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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핀테크 산업 급성장의 요인은?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장대한
  • 2015-11-06
  • 출처 : KOTRA

     

英 핀테크 산업 급성장의 요인은?

- 영국과 미국이 전 세계 핀테크를 주도, 영국이 성장률은 세계 최고 -

-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 금융 앱 적극 활용한 성공사례 -

     

     

     

□ 영국 핀테크 시장규모는 200억 파운드로 매년 74%씩 성장 중

     

 ○ 핀테크(Fintech)는 모바일 결제나 송금 등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통한 IT형 금융생태계를 일컫는 사업 분야임. 영국 정부가 2014년 8월에 발간한 보고서 ‘Landscaping UK Fintech’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영국의 핀테크 시장규모는 약 200억 파운드이며, 이 중 결제(Payments)가 약 100억 파운드, 소프트웨어가 42억 파운드, 데이터 및 분석이 38억 파운드, 플랫폼이 20억 파운드를 차지함.

     

2015년 영국 핀테크 시장 규모

 (단위: 억 파운드)

    

자료원: UKTI

     

 ○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 후 금융과 IT를 적극적으로 융합해 핀테크 선두주자로 급부상했으며, 2008년 이후 5년간 연 평균 약 74%씩 성장함. 또한, 회계연도 2013/2014 기준, 전 세계 핀테크 투자의 약 13%가 런던으로 유입됨. 이는 실리콘밸리의 32%에는 못 미치지만, 유럽 전체 핀테크 투자 유입액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로 런던이 유럽 핀테크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영국에서 핀테크가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영국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라는 점을 들 수 있음. 영국의 금융산업은 2014년 기준 GDP의 9.4%를 차지하는 중요 산업으로, 부가가치 창출 기준 산업 생산으로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 규모이며, 인구 대비로는 세계 1위임.

  

□ 핀테크 산업 상장의 중심에 있는 기술 클러스터 테크시티

     

 ○ 런던은 비록 규모 면에서 실리콘밸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글로벌 금융허브로써의 이점, 기술 클러스터인 테크시티(Tech City)를 중심으로 한 벤처창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 세계 핀테크 허브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 2014년 기준으로 IT와 금융을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1300개에 달하며, 관련 종사자 수도 약 4만4000명으로 전 세계 최고 수준임.

     

 ○ 2008년까지는 미국이 전 세계 핀테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국가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음. 2008년 9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던 전 세계 핀테크 산업 투자규모는 2013년 29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세 배 이상 증가함.

  - 런던은 국제금융센터와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테크시티(Tech City)의 시너지 효과로 핀테크 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특히 테크시티 내에 위치한 ‘레벨39’라는 핀테크 클러스터는 동 분야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JP모건, HSBC, 크레딧스위스 등의 다국적 은행들과 스타트업 금융사들이 레벨39에 입점해 IT기업들에게 자금 조달과 함께 경영자문도 지원하고 있음.

     

□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 은행 핀테크 금융앱 출시 사례

     

 ○ 1690년 설립된 바클레이즈 금융그룹은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12년 2월 '핑잇'이라는 모바일 금융 앱을 출시해 영국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핑잇 앱을 이용해 간단히 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함.

  

 ○ 이 서비스는 바클레이즈 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전자지갑 서비스 '페이엠'에 가입하면 핑잇(Pingit)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16세 이상이라는 사실만 인증하면 상대방 전화번호로도 바로 돈을 지불할 수 있음. QR코드를 사용해 핑잇 앱에서 바로 대금 결제도 가능함.

     

 ○ 다른 금융회사들이 단순히 인터넷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기는데 집중할 때, 바클레이즈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함.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려 복잡한 인증 단계를 없애고 문자메시지(SMS)를 보내듯 돈을 주고받도록 했는데 금융회사가 직접 핀테크 앱을 만든 점도 독특한 점으로 평가받고 있음. 보통은 기술 스타트업이 앱을 만들고, 금융회사가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영국 정부, 핀테크 분야에 1억 파운드 투자

     

 ○ 영국 정부는 2015년 핀테크 분야에 1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를 공표한 바 있으며, 이 투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프로젝트 이노베이트(Project Innovate)를 통해 집행될 예정임.

     

 ○ 프로젝트 이노베이트란 핀테크를 포함한 금융 분야 지원 계획으로 내용은 아래와 같음.

  - 대체 금융 대부업자 성장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금융 접근 원활화

  - 세계 최고의 디지털 통신 육성 인프라 구축

  - 금융 부문 기술발전의 미래 정책 시사점 연구

  - 영국 기업은행(business bank)에 대한 투자프로그램 확대

  - 무역투자청을 통한 핀테크 부문 해외 투자 유치 및 수출 지원   

     

영국 FCA에서 운영 중인 Project Innovate 프로그램

    

자료원: 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

     

□ 시사점: 영국의 핀테크 성장 요인에 주목

     

 ○ 영국의 핀테크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채택해 규제 완화, 자금 지원 등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임.

  - 영국 정부는 브리스톨(Bristol)과 바스(Bath) 지역에 제2, 제3의 테크시티를 만들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각 도시에 6만 여 명의 IT분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임.

  - 핀테크 산업은 IT와 금융 산업의 융·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기술 창업활동뿐만 아니라 금융 산업의 경쟁력도 뒷받침돼야 함.

  

 ○ 핀테크 분야는 온라인 채널 확대, 첨단 IT기술의 적용 등 적극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회사들의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음.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이 금융앱을 출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시킨 사례가 있어 벤치마킹 필요

     

 ○ 또한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은 스마폰으로 손쉽게 금융거래를 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IT와 모바일 관련 기술이 강한 한국은 핀테크 분야의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할 수 있음. 특히 영국의 금융행위규제청(FCA)의 주 업무가 새로운 금융기법 및 관련 기술의 등장을 장려해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므로 우리 기업들의 해당 서비스 분야 진출에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자료원: CB Insight, Accenture, UKTI, FCA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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