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육의 나라 인도? 육류시장 날개 달아

- 경제발전으로 인한 식습관의 변화로 내수 육류소비량 증대 -

- 가금육은 내수, 우육은 수출로 육류시장 성장 견인 -

☐ 인도의 육류 소비행태의 변화

 ○ 종교·문화 특색으로 육류 섭취 제한

  - 인도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힌두교인들은 우육 섭취를 금기시함. 또한, 인구의 약 15%인 무슬림들은 돼지고기 섭취를 기피해왔음.

  - 예부터 내려온 채식주의문화 및 자녀의 육류섭취를 제한하는 부모 세대의 영향으로 인도인들의 육류섭취는 제한됐음.

  - 2006년 인도 신문 The Hindu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 국민의 약 40%가 고기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경제성장으로 육류 소비량 증가

  - 2010년부터 인도 육류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인도의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4.8㎏

 2013년 인도 종류별 육류소비 행태

자료원: CMIE(Centre of Monitoring Indian Economy)

  - 이는 경제발전으로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가 증가하고 단백질 식단의 선호 등 식습관이 변화해 육류소비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됨.

  - 또한, 레스토랑 체인 및 외식현상의 증가로 식품 소비패턴이 변화한 것도 인도의 육류 소비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음.

  -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따르면, 2014년 인도의 개인당 육류소비량은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

☐ 가금육시장 성장 돋보여

 ○ 인도 가금육시장 현황

  - 가금육은 우육, 돼지고기와 달리 인도인들의 대표적 단백질 공급원이었음.

  - 인도는 중국,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가금육 생산국으로 지난 10년간 연 8~12%의 성장률을 보여옴.

인도 가금육 생산량

(단위: 천 톤)

자료원: USDA(US Department of Agriculture)

  - USDA(U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인도의 가금육 생산량은 약 340만 톤이며, 2014년에는 360만 톤에 달할 전망

 ○ 향후 5년간 인도인들의 가금육 소비량은 무려 2.5배 증가할 전망

  - 2000년 0.9㎏였던 1인당 가금육 소비량은 2013년 기준 2.2㎏로 약 2배 증가

 인도 1인당 가금육 소비량

자료원: OECD-Agricultural Outlook

  - 인도 신문 Economic Times에 따르면 양계업 전문가들은 인도 인구 증가 및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향후 5년 이내 닭고기 소비량이 5.1㎏에 달할 것이라 예상함.

☐ 수출로 기회 잡은 인도 우육시장

 ○ 호주, 브라질 등 낙농 강국과 어깨 나란히 해

  - 우육의 소비가 제한적인 내수시장과는 달리 인도의 우육 수출량은 2013년 기준 약 160만 톤으로 브라질, 호주 등 전통 낙농 강국의 수출량에 근접했음.

세계 우육 수출 상위 4개국 수출량

            (단위: 천 톤)

자료원: Bord Bia

  - 인도 우육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UAE 등의 중동 지역임.

 ○ 저렴한 가격경쟁력으로 수출 가속화

  - 인도의 값싼 노동력은 다른 낙농국가들에 비해 우육 수출에 경쟁우위요소가 됨.

  - 또한, 인도에서 생산되는 우육의 경우 가격이 비싼 앵거스(Angus)종이 아닌, 물소(Water Buffalo)의 고기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함.

  - 가격에 민감한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 소비자에게 인도 우육은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인식됨으로써 수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우육시장 및 가금육시장은 성장 중

  - 2013년 기준 인도의 가금육과 우육 생산량은 각각 340만 톤, 420만 톤

  - 종교·문화적 특색으로 닭고기를 선호하는 인도 내수시장 특성으로 가금육산업이 성장하는 반면, 우육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냄.

  - 가처분소득 증가로 인한 인도 내수 증가 그리고 전 세계적인 우육 수요 증가로 인해 인도의 육류시장은 안팎으로 성장할 전망

 ○ 인도 식품가공부(MOFPI:Ministry of Food Processing Industries)의 콜드체인 지원 프로젝트 역시 인도 육류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

 ○ 사료용 곡물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단가의 증가가 예상되나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낙농 강국들과의 수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자료원: The Hindu,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 The Poultrysite, The Beefsite, FAO, OECD 보고서,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