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할인점업계, 소비세 인상 계기로 공세 강화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일
  • 2014-05-12
  • 출처 : KOTRA

 

일본 할인점업계, 소비세 인상 계기로 공세 강화

- 할인 경쟁으로 고객확대효과 노려 -

- 수입확대와 해외물류거점도 확대 -

- 슈퍼체인계 소규모 할인점도 개점 확대 -

 

 

 

□ 할인점의 고객확보 출혈경쟁 양상

 

 ○ 할인점(디스카운트스토어;DS)은 메이커의 판매 재고 등을 대량 조달해서 저가로 판매하는 업종에서 시작됨. 현재는 정규 경로의 사업이 거의 대부분이며, 메이커와 공동으로 PB(자체 브랜드)상품을 개발·판매하는 할인점도 있음.

 

 ○ 4월의 소비세율 인상(5%→8%)으로 할인점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음.

 

 ○ 업계 선두기업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돈키호테의 경우, 가격 인상요인의 발생이 판매 호기로 보고 인지도 확대를 적극 추진함.

  - 돈키호테는 고급브랜드 제품에서부터, 가전, 식품까지 폭넓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약 280개 점포를 전개, 2013년 6월 결산에서는 5684억 엔의 매출과 324억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음.

  - 유통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5기 연속 증수증익을 지속해 왔음.

  - 소비세 증세 이후 증세분 3% 이상의 가격할인을 통해 매출확대를 기한다는 방침하에 영업을 전개하고 있음.

  - 최근의 예로는 2009년 리먼쇼크로 경기가 악화된 점을 활용,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화장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기존 점포의 고객 수를 전년 대비 4.5% 증가시킨 성공 경험이 있음.

  - 돈키호테의 강점은 ‘점포소재 지역최저가’를 실현하기 위해 판매상품 약 40%의 판매가격을 각 점포의 담당자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점임. 따라서 같은 제품이라도 지역별로 10~40% 판매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 규슈지역의 유명 할인점인 코스모스 약품도 소비세 증세를 계기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음.

  - 규슈 북부지역에 550개 점포를 전개 중인 이 회사의 매출액에서 식품의 비중은 53%로 가장 높음. 소비세 포함가격을 소비세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유명 국내업체의 냉동식품가격이 인근 슈퍼마켓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음.

  - 저가격의 식품으로 집객해 약품으로 번다는 전략임.

 

 ○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170개 점포 개설을 전개하는 트라이얼컴파니는 판매비중이 높은 상품의 판매가격을 소비세 인상 후에도 종전가격으로 판매함.

 

 ○ 오카야마가 본거지인 다이코쿠텐물산(약 90개 점포)도 종래 실시해 온 1개월 세일 품목 수와 가격인하폭 확대를 실시함.

 

 ○ 종합슈퍼마켓도 할인점 업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종합슈퍼체인인 다이에는 산하 할인점 업태인 ‘빅 에이’를 현재 190개에서 2016년까지 3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시부의 교외에 면적 100평 규모의 매장을 전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70평 전후의 소형점을 도심 중심부를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임.

  - 이온그룹도 할인점 업태인 ‘더 빅’을 강화함. 현재 14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식품슈퍼의 형태를 전환시키거나 매장면적 2000평 전후의 대형 할인점 출점에도 의욕을 보임. 향후 저가격 PB인 ‘톱 밸류 베스트프라이스’로 할인점 전용 PB를 추진할 계획

 

□ 돈키호테는 대만에 물류거점 설치 계획도

 

 ○ 돈키호테는 이르면 올해 내에 해외상품의 중계거점인 물류센터를 대만에 설치할 계획임.

  - 이 회사는 5년 내 매출액에 점하는 PB상품 판매액 비율을 현재 10%대에서 30%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해외생산이 대부분인 이들 상품을 대만에 집약해 일본 내 지역물류센터에 직접 배송하는 체제를 구축하려 함.

  - 대만을 허브거점으로 일본 내의 간선수송을 줄여 물류 전체를 효율화시키고자 함.

  - PB상품 등은 현재 중국 업체의 위탁생산이 많아 중국 내 물류센터에 집약하고 있으나, 중국에서 일본으로의 배송은 지연되는 경우도 많아 대만에 허브거점으로서의 물류센터를 설치하는 것임.

 

 ○ 현재는 사이타마와 오사카의 대형물류센터에서 삿포로, 후쿠오카 등지의 지방물류센터로 배송하고 있으나 향후 대만에서 직접 지역물류센터로 배송하게 됨.

  - 사이타마, 오사카의 재고부담 경감과 국내 운송경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

 

□ 시사점

 

 ○ 다이에, 이온 등 슈퍼체인뿐만 아니라 돈키호테, 코스모스 등 전문 할인점인 경우에도 할인판매는 소비세 증세분을 판매 측이 안게 되므로 이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분명하고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 적자로 전락하는 기업도 발생할 것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뒤 불문하고 가격공세를 취하는 것은 할인점 업체가 ‘선수필승’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임.

  - 1997년에 소비세가 3%에서 5%로 인상됐을 때 ‘소비세환원 세일’로 소비자의 지지를 끌어모은 업체는 가장 먼저 할인을 시작한 이토요카도였음.

  - 할인 공세가 늦어지면 그만큼 고객을 잃게 된다는 경험이 세일경쟁을 유발함.

 

 ○ 간접세율이 높은 구미 각국에서는 유통업 매출액 상위에 미국의 월마트, 코스트코, 독일의 메트로, 슈왈츠, 영국의 테스코 등 DS대기업이 포진하고 있음.

  - 일본에서도 소비세인상을 계기로 DS의 약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의 할인점은 선두주자인 돈키호테를 비롯해 트라이얼컴파니, 오케이, 올림픽, 다이코쿠텐물산 등 소수의 전문기업과 슈퍼체인계의 더빅, 더프라이스, 빅에이 등으로 구성돼 있음. 취급품목 면에서는 100엔숍, 저가 DIY 전문점 등과 구분이 어려운 업태인 경우도 많음.

 

 ○ 돈키호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이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음. 돈키호테는 PB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고, 수입품 취급에도 매우 긍정적임.

 

 

자료원: 주간동양경제, 돈키호테 홈페이지, 일간공업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할인점업계, 소비세 인상 계기로 공세 강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