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레바논 경제전망: 시리아 내전 후유증 딛고 일어서는 중

- 2014년 12월, 남미 Mercosur와 FTA 체결 -

- 차량등록, 화물물동량 등 증가세 -

□ 시리아 내전 후유증에서 소폭 회복세 보임

 ㅇ 2014년 레바논 경제는 자본적 지출 축소, 공적부분 급여 조정 지연 등에 힘입어 재정수지가 소폭 흑자를 보일 전망임.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라 유류세 면제를 철폐해 재정수지에 도움되고 있음.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공공부채는 GDP의 140%대에 머물 것임.

 ㅇ 레바논은 3년 전 발생한 시리아 내전 등 주변국 혼란으로 인해 투자 위축, 민간소비 감소 등 파급효과를 겪고 있음. 시리아 난민은 레바논 인구의 1/4에 달하며,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줌. 외부보조금(GDP의 20%선)만으로는 부족한 편이며, 수출, 해외투자유치, 해외 거주 자국민의 본국 송금 등 다방면으로 노력 중임.

 ㅇ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가 인하는 레바논 정부의 재정,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되며, 2015년에는 12억 달러(GDP의 2.3%) 절감할 것으로 예상됨.

 ㅇ 레바논의 외환보유고는 390억 달러로 높은 편이며, 예금 유입률이 높아 은행 재정이 안정적임. 다만, 민간은행의 정부 및 중앙은행 의존도가 전년보다 늘어난 점이 주목됨.

 ㅇ 레바논은 분쟁지역에 가깝기 때문에 보험료 상승으로 인해 수출입 모두 둔화세를 나타냄. 시리아 난민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도 민간소비 증가는 미미함. 호텔, 리조트 등 도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자본투자를 이끌 것으로 보이나 주변국 정정의 악화 시 중단 가능성이 있음

□ 최근 3개년 레바논 거시경제동향

*자료원 : EIU Country Report 2014년 12월, IMF 발표자료(2015년은 예측치)

 ㅇ 시리아 난민 유입에 따른 경기둔화 및 재정부담으로 성장세는 2% 미만이었으나, 2015년에는 소폭 개선돼 2.5%에 달할 듯. 1인당 국민소득은 2014년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2015년에는 2013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

 ㅇ 레바논 경제 안정화 전망: B등급

  - 신용평가기관 Fitch는 2015년 레바논에 대해 신용 등급 B를 부여함.

□ 레바논 주요 경제 이슈

 1) 레바논, 남미 Mercosur와 FTA 체결(2014.12.17.)

 ㅇ 레바논 외무장관은 아르헨티나 순방 중 남미 Mercosur(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5개국)과 FTA 체결하는 협정을 맺음.

 2) 대외교역현황: 차량 등록 및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세 보여

 ㅇ 주요 수출품은 가공식품, 기계/ 수출대상국 사우디아라비아, UAE, 시리아 순

  - 레바논의 주요 수출품은 가공식품, 기계, 화학부산물, 금속, 광물, 귀금속 등임. 중동권이 가장 중요한 수출대상지역으로 금액기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시리아, 요르단, 터키 순임

 ㅇ 레바논 차량수입협회에 따르면, 2014년 11월 말 누계기준 신규 등록차량은 3만4522대로 전년 대비 5.6% 증가

 ㅇ 2014년 11월말 누계 베이루트 항구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0.3% 늘어난 752만 톤이었음. 컨테이너 수량 추이는 시리아 내전 발발한 2011년 들어 감소했다가 회복세를 보여 2014년 처음 70만 개를 돌파했음

자료원: EIU, 코트라 암만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