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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바이오산업의 메카, 바이오테크니카에 가다
  • 현장·인터뷰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서유미
  • 2015-10-26
  • 출처 : KOTRA

 

유럽 바이오산업의 메카, 바이오테크니카에 가다

 -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각 유럽국가의 열띤 경쟁과 협력으로 꾸준히 성장 중 -

- KOTRA 한국관, 국내 유망 바이오제품 전시 및 홍보로 성공적 B2B 미팅 이루어 -

     

     

     

□ 유럽 최고의 바이오테크놀러지 박람회 Biotechnica 2015, 성공적 개막

     

 ○ 2015년 10월 6~8일의 일정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Biotechnica 2015 개최

  - 전 세계 26개국 450개사 이상 참가. 총 1만 명 이상의 방문자 기록. 총 1만 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 중 40%는 인근 EU국가 출신 및 생명공학분야 전문 바이어로 집계돼 유럽 최대의 생명공학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음.

  - 이번 바이오테크니카 박람회는 ‘가치창조로의 발상 전환’이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병행 박람회, 화학실험기자재장비전인 ‘LABVOLUTION'(랩볼루션: 연구실의 Lab과 혁명의 Revolution을 합친 신조어)을 신설해 참관객의 큰 호응을 얻음.

  - 주최 측 Deutsche Messe AG의 최고의원 Jochen Koeckler씨는 폐막 인터뷰에서 “유럽의 핵심사업으로 성장하는 생명공학 연구실 및 실험실 기술을 앞으로는 하노버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함. 더불어 “작게는 연구실 및 실험실의 중요 기자재부터, 나아가 연구실에서 이루어질 생명공학의 핵심이슈에 초점을 맞춰 실험기자재 전문전시회인 랩볼루션을 바이오테크니카와 함께 최고의 병행 전시회로 키울 예정”임을 강조하며 신설 전시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

  - 독일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최대 연구기관인 Fraunhofer, Eppendorf 이외에도 Analytic Jena, the IBM-owned Aspera, Bruker Optics, Büchi Labortechnik, Carl Zeiss Microscopy 등이 참가함.

 

  스위스, 2013년에 이어 2015년도 동반국가로 재참가

  - 이미 세계 바이오테크놀러지 분야에서 절대 강자인 스위스 화학산업은 의약, 화학원료 등 고부가가치산업의 특성을 지니고 있음.

  - 특히 의약품 분야 중에는 바이오 및 유전공학, 자연의약품, 의약품의 원료인 식물과 약초에 대한 수요가 타국가 대비 월등하다 평가되며, 관련 산업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부분이 스위스를 유럽 최대의 바이오 강국으로 꼽는 이유이기도 함.

  - 제약분야의 강국인 독일과 스위스의 산업 협력으로 파생될 양국 간의 화학, 제약, 의약 산업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됨.

  -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동반국가로 선정된 스위스는 스위스바이오협회 주최로 공동관을 이루었으며, Biotechnica 섹터에 총 23개의 기업이 참여함.

 

스위스 국가관 전경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는 독일

  - 독일 정부 역시 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 및 지식산업으로 지정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음. 선진국형 산업으로 인정받는 바이오분야는 세계 IT혁명 이후 앞으로의 미래경제를 선도할 핵심전략사업으로 급부상하며 단순히 생명공학의 기술영역에서 산업영역으로 발전함에 따라 높은 시장성장이 전망되고 있음.

 -  기후변화 등의 문제로 앞으로의 미래식량, 환경 문제 등의 대안으로까지 주목받은 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부분에서 각 유럽 선진국의 시장선점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

 -  독일 바이오산업시장의 1위는 49,6%로의 점유율로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개발이 차지하고 있으며, 2위는 32,1%로 바이오산업과 다른 산업이 융합된 비전문 바이오산업이, 5,2%는 바이오정보학, 마지막 3.3%는 바이오식품, 묘목개발 및 유전자변형 종자시장 등을 이끄는 농업생명공학 분야로 조사됨.

          

2015년 독일의 바이오산업 점유율 현황

자료원: 독일바이오협회(www.biotechnologie.de)

 

□ KOTRA 한국관, 기존 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 거래선 발굴에 총력

     

 ○ 고부가가치 산업에 걸맞는 고급스런 국가관 이미지로 유럽 내 바이어 유치에 총력

  -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이 주관한 한국관은 총 168sqm의 면적으로 진행됐음. 고급스런 국가관 이미지 강조와 메인입구에 인근에 위치한 동선의 유리함으로 전문적인 내방 바이어와의 상담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음.

  - 2013년 전시에 비해 참관객이 조금 줄어들었다는 평이 있었지만, 참관객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내실 있는 방문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대부분 참가에 만족을 표함.

     

 ○ 수출증대효과는 5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 한국관을 찾은 독일 및 유럽 바이어와의 상담규모는 200만 달러 이상, 향후 계약가능 금액은 17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국내업체의 향후 수출 증대효과는 최대 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참가업체 대부분은 신규 거래선 발굴보다 기존 네트워크 구축과 각국 에이전시의 만남의 장, 또한 신제품 홍보와 시장조사 등을 주목적으로 참여함. 대부분의 업체들은 박람회로 거둔 성과에 매우 만족했으며 전시회 전일 동안 방문한 바이어들 중 단 1곳의 신규 거래처라도 발굴되면 이미 성공한 참가라는 의견을 피력함.

  - 참가기업 품목은 줄기세포 배양기, 유전자분석 시약개발, 세포 분리기, 원심분리기, 진단기계 등으로 다양했으며, 아시아 바이오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유럽 각국 12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전시기간 중 한국관을 내방해 총 433건 이상의 B2B 미팅이 성사됨.

 

Biotechnica 2015 한국관 전시회 전경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한국관 참관 독일 참가 바이어 인터뷰

 

1. 인터뷰 응답자: 독일 최대 연구기관 Fraunhofer 재단의 Ms. Daniel Latta

 

Q: 독일이 유럽의 바이오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정부에서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 특별히 지원하는 부분이 있는지?

A: 독일은 정부 측에서 10년 생명과학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전시회 및 각종 포럼행사를 통한 취업알선행사를 매년 개최하며, 연구개발/훈련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기업 경영자 네트워크 및 능력 개발을 중시해 기업별 생명공학 파이낸스 포럼 등을 강화해 상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장점이다. 유럽의 지적 재산권 보호 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하며 국가 자본 베이스를 지켜낸 부분이 바이오 산업발전의 큰 틀이 됐다고 생각한다.

 

Q: 프라운호퍼 재단은 독일 최대의 연구기관이며 산하 기관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프라운호퍼의 구매정책을 알려줄 수 있는지?

A: 물론이다. 프라운호퍼 재단은 총 직원수가 2만3000명에 달하는 독일 최대 연구기관이다. 67개의 산하연구소가 있으며, 실험 기자재 및 장비구매는 각 연구소에서 직접 담당한다. 하지만 실험기자재 구매 관련해서는 소속된 프로젝트파트너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닐 때는 공공입찰 형식으로 구매하게 된다. 다만 공공입찰을 지원할 경우 현지에 에이젼시가 없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하다는 점을 숙지하기 바란다.

     

2. 인터뷰 응답자: 독일  MNX 사 Ms. Lisa Simon

 

Q: 귀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MNX 사는 메디컬 디바이스 및 실험기자재 장비를 유통 및 물류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이다.

 

Q: 한국관은 첫 방문인지? 한국관에 대한 인상은 어떠했나?

A: 다른 공동관에 비해 분위기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가 국가관 홍보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프랑스 동료를 만났는데 한국은 국가관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밝고 따듯한 분위기였다.

 

Q: 한국 제품에 대한 느낌은 어땠나? 참관객으로서 통합적인 평가를 부탁한다.

A: 유럽에선 거의 볼 수 없는 제품도 있어 흥미로움을 느꼈다. 제조업이 세계 최고인 독일인만큼 생산 및 제조분야에서 유럽보다 떨어지는 아시아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부분도 사실 있다. 하지만 아시아는 제품개발에 대한 창의성이 있는 것 같다. 한국관 제품 중 실험동물을 죽이지 않고 엑스레이로 성분분석을 하는 기계가 있었는데 호기심이 생겼다. 하지만 아직 시장형성이 돼 있지 않아 장비자체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창의력만 좋아서는 제품이 팔리지 않으니 시장성이 뒷받침 되는 제품 개발이 가능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이 아직 중국에 비해 한국 제품이 품질적으로 우세함은 모두 알고 있지만, 가격경쟁력과 물량 공급에서 중국과 지속적으로 비교당하는 것 같다. 제품 품질로 일본을 월등이 앞서든지, 중국과 비교해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게 한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분명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올해 한국관을 보며 느꼈다.

 

 ○ 한국관 참가업체 인터뷰

 

참가기업: 나노엔텍

 

Q: 회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자면?

A: 나노엔텍은 나노 바이오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이다. 생활과학 분야와 의료기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올해 전시품목으로는 Real Time Cell History Recorder, Cell counter 등이 있었다.

 

Q: 바이오테크니카 박람회에 몇 회째 참가하는지, 바이오테크니카의 장점은 무엇인지?

A: 2013년도에 첫 참가해 좋은 성과가 있었고, 올해 2번째 참가이다. 사실 상대적으로 2013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참관객 수가 줄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있지만 참관객이 전문 바이어인 점, 또한 퀄리티가 높다는 점이 타 전시회에 비교되는 점이다.

 

Q: 올해 전시 참관평과 한국관 주관기관에게 건의하는 사항이 있다면?

A: 본 회사는 시장의 트렌드 및 기술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집중 전시·시연해 관람객의 호응 유도에 성공했고, 총 400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유럽시장의 문턱이 높은 것은 알지만 꾸준한 전시 참가로 기업의 영속성을 보여주며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올해에는 독일뿐 아니라 특히 인근 유럽, 중동지역 일부의 바이어들과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돼 만족한다. 하지만 한정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한국관만의 독자적인 홍보방법을 구상해주기를 제안한다.

 

□ 전망과 시사점

 

 ○ 기존 바이오 산업에서 파생되는 유망 바이오시장을 구별, 선점해야

  - 바이오화학 및 의약 및 신약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생활화학제품 등으로 발전될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의 흐름을 잘 간파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관심층의 변화로 생활화학제품, 즉 바이오식품, 바이오화장품,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

  - 국내는 바이오미용분야, 즉 보톡스, 필러 등의 개발 및 수출에 집중되는 현상이 있지만 국내 보유 기술력을 적극 개발 및 활용해 미용쪽으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

 

합성물을 첨가하지 않고 천연 유기농 공법으로 제조돼 사랑받는 독일의 BIO화장품

 

자료원: dm.de

 

 ○ 국제 바이오 전시회는 향후 글로벌 시장 입지 확보를 위한 최고의 마케팅임.

  - 단순히 제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화학과 제약, 개발기술 등을 다루는 생명공학 전시회인 만큼 단기성 전시 참가로 비즈니스 성사를 이루는 것에는 높은 장벽이 있음을 느꼈다는 기업이 많았음. 그러나 이미 탄탄한 유럽의 바이오시장을 배우며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참가의 의미가 있었다는 의견이 다수

  - 각 마케팅 담당자의 철저한 사전 마케팅과 꾸준한 전시참가를 통해 기업의 영속성 및 국내 바이오산업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마케팅이 필요

  - 향후 글로벌 시장 입지 확보를 위해서는 각국의 가격 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의 기술 개발과 가격 경쟁력 증대 필요

     

  내년 하노버 생명공학기술 박람회(Biotechnica 2017), 화학실험기자재전(Labvolution 2017)은 2017년 5월 16~19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임.

 

 

자료원: Biotechnica 2015 공식 홈페이지, 현장 바이어, 참가기업 인터뷰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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