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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빅 텍사스, 큰 기회 - 샌안토니오(San Antonio)
  • 외부전문가 기고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성수
  • 2015-08-17
  • 출처 : KOTRA

 

빅 텍사스, 큰 기회 - 샌안토니오(San Antonio)

     

Katherine Kim WestEast Design Group, LLC 대표

     

 

 

최근 텍사스가 ‘2015년 미국에서 생활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정됐는데, 이는 평균 봉급, 낮은 세금, 저렴한 생활비, 낮은 실업률, 안정적인 직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한국 기업들로부터 미 진출 및 투자 시 텍사스의 어떤 도시가 적당한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시에 버금가지만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은 샌안토니오(San Antonio)를 소개하고자 한다.

     

급성장하는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San Antonio)는 텍사스 주의 남부, 멕시코 가까이에 있는 공업도시로 유명하다. 휴스턴에 이어 텍사스 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143만6697명, 2014년)가 많으며, 미국 전역에서 일곱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임에도 아직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은 도시다. 최근 CNN Money는 다양한 산업과 멕시코에 근접한 샌안토니오는 저렴한 사업비용과 숙련된 노동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고 발표했다.

샌안토니오에는 소규모 벤처(Geekdom)기업에서부터 Toyota, Maruchan 등의 글로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밀집해 있다. 특히, Ecram Trackers LLC, Mediana Technologies, Mission Solar LLC 등 미 주요 태양열 에너지 기업들이 샌안토니오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멕시코 무역의 중심지

 

샌안토니오는 미국 중남부에 위치해 있어 동부, 서부 주요 도시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남미 주요 도시인 Monterrey는 자동차로 5시간이면 당도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멕시코 진출을 꽤하는 기업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Toyota의 제조공장과 Maruchan 식품공장 등이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 전역 등으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미국이 멕시코와 북미자유협정 체결로 멕시코 시장 진출이 용이하며, 그 중심에 샌안토니오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멕시코에 OEM 공장을 설립 및 개소를 앞두고 있어 남미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공세 강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고급 인력을 갖춘 도시

 

샌안토니오의 평균 연령은 34.9세로 전문분야 종사자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샌안토니오에 있는 15개 주요 대학에 16만 명의 재학생들이 우주항공, 비즈니스, 정보 기술, 사이버 보안, 첨단 제조기술산업 등의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샌안토니오 진출 기업들의 주요 인력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저렴한 생활비와 비즈니스 운영비

 

샌안토니오는 미국 주요 도시들보다 8% 저렴한 생활비와 비즈니스 운영비를 자랑하며, 특히 주택비, 식품비, 공과금 등이 저렴해 많은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다양한 산업이 밀집된 도시

 

샌안토니오는 친환경 비즈니스 도시로 떠오르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건강, 바이오, 금융 산업 등의 번창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도시는 2014년 미 포천 500대 기업인 Valero(오일&가스), USAA(금융&보험), Tesoro(오일&가스), iHeartMedia(통신), CST Brands(편의점)의 본사 소재지로도 유명하다. 2003년에는 Toyota Motor Corp가 샌안토니오로 이전하며 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매년 20만 대 이상의 트럭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정보기술산업 분야가 성장하고 있고, 특히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과 정보보안분야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시 정부 산하 샌안토니오 경제발전협회는 2014년 IT 관련 산업에서 30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샌안토니오는 미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샌안토니오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인 Mission Sola는 가정용, 상업용, 공공시설용 태양광 모듈(Sola Module) 제조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샌안토니오의 우주항공 산업은 지난 25년간 400%의 눈부신 성장을 보였으며, 항공기 정비(MRO), 제조, 군용 및 상업용 비행 관련 종사자는 1만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안토니오의 노동 인구의 약 17%가 헬스케어 및 바이오사이언스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이 분야에서 4만1567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돼 의료 기술 관련 산업에도 성장세를 이루어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급진적인 발전을 보이는 첨단 제조기술산업은 텍사스 내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014년 약 5만7050명이 제조기술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샌안토니오 경제 발전 협회(San Antonio Economic Development Foundation) 국제통상과 부대표인 Reynaldo Cano(rcano@sanantonioedf.com)와의 만남에서, 샌안토니오는 한국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샌안토니오 투자 및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샌안토니오에서 미국 진출 성공신화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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