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2016년 교통 인프라 투자액 발표

- 정부 발표 투자액은 700억 헤알, 전문가 예상 투자액은 130억 헤알 -

□ 개요

 ○ 브라질 정부는 올해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 700억 헤알 규모의 입찰 프로젝트 21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 예상 투자액의 20% 규모만이 실제로 집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세부내용

 ○ 브라질 정부는 올해 21개 프로젝트를 통해 고속도로, 철도, 공항 및 항만 건설에 700억 헤알을 투자할 것이라 발표함.

  - 공항 인프라에 69억 헤알, 항만 인프라 건설에 15억 헤알, 고속도로 건설에 306억 헤알, 철도 건설에 304억 헤알 투자 예정

   · 공항: Salvador, Fortaleza, Porto Alegre, Florianopolis 공항 건설

   · 항만: Vila do Conde, Outreiro, Santarem 지역 항만 건설

   · 고속도로: 남부 및 남동부, 중서부, 북동부 지역 등 다수 구간 건설

   · 철도: 남북 연결 철도, 곡물 운송용 철도 건설

 ○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브라질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경제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 예상 투자액의 약 20%만이 실제로 집행 가능할 것으로 추산

 ○ 정부는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일부가 공사비 충당이 어려워 잠정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

  - 경제불황으로 인한 정부 재정 감소와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로 인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음.

  - 특히 지연이 심각한 프로젝트는 공중위생, 병원, 공공조명 분야로 밝혀짐.

□ 시사점

 ○ 브라질 정부는 2016년 교통 인프라 투자 예산 계획안을 발표했으나, 경제전문가들은 예상액의 20% 정도만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

  - 브라질의 경제 상황에 맞춰 향후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인프라 전문 컨설턴트들은 브라질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실현되기 위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지적함.

  - 전문가들은 “인프라 투자자들은 현재 브라질의 정치 및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를 주저하고 있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함.

  - 전문가들은 또한 "작년까지는 글로벌 시장의 저금리 금융을 끌어와 재정 부족분을 해결했으나, 올해는 브라질 국가 신용 추락으로 글로벌 금융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함.

 ○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인프라 구축 원활을 위해서는, 정부가 실현되기 어려운 새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보다는 현재 중단·지연된 인프라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음.

  -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공사 재개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장기간 낮은 세율의 세금을 받는 조건을 내세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임.

  - 일부 외국 기업들은 브라질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각종 호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브라질 투자의 적기'로 판단,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이번 투자 계획안에는 교통 인프라 분야별, 지역별로 자세한 투자액 규모가 공개돼 있음. 따라서 브라질의 인프라 사업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이 같은 정부 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 경제전문가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참고해, 실제로 집행 가능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환율: 1달러=3.5헤알

자료원: 일간지 Estadão de São Paulo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