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년 사우디 경제성장률 4%로 적정수준 유지할 것

- 정부 주도 프로젝트와 유동성 공급 확대로 구체화될 전망 -

- 정부 프로젝트는 자산효과 창출과 가처분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

자료원: www.susris.com

□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및 GDP 현황

 ○ NCB(The National Commercial Bank)는 2014~2015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GDP는 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봄.

  - 최근 소비부진으로 인한 GDP 성장 정체를 감안한다면 4% 성장은 기대 이상의 전망으로 보임.

  -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가 석유산업에 편중된 구조에서 조금씩 탈피하고 있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임.

 ○ 사우디아라비아 실질 GDP는 연평균 3.8%의 성장을 보였으며 2011년 1분기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

  - 석유가격 하락으로 관련 산업이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에 그쳤기 때문

  - OPEC이 11월 회의에서 생산량 축소를 통한 크루드 오일가격 상승을 도모한다면 수요 감소가 발생해 실질 GDP 성장률은 추가적으로 둔화될 전망

  - 비석유산업 GDP는 4분기 연속으로 4%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이는 지난 3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성장률

  - 비석유산업 민간 GDP 성장률 감소를 분석한 결과, 민간서비스 부문(무역·운송·금융·보험)이 지난 분기에 4.1% 성장에 그치면서 가장 큰 성장률 감소 원인으로 나타남.

2011~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GDP 성장률

(단위: %)

자료원: www.Tradingeconomics.com, Central Department of Statistics & Information

 ○ 명목 GDP(지출 산정 기준)를 분석해보면 사우디 지출의 53.6%를 차지하는 소비부문의 감소가 뚜렷함.

  - 사우디 총소비는 3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후 연평균 7.9%씩 성장에 그쳤으며, 그 중 민간소비는 7%, 공공소비는 9.2%씩만 성장함.

  - 특히 공공소비의 한 자릿수 성장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평균 20%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

  - 반면, 투자는 17.4% 성장해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사우디 경제 4% 성장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 사우디 경제성장 잠재력

 ○ 사우디 경제성장률 4%는 크게 정부 주도 프로젝트와 유동성 공급 확대로 구체화될 전망

  - 사우디 정부는 계획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의지가 있으며 현지 매체는 석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정악화가 정부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봄.

  - 8월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시장에서의 유동성 공급은 14.5% 증가했으며, 최근 낮은 인플레이션은 SAMA로 하여금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봄.

 ○ NCB에 따르면 통화량이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으며 910억 달러 규모에 달함.

  - 요구불예금은 전년 동기대비 13.4%라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2520억 달러 규모로 여전히 준수한 성장을 보임.

  - 협의통화는 29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그 중 정기성 예금이 23.8% 성장률을 보이며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임.

  - 통화량 증가는 정부 계정이 50% 급등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정기성 예금 총액은 1040억 달러에 달하고 광의통화는 4000억 달러 규모에 달함.

  - 향후 이자율은 통화투기를 막고 달러에 자국 통화를 페그하기 위한 중앙정부 결정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보임.

 ○ 정부 주도 거대 프로젝트는 자산효과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가처분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 자산효과로 인한 가처분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상업거래가 연평균 28.3% 증가할 것으로 보임.

□ 결론 및 시사점

 ○ 정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사업 진출 고려

  - 사우디 정부는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비 석유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큰 변동 사항이 없는 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임.

  - 현지 매체는 석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정악화가 계획한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봄.

 ○ 지속적으로 현지 통화 정책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음.

  - 현재 사우디 정부는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여력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무한정 공급할 수는 없음.

  - 사우디 정부는 현재 낮은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될 때까지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SAUDI GAZETTE, TRADINGECONO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