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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新트렌드-실리콘밸리에서 태동하는 Double D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필성
  • 2014-08-20
  • 출처 : KOTRA

 

美 제조업 新트렌드-실리콘밸리에서 태동하는 Double D

 

 

 

미국 경기 회복을 견인한 원천으로는 제조업 성장을 들 수 있는데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보면 제조와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임. 특히 최근 IT 제조업의 새로운 트렌드는 Device와 Data가 결합된 Double 'D'로 표현될 수 있음.

 

 Reshoring 점화를 시작으로 미국 제조업 전반에 걸쳐 성장세가 뚜렷

 

 ○ Ford(2011.12), GE(2012.2), Catepillar(2012) 등 글로벌 기업은 2011년부터 Reshoring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최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

   * Reshoring 고려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n=200): ('12) 37% → ('13) 54% (Boston Consulting)

 

 ○ 특히 중국에 진출 미국 제조사의 회귀현상이 강함.

   * Fedex 지사장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물류 세미나에서 "미국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물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지적

 

 ○ 거시적 제조업 생산도 2009년 6월 83.7로 최저치를 기록 후 지속 상승(2014년 7월 기준 104.4)

 

    

자료원: 한국은행, Federal Reserve Bank

 

 ○ 이는 잠재 성장성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미국의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도 지속 상승 국면

 

자료원: Capital IQ 데이터 자체 분석

 

□ 미국 제조업 미래성장의 핵심은 Double D

 

 ○ 독일이 과거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으로 성장했다면 미국의 최근 제조업은 서비스와 융합된 형태, 즉 하드웨어 기반의 서비스, 하드웨어 기반의 콘텐츠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운 트렌드이며, 이러한 변화는 미국 제조업 성장을 한층 더 부추길 것으로 전망

 

제조서비스업의 주요 사례

자료원: 구글 등 각 기업 홈페이지 정보 발췌, 재구성

 

 ○ 글로벌 기업도 기존의 서비스,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기반에서 하드웨어로 영역을 확장, 융합산업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 중

   * Google은 Nest(스마트 온도조절기)를 Facebook은 Oculus(가상현실기기)를 M &A, Amazon은 기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 시도 중

 

 ○ 특히 실리콘밸리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기술 소비'와 '정보 생산'의 주체인 '소비자'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는 '데이터(Data)'로 하드웨어는 '디바이스(Device)'로 그 개념이 진화해 소위 'Double D'가 IT 제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

  -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IT 제조업은 단일 제품의 생산, 판매, 매출의 실현으로 완결되는 구조가 아니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가공·분석하면서 새로운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연관 상품과 시장을 계속 확대시키는 플랫폼으로 발전됨.

  - 또 디바이스는 반도체 기술을 향상시키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소재 개발로 기기의 물리적인 측면이 발전할 것이며, 다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분야가 발전해 인공지능의 영역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

 

 

 

 

 신소재 개발 분야에는 '경주'-'규소'에서 '탄소'로 진화할 것

 

 ○ 실리콘밸리 기업은 전통적으로 전기·전자(반도체, 전자 기기), 전산(컴퓨터 사이언스), 전파(인터넷, 통신, SNS)로 일컬어지는 3전 분야에 강했고, 소재분야는 유럽과 일본에서 연구개발이 주로 이뤄짐. 그간 실리콘(규소)의 뒤를 이어는 혁신적인 소재 연구가 계속됐는데, 실리콘만큼 원가가 낮고 가공이 쉬우며 대량 생산이 용이한 소재 개발이 쉽지 않았음. 1990년대 들어서 일본 NEC에서 탄소를 기반으로 한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를 처음으로 개발, 이에 기반한 반도체, 배터리, 섬유 등이 등장. 이후 이를 기반으로 2004년에 영국에서 신소재 그래핀의 박리법이 개발돼 상용화 연구가 본격화됨.

 

 ○ 그래핀은 탄소에서 박막을 박리한 것으로 물리적 화학적 안전성이 높고 탄성을 가지며 형태 변화에도 전기 전도성이 훼손되지 않는 성질을 가짐. 따라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플렉서블 센서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행 제조원가를 낮추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 중

 

 

 

□ 벤처캐피털(VC) 투자도 Double D에 몰려

 

 ○ NVCA(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의 VC 투자동향 리포트를 살펴보면 2000년대 IT 버블 시기를 전후해 VC 투자비중이 가장 높았던 '네트워크 장비' 분야의 투자 증감률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아래 그림 참조)

 

1996년 이후 미 벤처캐피털 투자금액 증감

자료원: NVCA, PWC

 

 ○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투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디바이스'와 '데이터' 간 통신이 즁요한 사물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임.

   - Jawbone, GoPro, Fitbit, Square 등 Consumer Device 등이 벤처캐피털로부터 주목을 받아 성공적인 IPO(상장)를 달성했고, 크라우드 펀딩 중계사이트인 킥스타터가 선정한 2013년 가장 주목받았던 1~3위 기업이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에 디바이스와 데이터가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인 경우였음.

 

 

 시사점

 

 ○ 실리콘밸리에서 태동하는 디바이스와 데이터 융합 트렌드는 기업의 자율적인 경쟁과 자유로운 창의성이 보상 받는 문화, 장기적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펀드를 기반으로 함. 이에 인프라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이를 쉽게 쫓아가기는 어려울 것

 

 ○ 하지만, 한국 기업의 경우 반도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때문에 상기와 같은 융합 트렌드에 맞춰 노력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더 용이할 것임.

  - 특히 빅데이터 등 선진국 대비해서 경쟁력이 열위의 데이터분야를 보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체적인 발전 및 성장 노력보다는(Organic growth) 선진국 글로벌 기업, 실리콘밸리 소재 첨단 Startup과의 협력을 통해(Inorganic Growth) 성장의 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NVCA, 한국은행, S&P Capital, Federal Reserve Bank, Kick Starter,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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