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상영 서비스 시장, 한국 기업이 주도

- 2020년까지 1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 예상 -

- 한국 대기업이 주도권 확보, 지속 투자 확대 중-

□ 베트남 영화상영 서비스 시장 개괄

 ○ 베트남 주요 극장 운영회사인 Galaxy Cinema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약 300개의 영화관이 운영 중에 있으며, 하노이와 호찌민의 매출이 전체 매출규모의 80%를 차지함.

  - 향후 베트남 영화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게 예측되면서 여러 외국계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또한 진출 규모 확장의 계획이 있음.

  - Vietnam’s Cinema General Department는 2013년 매출규모는 약 50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약 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현재 베트남 영화관 시장은 성장기에 진입했으며 2014년 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필리핀, 캄보디아 및 오만 등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핫한 film publishing 시장 13위에 랭크됐음.

 ○ 현재 베트남 영화관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질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

  -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내 영화관 중 40%만이 서비스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 이들 중 BHD, Galaxy Cinema 등 일부 베트남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CGV, Lotte, Platium Cineplex 등의 외국계 기업임.

  -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영화관은 하노이와 호찌민에 밀집돼 있음. 대도시 이외 지방에는 현대적인 영화관을 찾아보기 힘듦.

 ○ 한국계 CGV는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Lotte, Galaxy, BHD 및 작은 규모의 영화관들이 나머지 점유율을 차지함.

주: Cineplex란 다수의 스크린을 운영하는 영화관

□ 베트남 영화상영 서비스 시장의 주요 기업 정보

 ○ 현재까지 베트남 영화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총 12개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 및 영화관 시스템 등에 투자하고 있음.

  - 한국 기업의 경우 CJ CGV와 Lotte Cinema가 베트남 영화상영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들은 시장을 주도하며 Cineplex 설립 확장 및 서비스 품질을 향상을 선도함.

 ① CGV(CJ Group-Korea)

  - MegaStar는 Phuong Nam Company와 Envoy Media Partners가 각각 20%, 80% 자본을 투자해 2004년 설립된 합작회사로, 그 당시 MegaStar는 현대식 영화관으로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었음. CJ group은 2011년 이 MegaStar의 지분 92%를 매입하며 2013년 이름을 MegaStar에서 CGV로 변경했음.

  - 현재 호찌민, 하노이, 칸토, 붕따우, 퀴논, 빈증, 다낭, 동 나이, 하이퐁 지역에서 14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104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음. 104개의 스크린 중 73개가 2D, 30개가 3D, 1개가 4D 스크린임.

  - CGV 글로벌전략이사의 현지 미디어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 내 10개 이상의 지점을 개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절반을 호찌민과 하노이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2017년까지 30개, 2018년까지 60개의 지점이 베트남에서 운영될 전망임.

  - 베트남은 CGV는 총 매출규모에 30%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며,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을 CGV 그룹의 전략국가로 설정하고 있음.

  - 현재 베트남에서 CGV의 힘은 매우 막강함.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있을 뿐만 아니라 Warner Bros, Paramount, Disney, Universal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성의 영화배급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CJ Entertainment의 지원으로 많은 할리우드 블랙버스터 영화들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많은 베트남 관객들을 유치하고 있음.

 ② Lotte Cinema(Lotte Group-Korea)

  - 롯데는 유통, 호텔업 등 베트남의 여러 산업 분야에 진출해있는 한국계 대기업임. 롯데 시네마는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 CGV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기업임.

  - 2008년 Fellas와 Fafilm Vietnam의 합작회사로 호찌민과 다낭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한 Diamond Cinema의 지분을 인수하며 베트남에 진출했음. 현재 호찌민, 동나이, 다낭, 하노이 지역에서 7개의 Cineplex를 운영 중이며, 33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음.

  - 베트남 내 롯데마트의 수가 증가하면서 롯데시네마의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 롯데시네마는 5년 안에 30개 지점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음. 롯데 시네마의 경우 역시 영화 상영 서비스와 별도로 베트남에서 직접 영화 제작사업도 하고 있음.

 ③ Galaxy Cinema(Thien Ngan Film JSC- Vietnam)

  - 현재 지점의 수로 따지면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기업임. 제한된 자본으로 운영되는 현지 기업이지만, 최근 몇 년간 사업 실적은 매우 좋은 편임. 영화 유통사업 이외에도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업도 하고 있음.

  - 현재 호찌민에서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CGV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화 관람료가 저렴한 편임.

 ④ BHD Cinema(Binh Hanh Dan Co.,Ltd-Vietnam)

  - CGV, Lottle , Galaxy에 이어 4번째로 큰 기업임. 호찌민 Maximark(일반 유통점)와 Bitexco Tower 내에 각각 BHD Star Cineplex 3/2, BHD Star Cineplex ICON 68 두 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음.

  - 다른 기업들에 비해 늦게 시장에 진입했으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인지도를 획득하고 있음.

  - BHD 역시 영화 및 드라마 제작 사업을 하고 있으며, 몇 편의 인기 영화를 제작한 바 있음.

 ⑤ Platinum Cineplex Cinema(Multivision Pictures - Indonesia)

  - 최근 3년 동안 하노이에 3개의 지점을 개관했으며, 2018년까지 10개 이상의 지점을 개관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아직 베트남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임.

 ⑥ 기타 군소 영화관

자료원: “Vietnam’s Film Industry Report” in 2013 by http://vfpress.vn

 ○ 위의 영화관들 이외에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들도 다수 있음. 위의 기업들보다 일찍 시장에 진입했지만, 서비스 품질과 시설 개선에 투자할 자본부족으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매우 낮음.

□ 베트남 영화 소비자 분석 및 소비자의 영화관에 대한 평가

 ○ Q&Me Market Research가 2014년 11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베트남인 500명을 상대로 그들의 영화관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음.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음.

  - 영화관을 가장 많이 찾는 그룹은 20대 그룹이었음.

  - 최신 영화정보를 얻는 방법으로 10대와 20대 그룹의 경우 친구, 웹사이트, 페이스북을 선호했으며, 30대의 경우 미디어 등의 영화 정보란 등을 선호함.

  - 10대 그룹의 경우 Lotte Cinema를, 30대 그룹의 경우 Galaxy Cinema를 선호했음.

  - 80% 이상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음식과 간식을 구입함.

  - 영화관 선택 시 가장 먼저 위치를 고려하며 그 다음은 가격을 고려해 선택함.

  - 할리우드 영화가 가장 인기가 많았음.

 ○ 2014년 웹사이트 buzzmetrics.vn가 베트남 내 주요 영화관 3곳(CGV, BHD, Galaxy)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

  - 2014년에 가장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을 펼친 기업은 CGV임. 총 5만 개의 코멘트를 받았으며, BHD가 1만4720, Galaxy가 1만5180개의 코멘트를 받음.

  - 3개의 영화관 중 고객만족도는 CGV가 가장 높았으며, CGV가 40%, BHD와 Galaxy가 각각 32%와 24%로 뒤를 이었음.

  - 영화관의 영상관련 시스템 관련해서는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관으로 BHD cinema가 16%로 가장 높아고 그 뒤를 이어 CGV가 12%, Galaxy가 4% 였음.

  -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Galaxy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42%, BHD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24%, CGV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22%가 불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했음. CGV의 경우 영화 관람료가 다소 비싸지만 고객 서비스가 보장된다는 평이 많았고, BHD의 경우 평균가격이지만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다고 평가함. Galaxy는 영화 관람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다고 평함.

  - BHD 경우 용이한 접근성과 넓은 좌석, CGV의 경우 영화관 품질과 서비스 품질, Galaxy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는 인식이 우세함.

□ 시사점

 ○ 한국 투자기업이 베트남 영화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현상은 베트남 영화시장이 새로운 해외 투자자를 수용할 여력이 있으며, 잠재력이 높은 시장임을 뒷받침함.

  - 도시화와 생활수준향상으로 베트남 영화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임. 세계은행에 따르면 도시민이 전체 인구의 32%로 아직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아시아 평균 44%, 세계 평균 51%임). 따라서 도시화는 지속적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에도 가속화되는 도시화에 따라 도시에 복합 쇼핑몰 속속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러한 복합 쇼핑목의 증가는 영화상영 서비스 시장을 더욱 밝게하고 있음. 음식&음료, 휴식, 쇼핑, 영화 감상이 가능한 멀티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결합한 복합쇼핑몰은 영화관의 고객 유치를 더욱 쉽게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 참고로, EU 관련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서비스 시장은 한국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 이유를 문화적 동질성이라고 평가한 바 있음.

  - 영화상영 서비스 시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베트남 서비스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적합성은 타국에 비해 높다고 평가할 수 있음.

  - 다른 서비스 분야의 한국 기업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베트남 서비스 시장 진출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됨.

자료원: Hollywood reporter, Vietnamnet.vn, Brandsvietnam.com, vfpress.vn, laodong.com.vn 등 베트남 신문자료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