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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시대에 자동차 소유는 사치?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추연정
  • 2015-07-21
  • 출처 : KOTRA

 

무인자동차 시대에 자동차 소유는 사치?

- 무인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 판매 급격히 감소할 것 -

- 포드사, 자동차 제조업 비즈니스 모델 혁신 시도 -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무인자동차 시대를 대비한 숨 가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무인자동차 시대에는 자동차 판매가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속적으로 제기. 이에 OEM들은 무인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서두르고 있음.

 

□ 무인자동차 시대의 자동차 산업 지형변화

 

 ○ 무인자동차 시장 가파른 성장 예상

  -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펴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무인자동차 관련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4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 2035년 경에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1/4이 무인자동차가 될 것

 

 ○ 택시 등 기존 교통수단 사라지고 무인자동차로 대체될 것

  - 기존의 택시업계는 이미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인 우버, 리프트(Lyft)와 같은 자동차 쉐어링 서비스 등으로 대체될 것

  - 우버나 리프트는 무인자동차시대 과도기의 얼리 어답터 모델로, 우버풀차량 이용 시 승객은 1마일당 1달러에서 1.5달러 가량을 지불

  - 반면, 무인자동차 쉐어링 시대에는 운전자의 인건비 절감효과로 단독 탑승 시 마일당 44센트, 카풀 탑승시 마일당 8센트 정도로 우버의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

 

 ○ 안전과 편의기능 제고 및 이동수단 다양화 가속화

  - IT를 비롯한 각종 기술개발이 자동차 산업에 융합되면서 운전자 안전과 편의성을 제고할 각종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

  - 후방카메라는 물론이고 충돌방지를 위한 전방향 카메라, 센서, 레이더 개발 가속화

  - IoT의 시대가 열리면 운송수단의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사회적으로 기동성이 증가하는 한편, 도로 혼잡은 더욱 극심해질 것

 

 ○ 북미 자동차 판매 및 생산 뚜렷이 감소할 것

  - 바클레이에서 펴낸 보고서(Disruptive Mobility)에서는 향후 25년간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가 40% 감소하고 GM과 포드의 북미 생산량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

  - 대중교통 발달이 지리적으로 쉽지 않은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1인당 1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무인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운송수단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구당 자동차를 여러 대 이상 보유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

  - 이 보고서는, 현재 미국 내 자동차 대수는 약 2억5000만 대 수준이나 무인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1억 대 이하로 급감할 것이며, 연간 자동차 판매량도 2009년 금융위기 당시 1040만 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950만 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

  - 대신 자동차 한 대당 사용회수가 늘어나면서 평균 사용 마일이 늘어나게 될 것

  - 이번 보고서는 미시간대학 운송연구팀이 미국 운수부 주관 미국가정여행조사(National Household Travel Survey)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와 맥락을 같이 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음.

  -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3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가정에서 실제로 동시에 2대 이상의 차량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며 실제 84%의 가정이 평소에 2대 이상의 차량을 동시에 사용한 경우가 없다고 응답

  - 조사대상 가정의 2%만이 동시에 여러 대의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실제로 한 가구당 많은 차량을 소유하는 것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

  - 바클레이의 보고서에서는 북미 주요 OEM들이 무인자동차시대에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향후 25년간 GM과 포드의 북미생산량은 각각 68%, 58% 감소할 것으로 예측

 

□ 포드 CEO, 무인자동차 시대에도 포드사는 수익 창출 자신감 표명

 

 ○ 자동차 제조에만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극 개발

  - IoT의 실현으로 운송수단의 형태가 다양해지면 자동차와 타 운송수단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포드는 이러한 흐름을 활용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이동성 업체(mobility company)'로 탈바꿈할 것

  - 도로혼잡이 악화되면 자동차 소유보다는 기동성을 더욱 중시하는 방향으로 소비자들의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기동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해결하는 기업이 생존 가능. 즉, 자동차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함.

  - 이에 따라 포드는 무인자동차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자동차 쉐어링 프로그램을 시범 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

 

 ○ 'Smart Mobility'로 소비자들의 기동성에 대한 욕구 해결

  - 연초 포드가 발표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랜의 기본 철학은 연결성(connectivity), 이동성(mobility), 무인자동차, 빅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의 기동성을 끌어올린다는 개념

  - 플랜의 첫 걸음은 자동차 쉐어링과 대안 운송수단 개발

 

 ○ 자동차 쉐어링 프로그램 미국과 영국에서 시범 운영

  - Ford Motor Credit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Getaround in the U.S.' 'easyCar Club'과 협력해 Ford Credit가 선별된 고객에게 융자로 제공한 자동차를 다른 일반 소비자가 렌트할 수 있는 자동차 쉐어링 프로그램(Peer-2-Peer Car sharin ○ program)을 11월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

  - 총 1만4000명의 선별된 고객이 참여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내 총 6개 도시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영국 런던에서는 1만2000명의 포드 고객이 참여할 예정

  - 포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포드자동차를 처음 이용해보는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부수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포드사가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해 실시한 고객대상 설문조사에서 자동차를 쓰지 않고 주차해두는 시간에 렌트로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소유물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부수적인 수입을 얻는데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1/3에 달함. 타인에게 빌려줄 용의가 있는 소유물로는 1위가 책, 2위가 자동차로 나타남.

  -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층에서는 자동차를 공동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로 50%가 '자동차 구입비용을 분담할 수 있기 때문', 40%가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응답

 

 ○ Go-Drive와 ebike 대안 운송수단으로 시험 가동

  - 포드는 영국 차량예약서비스 Go-Drive와 협력해 20개 지점에 50대 차량을 배치해 차량예약 서비스를 제공. 포커스 전기차등이 투입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은 이용시간 1분당 요금을 지불하게 되며 주차서비스까지 제공됨.  

  - 포드가 6월 말 출시한 콘셉트 전기자전거 Mode:Flex 및 스마트앱인 MoDe:Link역시 대안 운송수단의 시범 케이스. 앱을 이용하면 실시한 기상정보, 교통상황, 주차요금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스마트 워치와 연동하면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음.

 

□ 시사점

 

 ○ 판매량 등 양적 확대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부품 개발 필요

  - 포드를 비롯한 북미 OEM은 첨단 기술력을 갖춘 공급업체를 선호함을 지속적으로 언급.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안전기능 관련 부품 및 충돌방지기술과 같은 무인자동차 관련 기술개발 주력 필요

  - 현재 기술개발 속도에 비추어 볼 때, 무인자동차가 정착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주요 요인은 기술이 아닌 정부 규제와 소비자들의 무인자동차에 대한 수용도가 관건. 흔한 경미한 안전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무인자동차의 안전도와 연관지어 과민반응을 보일 우려가 큼.

  - 따라서 각국 정부의 도로안전 규제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브랜드 안전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인지도를 조기 확보하기 위한 노력 필요

 

 ○ 소비자 계층의 변화에 따른 발빠른 니즈 대응 필요

  - 자동차를 부의 과시수단이자 주요 자산으로 인식해 오던 기존 소비자층과 달리 젊은 소비자층에서는 개인 소유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낮아지고 있음.

  - 아울러 자동차 소유에 대한 개념이 약해지면, 개인고객의 비중이 들고 쉐어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 고객의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큼. 이러한 니즈 및 고객층 변화에 주목한 마케팅 활동 및 부품개발 노력이 필요

 

 

자료원: Detroit Free Press,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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