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제 건축자재 전시회(MosBuild 2016) 참가 후기

- CIS 지역 최대, 세계 5번째 규모의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 -

- 경제위기 등으로 규모는 줄었으나 명성은 여전 -

□ 전시회 개요

자료원: MosBuild 홈페이지(2016년 전시회 결과는 미발표)

□ 전시회의 특징

 ○ 2016 모스크바 국제 건축자재 전시회는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음.

 ○ 건축자재와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전시회 중 러시아가 속한 권역인 CIS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는 5번째 규모임. 전시회에서는 마감재, 욕실, 문과 잠금장치, 바닥재, 벽지, 커튼, 조명, 창문, 지붕, 건축자재 전 품목을 주제별로 전시함.

□ 주요 전시품 트렌드

 ○ 품목군별로 전시관을 나누어 진행하는 이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제품군은 벽돌, 시멘트, 골격, 마감재, 지붕 등이 속해 있는 건축자재와 세계 각국의 주요 대형업체에서 최신제품을 선보였던 벽지. 샤워용품과 세면대, 욕실 등임.

 ○ 건설경기 침체 및 루블화 환율 변동 등으로 당장은 가격 요건이 중시되고 있으나, 많은 참가기업 및 참관객들은 중장기적으로는 품질과 디자인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에서 큰 호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음.

 ○ 모스크바의 많은 아파트는 여전히 인테리어 및 가구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하는 경우가 많아 인테리어 제품 시장은 꾸준히 발전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지적함.

□ 한국관 반응

 ○ 한국관은 KOTRA 모스크바 무역관과 홈덱스가 공동으로 지원해 11개 기업이 117㎡ 규모로 운영했음.

 ○ 참가 기업은 비버(패널), 신화(천연소재 벽돌), 에스케이엠(인테리어 필름), 천일(싱크), 커버글로벌(글라스 블록), 코리아핫픽스(캐노피), 코뿔소(배관), 팬직(환풍기, 송풍기), 퍼스트인터내셔널(데코시트), 하이우드(인테리어 몰딩), 한양산업(인테리어 필름)이었으며, 이외 KDF(우드타일)가 단독으로 참가했음.

 ○ 참가기업들은 러시아 경제 침체로 바이어들이 가격 요건에 더욱 민감해졌다고 지적했으며, 전시회 규모가 최근 3년간 줄어들었음에도 여전히 CIS지역 바이어들에게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거래처를 발굴하는 데 효과적인 전시회라고 평했음.

 ○ 다만, 참관객 특성상 건설사나 딜러보다는 소규모의 디스트리뷰터 및 개인 바이어들이 주로 방문한다는 데 아쉬움을 표했음.

□ 기타 국가관 반응

 ○ 38개국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벨기에, 독일, 포르투갈, 중국은 해외 국가관으로 참가했음.

  - (독일) 3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국가관이 홀 전체의 한 열을 모두 차지할 정도여서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모든 해외 국가관 중 가장 규모가 컸음.

  - (중국) 167개 기업이 참가, 해외 국가관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나, 부스 디자인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고 제품 홍보에 주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였음.

 ○ 러시아 국가관의 경우 기업들마다 부스 디자인이 조금씩 상이해 국가관이라는 특성은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각 업체의 개성을 살린 면이 돋보였음. 약 700개의 기업이 참가했는데, 이는 전년도 전시회에 비해 약 15%가 감소한 수라고 함.

  - 러시아 건축업체 'Apis Cor'는 건축 3D 프린터를 시연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음.

  -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직물을 판매하는 또 다른 러시아 업체 'Espocada'는 천으로 만든 꽃과 나비로 부스 전체를 장식해 큰 이목을 끌었음.

독일관과 중국관

벨기에관과 러시아관

자료원: MosBuild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