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세계 1위의 중국 택배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5-02-23
  • 출처 : KOTRA

 

세계 1위의 중국 택배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서비스만이 해답은 아냐 -

- 신선식품·의료물품·사치품 등 관리가 까다로운 고급 물품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필요 -

-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해 신뢰도를 구축해야 -

 

 

 

□ 중국 택배 처리물량 140억 건, 세계 1위 등극

 

 ○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2014년 12월 말 기준 중국 택배 처리물량은 전년대비 51.9% 증가한 139억6000만 건에 달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랭크

  - 2011년 3월 이후 연속 46개월 평균 증가율이 50% 이상에 달할 정도로 1일 최대 처리물량 1억 건 돌파

 

 ○ 2014년 우체국과 택배서비스 업체의 총매출은 전년대비 25.7% 증가한 3203억 위안

  - 택배서비스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41.9% 증가한 2045억 위안에 달함.

 

 ○ 중국국가우정국은 2015년 택배업무 처리물량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196억 건, 매출규모는 30% 증가한 26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처리물량이 지난 8년 사이 10억 건에서 100억 건으로 급증하는 기록 달성

 

2013~2015년 택배 물량 및 매출규모 추이

자료원: 중앙정부포털(中央政府門戶網)

 

  (월별 매출실적) 중국 최대 쇼핑시즌 광쿤제(光棍節, 매년 11월 11일)가 있는 11월이 228억 위안으로 가장 많음.

 

 2013~2014년 월별 택배 매출실적 비교도

자료원: 중앙정부포탈사이트(中央政府門戶網)

 

  (지역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가 전체 택배시장의 2/5 이상 차지

  - 매출규모 기준으로 상하이가 361억3000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처리물량 기준으로 광저우가 13억9031만 건으로 가장 많음.

  - 상위 10위에 속하는 도시 중 항저우, 쑤저우, 난징, 진화 등은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2~3선 도시임.

 

주요 도시별 택배 시장규모, 처리물량

            (단위: 억 위안, %, 억 건)

순위

택배 매출규모 순

택배 처리물량 순

도시

매출규모

전체매출 비중

도시

처리물량

1

상하이

361.3

17.7

광저우

13.9

2

선전

168.7

8.2

상하이

12.8

3

광저우

159.7

7.8

베이징

11.1

4

베이징

147.6

7.2

선전

9.5

5

항저우

102.2

5.0

항저우

8.4

6

쑤저우

62.9

3.1

진화(이우)

6.1

7

둥관

58.4

2.9

둥관

4.6

8

진화(이우)

53.1

2.6

쑤저우

4.0

9

난징

41.2

2.0

청두

3.0

10

청두

35.1

1.7

난징

2.8

자료원: 중앙정부포털사이트(中央政府門戶網)

 

 ○ (배송구역별) 타지 간 배송서비스 규모가 전년대비 36.4% 증가한 1130억6000만 위안으로 동일 도시 내 배송서비스(265억6000만 위안)와 규모면에서 월등한 차이를 나타냄.

 

 ○ (국제 택배서비스) 전년대비 16.7% 증가한 315억9000만 위안

 

 저가 로컬브랜드에 의한 시장 잠식 심화

 

 ○ 중국 택배시장은 ‘4통1달(四通一達)’로 불리는 저가의 민영 택배업체 5개사가 전체 시장의 80% 차지

  - ‘4통1달’은 선통(申通), 웬통(圓通), 중통(中通), 바이스후이통(百世彙通) 및 윈다(韻達) 다섯 개 민영 택배회사에 대한 통칭

  -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天貓) 배송서비스의 대부분은 5개사를 통해 이루어짐.

 

 ○ 종합 만족도 1위는 상기 5개 대비 서비스 비용이 높은 로컬기업 순펑수윈(順速運, 순펑이라 약칭)이 차지

  - 국가우정국에서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우정산업경제운영현황(2014年上半年产业运行情)에 따르면 업체별 만족도 순위는 순펑수윈, EMS, 중통, 웬통, 선통 순으로 나타남.

  - 현재 순펑은 중국에서 가장 빠른 배송 시간을 내세우고 있으며 2010~2013년 매출실적 연 평균 증가율이 58.6%에 달하는 등 급성장을 보이고 있음.

  - 2014년 7월 기준 순펑은 운송 차량 1만2000대, 화물 수송기 1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 대만, 마카오 이외에도 미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등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는 추세

 

 ○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내 민영업체 간 끊임없는 가격전 양상이 나타남.

  - 시장 평균가격이 2006년 28.28위안에서 2014년 14위안으로 대폭 하락

  - 2013년 5~6월 윈다, 중퉁 등 업체가 전국 내 5위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하면서 주목을 끌었던 적이 있음.

  - 가격 인하로 2014년 택배 건당 이윤이 1위안, 심지어 0.5위안도 안 되는 경우가 발생

  - 저가 택배시장에 맞서기 위해 순펑은 2014년 5월 택배 단가를 30% 이상 인하해 ‘4통1달’의 가격에 준하는 정책을 표방하다가 이번 2월부터 다시 2% 인상

 

2005~2014년 중국 택배시장 평균가격 추이

자료원: 前瞻究院

 

 외국기업에 대한 개방 확대에도 서비스 양분화 지속

 

 ○ 중국은 WTO 가입 이후 2005년 택배시장을 외국 자본에 개방했지만 실제적으로 허가, 진입장벽 등에서 제한적임.

  - 2009년 발표된 신규 우정법’에서 외국기업의 국내 서신 택배 업무에 제한을 두었으며 운영허가증을 기취득한 외국기업 역시 우정국으로부터 새로 취득해야 함을 추가 규정

  - 신규우정법 실시 이전에는 상무부가 택배사업 운영허가를 관할

   · 2006년 중국에서 운영권을 취득한 미국 FedEx는 2009년 우정국에 신규 라이선스 신청을 해야 했던 사례가 있음.

  - 그 외에도 독일 물류업체 DHL은 2009년 민영 택배업체 췐이(全一, 문서 택배 점유율이 총매출의 35% 차지)의 지분을 100% 인수해 국내 택배 서비스에 뛰어들었다가  2011년 국내 택배 부문을 양도하고 국제부문만 잔류시킴.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외국기업에 대해 서신물을 제외하고 점차적으로 개방하는 추세

  - 2014년 9월 리커챵(李克强)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내외 기업이 평등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국내시장을 개방해야 함을 언급함.

  - 중국 내 소포 배송시장을 조건을 갖춘 외국기업에 업무범위와 경영지역이 포함된 허가증을 발급한다고 명시함.

 

  반면, 대부분의 외국기업은 중국 내 사업 진출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

  - 작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일본 기업인 야마토, OCS와 홍콩 기업인 자리따퉁(嘉裏大通) 3개 업체가 중국 내 소포 택배업무 허가를 취득

  - 3개사는 현재까지 가격 정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외에 공포하지 않아 고객이 해당 콜센터에 직접 확인해야 되는 상황

  - 중국 택배컨설팅사이트(中)의 쉬용(徐勇) 수석 컨설턴트는 외국기업에 대한 국내 택배업무 개방 확대는 단기적으로는 로컬기업의 수익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5년 내에는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 분석

 

  현재 중국에서 국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기업은 FedEx와 UPS를 포함해 총 5개사

  - DHL의 향후 중점 전략은 국제택배 분야(중국 출발과 도착 포함)이며, 국내 택배는 향후 시장과 고객의 성숙 여부를 판단해 결정할 계획

 

중국 내 택배 라이선스 취득 외국 기업

기업명

취득시기

택배서비스 가능 지역

DHL(독일)

2006년

2011년부터 국내 택배업무 잠정 중단

FedEx(미국)

2012년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톈진, 다롄,

정저우, 청두 등 58개 도시

UPS(미국)

2012년

상하이, 광저우, 선전, 톈진, 시안, 베이징,

우한, 허페이 등을 포함한 33개 도시

야마토(일본)

2015년 1월

상하이, 장쑤, 저쟝 3개성 6개 도시

OCS(일본)

2015년 1월

상하이 등 9개 성시의 20개 도시

쟈리따퉁(홍콩)

2015년 1월

베이징, 상하이 등 13개 성시의 18개 도시

자료원: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외국기업, 처리물량 대비 매출실적 높아

 

 ○ 딜로이트 & 투쉬에서 발표한 ‘2014년 중국 택배산업발전보고’에 따르면 2013년 외국기업의 택배 처리물량은 총 1억1000만 건으로 전체 시장의 1.2%에 불과하나 매출규모는 2013년 기준 전체 택배시장의 12.3% 차지

 

 ○ 특히 국제택배 물량 비중이 84.9%로 압도적

  - 국제택배 서비스는 국내 택배보다 수익률이 높으며 DHL, FedEx, UPS, TNT 등 4대 기업이 전체 국제택배 수익의 75%를 점유

 

 고급화된 전문 서비스로 시장 겨냥

 

 ○ DHL은 현재 중국 국내택배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으나 의료, 첨단기술 등 부가치가 높은 분야에 주력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도모하고 있음.

  - 서남과 중서부 지역의 신흥 시장을 중점적으로 주목하고 있음.

  - 중국은 DHL에 있어 최대 시장인 만큼 현지 민영 기업 성장에 대비한 전략 마련에 노력

 

 ○ FedEx도 중국을 국제택배 성장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간주

  -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이외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예술품, 사치품 산업에 대한 운송솔루션을 제공할 예정

 

 ○ 올해 초 국내택배 서비스 운영허가를 취득한 OCS는 중국 전자상거래기업과 서비스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국내 택배 수요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전자상거래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높이려는 계획임.

 

 (시사점) 부가가치가 높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포지셔닝 해야

 

 ○ 신선식품, 의료품 혹은 예술품을 포함한 사치품 등 까다로운 공급망 관리와 치밀한 배송체계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서비스 전략을 강구해야 함.

  - 저가 서비스 전략이 정답은 아닌 오늘날의 변모된 중국시장에서 택배분야 역시 차별화 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는 포지셔닝이 중요

   · 공급망 관리: 고객 및 이해 관계자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초의 공급업체로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상품, 서비스 및 정보의 흐름이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 운영하는 전략을 가리킴.

 

 ○ 외국기업은 정보화, 자동화, 운영 및 인력관리에 있어 선진화된 체계를 갖춘 반면, 현지 네트워크 측면에서 현지 기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점이 있음. 이에 따라 기업 인수 혹은 협력을 통한 시장 진출을 고려할 수 있음.

 

 ○ 기 진출 기업의 서비스 현황, 고객 만족도 부분을 꼼꼼히 분석해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

 

 

자료원: 중앙정부포털사이트(中央政府門戶網, www.gov.cn), 매일경제주간(每日經濟周刊)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세계 1위의 중국 택배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