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판사, 한국 도서로 금을 캐다

- 중국 도서시장 치열한 경쟁에도 한국 도서판권 수출 성장세 -

□ 한국 도서, 중국에서 인기

 ○ 중국의 인기 한국 도서

  - 2002년 한국 작가 김하인의 소설'국화향'이 그해 중국 문학류 도서 순위에서 1위 차지함.

  - 그 외 한국 온라인소설, 남인숙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二十几岁决定女人的一生)', 문득의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别笑，我是英语单词书)', ‘why’ 등이 있음.

 ○ 한국 도서 열풍이 잠시 침체됐던 이유

  - 2008년 경제위기 이후 한국 도서의 출판량이 감소. 같은 시기 수출이 활발하던 일본 도서와 비교할 때 한국 도서의 편집은 단조로웠음.

  - 한국 외의 기타 나라들로부터 도서들이 많이 수입되면서 한국 도서의 내용, 편집, 품질 등에 대한 요구수준이 더 높아짐.

□ 한국 도서가 중국 독자들의 호감을 사는 이유

 ○ 한국과 중국의 유사한 문화로 인해 한국 도서는 내용이나 외부형식이 중국 소비자들이 받아들이기에 쉬움.

 ○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 요소, 패션, 음식 심지어 도서까지 중국에서 큰 환영을 받게 됨.

□ 최근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도서 종류

 ○ 일상생활 도서의 판매량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

  - 한국의 생활류 도서, 특히 미용·몸매·건강·요리·원예·베이커·수공DIY·관광 등 분야의 도서의 중국 소비자 구매도가 비교적 높음.

  - 일상생활 도서의 경우, 선불금이 비교적 높고 가격경쟁이 치열하며, 이미지 사용 비용이 높음.

 ○ 외국어 학습 도서 판매량도 안정적

  - 미국이나 영국 등과 같은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로부터 영어 도서를 도입하는 것이 정통이나, 한국 정찬용 박사의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千万不要学英语)' 등과 같은 유머적이고, 만화가 들어있는 가벼운 영어도서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의외로 인기를 끌고 있음.

 ○ 격려 도서, 재테크 도서, 경영관리 도서, 심리학 도서 등의 판매량도 안정적

  - 한국에서 도입해 중국에서 많이 팔린 도서들은 당시의 중국의 사회열점, 트렌드 등과 관련이 있음.

  - 한국, 중국에서 모두 성공한 책들을 예로 들면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二十几岁决定女人的一生)', '아프니까 청춘이다(因为痛所以是青春)', '30년 후 너는 어떻게 살 것인가(30年后，你拿什么养活自己)' 등이 있음, 이러한 도서들로 인해 중국 독자들 중 남자는 분투해야 하고, 여자는 재테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공감을 갖게 함.

 ○ 아동 과학 도서, 지능 개발 도서 등의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 최근 5년간 한국의 아동문학도서, 학습만화, 그림책 등의 판매량이 지속 성장하고 있음.

  - 한국의 'why', '나의 첫 번째 과학 만화책(我的第一本科学漫画书)', '과학은 즐거워(科学好好玩)' 등 시리즈 도서들이 큰 인기

□ 시사점

 ○ 한국 출판사와 중국 출판사 간 협력, 혹은 한국 도서 판권 수출 등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

  - 드라마, 영화 등의 중국 진출 성공과 더불어 관련 도서들의 수출도 인기를 끌고 있음.

 ○ 한국 도서의 중국 수출과정에서 한국 문화의 독창성과 중국 문화의 실체를 결합시키는 것이 관건

  -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기업관리 등에 관한 도서가 한국에서는 베스트셀러였지만 중국 독자들의 선호도는 낮았음.

자료원: 중국출판망(中国出版网), 바이두(百度) 및 KOTRA 정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