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타이어 시장 지속 성장 기대돼

  - 승용차·오토바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 예상 -

  - 저임금 및 풍부한 원재료로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생산법인에 대한 투자 증가 -

 

 

 

□ 시장규모

 

 ○ 시장조사기관 Techsc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타이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이는 인도네시아 이륜, 사륜 자동차 시장이 매년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인데, 특히 인도네시아 등록 차량 카테고리 중 일반 승용차 및 오토바이 카테고리의 경우 2010년 대비 2013년 기준 각각 29.1%, 38.7%로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함.

  - 2013년 기준 개인 소유의 일반 승용차는 약 1148만 대, 오토바이는 8473만 대를 기록하며 전체 규모에서 각각 11%, 81.4%를 차지함.

  - 따라서 오토바이의 판매량 및 성장 잠재력이 타이어 산업의 가장 주요한 성장 견인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됨.

 

인도네시아 등록 차량 수

                         (단위: 대)

연도	일반 승용차	오토바이	트럭	버스	총계
2010	8,891,041	61,078,188	4,687,789	2,250,109	76,907,127
2011	9,548,866	68,839,341	4,958,738	2,254,406	85,601,351
2012	10,432,259	76,381,183	5,286,061	2,273,821	94,373,324
2013	11,484,514	84,732,652	5,615,494	2,286,309	104,118,969

자료원: CEIC data

 

  - 판매량의 경우, 일반 승용차 카테고리는 2012년 기준 약 112만 대에서 2013년 123만 대로 약 10% 급증했고, 오토바이 카테고리는 최근 5년 전부터 꾸준히 약 800만 대 내외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음.

 

□ 시장 동향

 

 ○ 경제 발전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로 차량 소유 가구 비율이 증가함.

  - 인도네시아의 대중교통 인프라 기반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므로 인도네시아인들은 일부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경우, 교통수단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오토바이를 주로 소유하고, 일부 중상층 및 상류층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을 선호함.

 

 ○ 신차에 탑재되는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형 타이어의 수요 또한 타이어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 열악한 도로 인프라 시설과 우기 홍수 및 폭우 등으로 인해 타이어 교체주기는 길지 않은 편임.

 

 ○ 세계 2위 천연고무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원재료와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타이어 생산 기업들 또한 인도네시아 내 현지 공장 설립 및 생산 능력을 증강하는 추세임.

  - 인도네시아 자동차 제조업체협회(Gaikind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2017년에 22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21세기 들어 환경문제가 대두하면서 Low cost green cars(LCGC), low Emission Carbon(LEC) vehicles으로 일컬어지는 환경 친화적 차량도 주목 받기 시작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 대신 국내 생산 및 판매를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및 해외기업에 자국 내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지원하는 추세임.

 

□ 타이어 수입 동향

 

인도네시아신 타이어 주요 수입국(HS Code 4011 기준)

                        (단위: 달러)

순위	상대국	2013	2014	2015
	세계	37,883,848	29,604,370	32,429,374
1	일본	12,703,941	17,143,075	15,088,229
2	중국	8,643,225	5,575,995	7,605,270
3	태국	4,092,790	3,214,257	3,518,863
4	인도	1,767,394	963,087	1,164,040
5	한국	461,199	994,956	895,790
6	미국	14,108	39,324	786,041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인도네시아의 타이어 수입국 중 1위는 일본으로, 2015년 약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입 규모에서 46.5%를 차지함.

 

 ○ 그 뒤를 이어 중국이 약 760만 달러로 전체 수입 규모의 23.5%를 차지했으며, 태국이 약 352만 달러로 11%, 한국은 5위로 약 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약 2.8%를 차지함.

 

 ○ 인도네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자국 시장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모든 중고 물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 타이어는 수입되지 않음.

 

□ 주요 타이어 기업

 

인도네시아 내 주요 타이어 판매 기업

기업명	특이점
PT Gajah Tunggal Tbk	1951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현지 타이어 기업으로 2013년 기준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 선도자의 역할을 함. 유명한 제품으로는 IRC 타이어가 있음.
PT Bridgestone Tire Indonesia (일본)	다국적 타이어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내에 현지 생산법인을 아직 갖고 있지 않음. 따라서 수출을 통해 판매함.
PT Goodyear Indonesia (미국)	다국적 타이어 기업으로 1935년 서부자바 Bogor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함.
PT Hankook Tire Indonesia (한국)	2013년 서부 자바 Cikarang 지역에 35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 공장 설립. 북미 및 중동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타이어 제조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며 생산량 중 30%는 내수 판매용이며 나머지 70%를 수출함.
PT Michelin Indonesia (프랑스)	다국적 타이어 기업으로 2011년 4월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함. 그전까지는 수출을 통해 판매했음.

 

 ○ 현재 인도네시아 타이어 생산 기업은 약 20개이며, 최근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한 한국 기업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일본계 기업인 Bridgestone, 미국계 Goodyear, 프랑스계 Michelin 기업 등 다국적 타이어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상태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Gajah Tunggal 기업 등 현지 타이어 기업 또한 약진하는 모습을 보임.

  - 이러한 주요 타이어 제조기업들은 늘어나는 인도네시아의 타이어 수요를 위해 현지 생산 법인에 대한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증강에 목표를 두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네시아의 중산층 증가 추세와 갖춰지지 않은 대중교통 기반으로 인해 개인 소유의 이륜, 사륜 자동차 수요는 꾸준히 유지 및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타이어 수요도 그 궤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됨.

 

 ○ 이륜자동차 타이어는 소비자가 주로 중·저소득층이므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임을 유의해야 함.

 

 ○ 기존의 북미, 유럽 등의 선진국 타이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거대 신흥국인 중국 및 인도 또한 치열한 점유율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음. 따라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제3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타이어 시장에 대한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의 진출 및 투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KOTRA 수라바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