(ZDH), 독일경제인연합회(BDI), 독일상공회의소(DIHK) 4개 단체의 수장 등 독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들이 모여 독일이 마주한 경제 및 사회정책 문제에 대해 논의

  - 올해 정상회담의 테마는 ‘Business 4.0: real and digital‘였음.

  - BDA, ZDH, BDI, DIHK 대표들은 이후 공동선언문에 언급된 것처럼 세계의 디지털화 추세에 발맞춰 독일 내 디지털 인프라 정비와 사이버테러 방지책 마련과 정책 및 교육 발전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독일만의 노력이 아닌 유럽 전역의 디지털 시장이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밝힘.

  - 메르켈 총리는 디지털화에 대해서 현재 Data Protection Regulation이 적용될 것이므로 유럽 전역의 방대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고, 사이버 테러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힘. 또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세대별 50Mbit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터넷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

  - Hans Peter Wollseifer 독일수공업중앙회 대표는 독일 내 수공업 시장은 아직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2% 성장할 것이라 전망함.

  - 이런 중요한 회담이 IHM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이 전시회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음.

 

□ 전시회 정리 및 시사점

 

 ○ 전체적인 전시품목에서 수공예품보다는 소비재의 비중이 높았음.

  - 소비재 중에서도 소상공인보다는 대기업의 비중이 높았으며, 소상공인이 파는 제품들은 대개 주방용 아이디어 제품(넘침방지 실리콘 냄비 덮개, 수세미)이었음.

  - 주방용 아이디어 상품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임.

  - 이 전시회의 특성상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일 수 있으며, 이는 직접 마케팅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음.

 

 ○ 문화·예술적인 관점에서 전시회 내의 Handwerk & Design의 Meister der Moderne전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공예 트렌드 페어‘, 프랑스공예협회가 매년 Grand Palais에서 개최하는 ‘Revalation‘, 영국공예청이 런던 Saatchi Gallery에서 매년 개최하는 ‘Collect‘와 같은 수준급 전시회로, 국내 아티스트들이 참가할 메리트가 충분한 전시회임.

 

 ○ Industrie 4.0과 같이 수공업에도 디지털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

  - IoT(사물인터넷)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 기업들은 한국의 IT 기술력을 인지하고 있음.

  - 우리 기업들이 산업계뿐만 아니라 수공업계에도 디지털화 신시장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꾸준하게 마케팅해야 함.

 

 

자료원: 독일 연방 총리 홈페이지, GHM 제공 및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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