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화 정책의 중심은 CBD에 있다

-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CBD지역 빌딩, 도시화의 물결 이어가 -
- 중국의 CBD 및 창사시 푸롱 중앙 상업 지구(长沙芙蓉中央商务区)를 중심으로 -

□ 중국의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중앙 상업지구)

 ○ 중국의 중앙 상업지구(CBD) 건설의 시작 및 경과

  - 1992년 이래로 개혁개방의 물결로 세계 및 중국의 중앙 상업지구(CBD) 추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됨.

  - 1997년 2월, 중국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中国共产党第十五次全国代表大会) 개최 이후로, 중국 도시 경제 발전과 신도시 건설이 화두가 돼 CBD 건설이 활발하게 계획됨.

  - 그 결과, 2005년에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등 일부 발전된 40개 도시에서 먼저 건설 및 추진됐으며, CBD 건설은 점차 도시화 물결 중 일종의 유행처럼 급속도로 번져나가게 돼 2009년에는 전국에 70개가 넘는 도시에서 CBD가 건설됨.

  - 9.11테러 및 시진핑 신 정부 출범 이후로, 안전한 CBD 건설 및 친환경CBD∙생태CBD 건설에도 초점을 두고 있음.

중국 내 지역별 CBD 현황(건설 중 및 건설 계획된 CBD 포함)

자료원: 바이두 문헌(百度文库)

  - 현재 집계되는 CBD는 상하이, 선전, 광저우, 청두, 난징을 비롯한 70여 개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사회 내에서 CBD는 도시의 사회∙경제 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어 현재도 끊임없이 도시들이 CBD건설을 계획 중임.

□ 왜 중앙 상업지구(CBD) 인가?

 ○ CBD 지구, 상업과 무역의 집결지

자료원: 바이두(百度) 내 중국 CBD 지구 설계 추세 (中国城市CBD城市设计趋势)

  - 이는 심천시 CBD 지구 내의 산업분포로, 사무실은 58%, 상업서비스설비는 18%, 주거는 16%, 기타 설비 8%를 차지하고 있음. 이와 같이 CBD로 선정되기 위해선 CBD 전체 면적 중 1/3 이상이 사무실이고 상업 및 오락 비율이 1/4 이하, 주거지 비율 1/3 이하여야 됨.

  - 이처럼 CBD 지구에는 사무실을 중심으로 한 상업, 문화 오락 및 시정부의 공공설비, 주거 등이 복합적으로 모여있음. 규모는 작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높아 CBD 내의 편리하고 높은 효율성을 가진 교통, 통신, 정부 기관 등을 통해 우수한 생활환경 및 업무 환경을 제공함.

  - 이러한 조건은 국제 자본 및 실력 있는 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해 상업과 무역이 발전하는데 유리한 기반 요소 역할을 함. 특히, 무형의 상업 및 무역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자본, 기술, 정보, 인재 등을 유입하는 효과로 전체 도시의 상업 및 무역 경제의 발전을 이끔.

 ○ CBD 지구 건설,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

  - CBD 경제의 발전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 CBD 경제의 성장이 지역 경제 총량에 공헌하는 비율은 60%으로 예상 됨.

  - 창사시의 푸롱 중앙 상업지구(长沙芙蓉中央商务区)의 경우, 2013년 CBD 푸롱 지구의 총 고정자산 투자액은 91억 9700만 원, 사회 소비 품목 소비 총량은 235억 5300만원, 재정 총 수입은 45억 5천만원으로써 이는 각각 전체 창사 시에서 31%, 42%, 50%를 차지함. 이와 같이, CBD 푸롱 상업지구의 발달은 성, 시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

  - CBD 상업 지구에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 됨에 따라, 창사시의 중요 기업이 CBD 푸롱 상업 지구에 입주한 비율이 90%이상을 차지하게 됨. 이는 창사시 CBD 상업 지구에 대한 투자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함.

□ 창사시의 푸롱 중앙 상업 지구 (长沙芙蓉中央商务区)

 ○ 푸롱 중앙 상업지구, 호남성 내 상업 빌딩이 가장 밀집된 지역.

  - 창사시에는 2만7000㎡의 면적의 창사 푸롱 중앙 상업 지구(长沙芙蓉中央商务区)가 건설 중에 있음.

  - 창사시 CBD는 2006년 3월 지정 후, 호남성 중 상업 빌딩이 가장 밀집돼 있는 지구임. 창사시에 있는 빌딩은 총 202채이며, 상업 빌딩 면적은 547㎡ 가 넘음. 그 중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핵심지역에만 133 채가 밀집 돼있고, CBD 핵심지역에 위치한 상업빌딩의 면적이 전체 창사시의 반 이상의 면적을 차지함.

  - 2008년 창사시 CBD 발전 정책 시행 이후로 23개의 세계 500대 기업, 17개의 국내 저명한 기업, 58개의 중요 금융기업 등이 푸롱시 중앙 상업지구에 위치한 빌딩에 들어서고, 상업 지구 내에 있는 총 4600개의 기업 중 80개 이상의 주요 기업이 입주했으며, CBD 푸롱 지구에 위치한 빌딩에서 창사시 금융업의 70%가, 무역업의 60%가 이뤄져, CBD 지역에서 이뤄지는 업무의 양이 막대함.

 ○ 창사시 CBD 내 2~5년간 완공 계획인 빌딩

  - 2014년 7월 창사시 중앙 상무 관리소 자료에 따르면, 현재 푸롱 중앙 상업지구에 건축 후 입주 중에 있는 빌딩이 25채, 2년 내에 건축 완성될 빌딩이 8채, 5년 안에 완성될 빌딩이 11채임.

창사시 푸롱 중앙 상업지구에 위치할 대표적인 빌딩 목록

자료원: 바이두(百度) 및 창사시 중앙 상무 관리소에서 나온 책자（长沙芙蓉）

□ 결론 및 시사점

 ○ 중국 내 환경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

  -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천공도시(天空都市)의 경우, 초 단기 건축 계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건축업자는 저층빌딩 건축 경험밖에 없어 기술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빌딩의 220층, 4000 세대, 3만명의 예상 주거 인구에 걸 맞는 안전 시설 및 비상 화재진압∙대피 시설이 요구됨.

  - 빌딩 건설로, 소방 도로 축소에 따른 화재 발생시 적시 진압이 어려워 질 가능성과, 유리로 된 건물에서 발생하는 반사광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의 문제가 될 수 있음.

  - 도시화로 인한 열섬 현상, 쓰레기 배출 등 환경에 대한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임.
※열섬 현상: 각종 인공 시설물의 증가, 콘크리트 피복의 증가, 자동차 통행의 증가, 인공열의 방출, 온실 효과  등의 영향으로 도시 중심부의 기온이 주변지역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는 현상

 ○ 각 중서부 CBD 건설 지역에 한국기업의 여러 분야 업종의 진출 가능성 증가

  - 최근 7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 ‘중서부 지역 진출을 환영한다’고 강조함. 중국의 시진핑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 확대와 중서부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현재 한국 기업이 진출할 최적기임.

  - 창사시 CBD 지구에 고층 건물의 건축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감에 따라 기타 부품업계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엘리베이터 및 건축물 기자재, 초고층 빌딩 건축 관련 내외장재 수요가 증가함.

  - 창사시의 건설 설비 및 주변의 부품 설비의 노화가 점점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시장 진출의 기회가 큼. 한국 기업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 국제 철강제품 단가 하락 등으로 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국 기업만의 건축 자재 부품 생산 품질을 높여 중국의 높은 가격 경쟁력에 맞설만한 생산성 제고를 통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함.

자료원: 바이두 백과(百度百料) , 창사시 통계청(长沙市统计局）, 창사일보(长沙日报), 푸롱 월간(芙蓉月刊) 등 중국 KOTRA 창사 무역관 종합 및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