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저가 스마트폰시장이 열리고 있다

- 최근 일본 내 저가 스마트폰 개통 100만 대 돌파 -

- 2015년 경쟁촉진정책 추진으로 탄력 받을 듯 -

□ 일본 저가 스마트폰시장 동향

 ○ 일본 내 저가 스마트폰 개통이 지난 9월 100만 대를 돌파, 지난 6개월간 2배 증가

 ○ 저가 스마트폰 통신서비스는 NTT Docomo 등으로부터 회선을 빌린 가상 이동 통신사업자(MVNO)가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6개월 간 순 계약의 15%를 차지

  - 2014년 4월부터 9월의 휴대전화 계약건수 338만 건중 저가 스마트폰 계약건수는 약 50만 건으로 전체 계약건수의 15%

  - MVNO 사업자로는 NTT 커뮤니케이션즈, IIJ, 빅글로브, 일본통신, 유넥스트, 케이오프텔레콤 등 대형 6개 사 및 중소 서비스사를 포함하고 있음.

 ○ 저가폰 서비스 각사는 주부 및 시니어층의 접근이 용이하고 구입이 편리한 이온, 라쿠텐 등 유통 기업과 연계해 시장을 확장하는 추세

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가 스마트폰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저가 스마트폰 유통점 및 MVNO의 전략

 ○ 이온, 부모 및 자녀 2대 세트에 월 3980엔으로 가격을 책정한 ‘오야코세트’를 11월 14일부터 판매함.

이온 오야코세트 및 통화 플랜

자료원: 이온

  - 부모는 고속 데이터 통신에 대응한 ‘이온스마트폰LTE', 자녀는 비교적 느린 데이터 통신을 사용한 ’이온스마트폰3G'를 사용하게 됨.

  - 자녀의 소재지를 알려주고 유해사이트에의 접근을 방지하는 아동지키미앱 ‘미마모리’ 2년 무료 사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

  - 12월 상순에는 LTE대응 고품질의 후지쯔 스마트폰을 2880엔에 판매할 예정으로 고품질 저가격을 지향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예정

 ○ 라쿠텐, 회원 수 9000만 명 이상의 라쿠텐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해 저가 스마트폰시장 본격 진출

  - 단말기는 ‘라쿠텐뎅와’, ‘viber' 등 통화앱을 저장해 둬 무료음성통화를 지원하며 기본소프트웨어는 3~4개 정도로 한정해 메모리 소모를 방지함.

  - 판매키워드는 '1/3'로 기존 스마트폰 사용가격의 1/3정도의 가격인 2200엔(데이터 통신 1600엔＋음성통화 600엔)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음을 어필하는 전략으로 향후 3년간 1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함.

 ○ IIJ, 10월 한 달 동안 번호이동제(MNP)를 사용해 대형 통신사부터 전환한 고객이 신규 계약자의 40%에 달함.

 ○ 유넥스트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부족했던 상담 창구를 추가 설치, 신규 점포를 개설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음.

□ 시사점

 ○ 일본 스마트폰 평균월정요금은 7263엔으로, 미국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휴대폰 사용료가 비쌈.

 ○ 일본 총무성이 2015년 여름부터 SIM LOCK 해제를 의무화해 소비자가 다양한 통신 회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 촉진 정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 및 통신서비스 부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 휴대단말기 소프트웨어 및 앱을 개발, 수출하는 한국 IT기업 입장에서는 일본 주요 통신사인 NTT Docomo, 소프트뱅크, KDDI 3대 통신회사에 더해, 새롭게 시장개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음.

  - 일본의 통신환경 및 사회적 여건에 적합한 앱 등으로 일본 모바일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각 일간지, KOTRA 도쿄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