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해양플랜트 전시 2015 SPE Offshore Europe 참관기

- 유가 인하 및 조선업계 불황에도 기업 홍보전 치열 -

- 우리 기업들, 한국관 참가를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진출 노력 -

□ 전시회 개요     

자료원:  2015 SPE OFFSHORE EUROPE 웹사이트

 ○ 2015년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유럽 최대의 해양플랜트 전시인 2015 SPE Offshore Europe가 개최됨. 이 전시는 북해 유전개발의 중심지인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며 올해가 22회째임.

 ○ 전시공간은 실내면적만 7300㎡이며 외부 전시공간을 포함하면 전체 9849㎡인 대규모 전시임. 전 세계 45개국에서 약 1500개의 관련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됨. 노르웨이, 덴마크 등 해양플랜트 강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도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음. 일본은 JETRO에서 전시 부스를 개설함.   

 ○ 우리나라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기자재 관련 중소기업 7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 조선기자재 사업 홍보 및 사업파트너 발굴을 위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함. 우리 기업들의 전시품목은 중대형 구조물보다는 가스캣, 파이프, 피팅류 등 관련 부품이 주종이었음.

2015 SPE Offshore 한국관

자료원: KOTRA 런던 무역관

□ 전시회 특징

 ○ 이 전시회는 오일·가스 및 해양플랜트 분야 약 1500개 기업의 전시와 함께 심해 개발, 최신기술 동향, 오일·가스분야 인력 개발, 사이버 안보 등 해양산업 전반에 걸친 30여 개의 폭넓은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임. 올해는 신기술 개발기업에 대한 투자 워크숍을 별도로 개최해 사모펀드를 활용한 투자자금 모금 등 산업별 투자 파트너 발굴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함.

 ○ 또한 전시에서는 오일·가스 및 해양플랜트분야 중에서도 심해 존(Deepwater Zone)을 별도로 운영해 해당 분야의 세미나와 전시를 통해 해저 자원개발(E&P: Exploration &Production) 분야를 중요하게 다루었음.

□ 참가업체 인터뷰

 ○ Oil & Gas UK

  - 소재지: 영국

  - 품목: Oil & Gas 관련 정보 및 네트워킹 서비스

  - 참가목적: 회원사 모집 및 정보 공유

  - 주요 거래 대상국: 유럽 및 아시아 국가

  - 한국과의 교류 현황: 현재는 교류내역이 없으나 KOTRA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오일·가스 관련해 영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협력 기회가 창출될 수 있기를 희망함.

  - 홈페이지: www.oilandgasuk.co.uk

 ○ Amec Foster Wheeler

  - 소재지: 영국

  - 품목: Oil &Gas 및 해양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

  - 참가목적: 서비스 홍보 및 사업 파트너 물색

  - 주요 거래 대상국: 유럽 및 아시아 국가

  - 한국과의 교류 현황: 삼성 및 한국의 강소기업과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 추진 중

  - 홈페이지: www.amecfw.com  

□ 시사점

 ○ 최근 유가하락으로 석유개발 및 생산이 급감함에 따라 주요 해양플랜트 발주가 중단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실적 악화 등으로 고전 중임.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 Energy Agency)의 2014년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수요는 2040년까지 약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 산업도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가 전망됨.

 ○ 또한 해양플랜트 산업은 조선업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언급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며, 특히 조선업계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관련 중소기업들의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음.

 ○ 따라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와 같은 전시회 참여를 통해 관련 기술 동향 파악 및 주요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로 생각됨.

자료원: Oil & Gas UK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