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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일본의 ICT '스마트 교육' 현황
  • 외부전문가 기고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4-12-15
  • 출처 : KOTRA

 

일본의 ICT '스마트 교육' 현황

 

하윤수 테르텐 일본 지사장

 

 

 

일본 총무성에서는 2014년 6월 20일, 2013년 7월에 공표한  'ICT 성장전략'의 착실한 추진을 도모함과 동시에 새로운 전략(ICT 성장 전략 II)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고 이번 'ICT 성장 전략 II'을 국내 전략인 'ICT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전개'를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 스마트 재팬 ICT 전략을 발표했다.

 

일본의 IC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교육은 2010년 'Feature School 추진사업'으로 ICT를 활용한 노하우 정리로부터 시작해서 2013년까지 완료했다. 이후, 2단계로 2014~2016년까지 '선도적 교육시스템 실증사업'으로 교육 학습용 Cloud Platform 개발 및 표준화를 완성하는 목표이다.

 

한국보다는 5년 늦게 시작한 일본의 스마트 교육사업이 출발은 늦었지만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정부의 과감한 정책지원이 눈여겨 볼 만하다. 언론에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2014년부터 4년간 일본 정부가 스마트 교육을 위해서 집행하는 예산은 6700억 엔으로 대략 7조 엔에 육박한다. 이중 2014년에 1200억 엔을 집행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모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인 1대 태블릿을 제공하는 목표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관련 산업도 동시에 호기를 맞고 있다.

 

교육에 다소 소외되고 재정적으로 취약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동경의 일부 구를 중심으로 구청과 학교가 공동으로 개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즉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 주도의 교육사업은 관련산업의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하드웨어는 1590억 엔, 소프트웨어는 1640억 엔 시장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교육시장을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지만 한국의 시장과 비교해도 매우 큰 시장으로 콘텐츠, 보안을 시작으로 태블릿, 전자칠판,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의 하드웨어 시장까지 한국업체의 진출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교육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존재하지만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교육시장은 매우 높은 수준의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의 많은 언론 매체가 한국교육의 실태, 환경 등을 수시로 보도하며 이를 통해서 일본의 미래교육을 만들고자 한다.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큰 기여를 하며 한국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많은 관심과 콘텐츠의 다양함과 퀄리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따라서, 2020년 동경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교육에 대한 시스템, 인프라,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됐는데, 이는 시장진입에 대한 좋은 계기로 볼 수 있다. Microsoft Japan은 2013년부터 WICC (http://www.seminar.jp/wic-consortium/index.html)라는 운영체를 통해서 관련기업, 정부와 보조를 맞추면서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정부기관으로는 문부과학성, 경제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일본 전국의 47개 도도부현 교육위원회에 다양한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개별기업이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WICC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지역, 학교에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 기업으로는 일본 유수의 약 50개 기업이 참가하면서 전국 서비스를 포괄할 수 있는 환경에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WICC에는 4개의 분과가 있으며 다양한 활동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2015년부터 본격적인 정부의 투자가 발생하는 시점에 맞추어 국내 기업도 시장의 선점 및 우수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으면 한다. 개별 서비스에 따른 B2C 시장은 시장의 리스크도 크지만 인프라 측면의 시스템이 모두 갖추어진 B2B 시장의 부가 서비스로 경쟁도 치열하고 국내 기업의 참여가 매우 어려운 시장이다.

 

따라서 국내기업도 신기술, 운영 노하우, 실패 사례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신규 서비스로 일본 기업에 어필한다면 일본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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