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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산업 보호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산업
  • 투자진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5-02-01
  • 출처 : KOTRA

 

자국 산업 보호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산업

-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업계 불황 및 외국기업의 주요프로젝트 수주가 주요 원인 -

- 현지 진출 시 업계의 전반적인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

    

 

 

□ 자국 산업 보호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 산업

     

 ○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자국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이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주요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외국계 기업으로 이루지고 있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석유 및 가스 산업 종사기업의 대표적 협회로는 Malaysian Offshore Contractors Association와 Malaysian Oil & Gas Service Council이 있음.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2개 협회가 말레이시아 재무부에 석유 및 가스 산업 물품 및 공사 수주가 외국기업에 이루어지지 않도록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으나 아직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지는 않음.

     

□ 유가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

     

 ○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인 Petronas는 정부에 배당금, 세금 등으로 납부할 금액을 전년 대비 37% 축소해 430억 링깃 수준으로 축소할 전망임. 참고로 2013년에 Petronas가 정부에 납부한 금액은 360억 링깃이었으며, 이는 총 정부 수입의 29.5%를 차지하는 규모였음. 360억 링깃 중 270억 링깃이 배당금이었음.

     

 ○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2014년 하반기에 정부연계기업(GLC, Government-Linked Company)에 외국에서 자산을 구매하는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였음. 이는 외국으로의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 역시 정부 수입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음. 또한 GLC는 외국 투자보다 국내 투자 활동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음.

  - 정부연계기업(GLC)이란 그 1차적 목적을 상업에 두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기업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의 지분을 가진 기업을 말함.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란 단순히 정부가 기업의 지분 일부를 소유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가 BOD 구성원과 상임 이사를 지명할 수 있고,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결정(계약, 전략, 구조조정 및 자금 조달, 인수 및 매각 등)을 내릴 수 있음을 의미함.

 

□ 외국계 기업의 Petronas 주요 프로젝트 수주 확대

     

 ○ 말레이시아에서는 오프쇼어 주요 플랫폼인 중앙처리 플랫폼(CPP, Central Process Planform)을 다수 발주하고 있는데 최근 외국계 기업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음. 대표적인 예가 2014년 7월에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버가딩(Bergading) 해상가스전 CPP 수주임. 이는 헤스 E &P 말레이시아로부터 가스중앙처리플랫폼(CPP, Central Processing Platform) 1기와 가스 생산 플랫폼 1기를 수주한 프로젝트인데 프로젝트 규모가 약 7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임.

     

 ○ 최근에는 Kasawari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자격 사전심사(PQ, Pre-Qulification) 결과가 발표되었음. 현대중공업, SapuraKencana Petroleum(말련)-Saipem(伊)의 조인트벤처, MMHE(말련)-Technip(佛)의 파트너쉽 등 3개사가 입찰 참가 가능 기업으로 선정되었음.

  - Kasawari 가스전의 매장량은 3조 ft³로 알려짐. 이 개발 프로젝트는 1만9000톤 톱사이드가 포함된 3만 톤 규모의 CPP(Central Processing Platform)를 비롯, 총 3만7000톤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됨. 이 프로젝트에 대한 개념연구(Conceptual Study)를 Techip이 수행해 업계에서는 Techip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 2013년 하반기 이후 진행된 3개 주요 CCP 프로젝트에서 현대중공업이 2개를 수주해 현지에서는 Kasawari 프로젝트를 어떤 기업이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큼.

  -  Block SK 316 프로젝트는 MMHE-Techip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버가딩 프로젝트 및 바로니아(Baronia) 프로젝트는 현대 중공업이 수주

  - 2013년 10월에는 MMHE-Technip은 TH Heavy Engineering-Mcdermott 합작투자, SapuraKencana-Saipem 합작투자와의 경쟁을 통해 NC3, Block SK 316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함. 발주처는 Petronas Carigali Sdn Bhd이며 전체 플랫폼 구성은 CPP(Central Process Platform), WHP(Wellhead Platform), 2개의 Jacket, CPP와 Wellhead Platform를 잇는 교량임.

  - 총 규모는 3만3100MT이며, 금액은 10억 링깃임. FEED와 CPP, WHP, Jacket에 대한 엔지니어링 작업은 Technip이 수행하고 건설 및 조립 작업은 MMHE가 진행

     

 ○ 이에 Kasawari 프로젝트는 자국 기업이 수주해야 균형이 맞는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음. 하지만 Petronas는 자국 기업 보호도 중요하지만 원가절감 및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

  

□ 시사점

     

 ○ 말레이시아는 Petronas 설립을 통해 석유 및 가스 산업 독점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석유 및 가스산업 자국 기업 참여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음. 또한 독점 체계 구축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국가 재정으로 돌려 말레이시아 정부 수입의 약 30%를 Petronas가 기여하게 됐음.

     

 ○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 및 가스산업 전반의 불황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외국계 기업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Petornas가 자국 기업을 더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특히 Perkasa와 같은 말레이 권익 운동 단체와 마하티르 전 총리도 이 같은 의견에 동조하고 있음.

     

 ○ 아직까지는 특별한 정치적 움직임이 없으나 향후 말레이시아 석유 가스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보유 자료, 현지 기업 의견, 현지 언론 보도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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