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용 Drone 때문에 스웨덴 공항 일시 폐쇄

- 우리 기업도 드론 상용화에 적극 나서야 -

□ 스톡홀름 브로마공항 30분간 폐쇄

 ○ 지난 5월 9일 토요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제2공항인 브로마(Bromma) 국제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됨. 아마추어가 띄운 드론(Drone)이 공항 활주로에 진입함에 따라 비행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인데, 공항에 접근 중이던 항공기들은 고도를 유지한 채 선회비행을 했고, 이륙을 준비 중이던 항공기들은 모두 발이 묶인 상태로 머묾.

 ○ 계획에 차질을 빚은 여행자들은 분노반 호기심 반으로 사태를 주시했는데, 상황은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만에 종료됨.

 ○ 이 사건은 공항을 이용 중이던 여행객들이 트위터를 통해 외부에 알리면서 스웨덴 전역에 화제를 뿌렸는데, 이 문제가 스웨덴 당국에 드론 사용문제에 관한 규제를 강화할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됨.

 ○ 문제의 도론을 공항으로 날려 보낸 드론 조종사는 공항에서 4㎞ 지점에 있던 아마추어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체포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음.

□ 우리 기업도 드론 상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 스웨덴에서 드론은 아마추어들도 특별한 제한 없이 취미생활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음. 호수공원, 골프장의 여유공간, 주택가 공원 등 어디에서나 쉽게 드론을 찾아볼 수 있는데, 드론 하나가 공항을 마비시킬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드론 사용에 대한 규정이 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임.

 ○ 한편, 스웨덴 경찰 당국도 산악구조용 드론을 도입해 올해 여름부터 사용할 계획이 있는데, 도입하려는 드론은 아마추어용 드론보다 성능이 월등한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짐.

 ○ 앞으로 스웨덴에서 드론 사용이 어떤 규제를 받을지 예상하기 어려우나, 대부분의 나라보다는 완화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

 ○ 드론은 향후 시장 팽창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The Local,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