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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칠레 항구, 경제적 손실 불가피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유현주
  • 2014-01-20
  • 출처 : KOTRA

 

발 묶인 칠레 항구, 경제적 손실 불가피

- 북부 항구에서 시작된 노동자 파업, 전국으로 퍼져 -

- 큰 진전없는 항만파업, 1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약 4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 예상돼 -

 

 

 

□ 북부 항구에서 시작된 노동자 파업, 전국으로 퍼져

 

 ○ 범국가적 파업의 불씨가 됐던 북부 MEJILLONES 지역의 ANGAMOS 항만 노동자파업이 우선 일단락됏으나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짐.

  - 이 항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지속적으로 요구였으나 항만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3년 12월 말부터 파업을 강행해왔음.

  - 노동자들은 파업을 끝내는 대가로 15%의 임금인상과 1인당 9600달러의 상여금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사 협상은 현재 불투명한 상황임.

  - 북부와 남부 항만의 노동자들은 이 항만의 파업을 지지하며 파업에 도입했으며, 노동자 연대는 이를 계기로 점점 강화됨.

 

 

자료원: LA TERCERA

 

 ○ 칠레 중부의 SAN ANTONIO 항만에서는 2014년 1월 3일 약 2000명의 노동자가 2005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미지급된 식비를 지급하라며 파업을 시작함.

  - 이 항만사 측은 2004년 말 노동자들이 점심시간을 30분 늘려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는 대신 식비로 1인당 7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2013년 5월까지 지키지 않음.

  - 칠레 농림정책연구소(ODEPA)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칠레 전체 수출 과일의 약 33%가 이 항만을 통해 유럽, 미국, 중남미, 아시아로 수출됐으며 연간 FOB(선측인도가격)는 14억25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파업으로 인해 칠레 과수 수출에 어려움을 겪음.

 

자료원: LA TERCERA

 

 ○ IQUIQUE, ANTOFAGASTA, CHANARAL, HUASCO, CALDERA 등 북부 항구에서 2014년 1월 7일부터 파업을 시작해 8일에는 LIRQUEN, PENCO, CCORONEL, SAN VICENTE, CALBUCO, CORRAL, PUERTO MONTT, CHACABUCO 등 남부 항구로 파업이 확장됨.

 

□ 큰 진전없는 항만파업, 1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약 4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 예상돼

 

 ○ 칠레 수출연맹(ASOCIACION DE EXPORTACION DE CHILE) 조사에 의하면 파업이 시작된 이후 1월 둘째 주까지 파업으로 인한 칠레 전체 수출 손실액은 약 5000만 달러이며 만약 파업이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면 손실액은 약 4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집계됨.

  - 칠레 과일연맹(FEDEFRUTA)은 파업이 시작된 이후부터 1월 9일까지 FOB 2400만 달러에 달하는 160만 개의 과일 상자가 출하되지 못한 채 항구에 묶여있다고 전함.

  - 칠레 국영 구리생산기업인 CODELCO는 항만이 마비된 이후 기존 바이어에게서 수입할 수 없게 되자 다른 업체에서 구리생산에 필요한 재료를 더 비싸게 구매해 약 1억3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전함.

  - ANTOFAGASTA, IQUIQUE, SAN ANTONIO 등 칠레 북부 항만에서는 하루 평균 현지 구리 생산량의 절반인 9500톤의 구리가 매일 출하되고 있었으나 항만 노동자 파업으로 구리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음.

 

 ○ 지난 9일, BIO BIO와 LOS LAGOS 항만 정상화를 위해 칠레 노동부 장관 주재하에 협상테이블이 마련됐지만, 노동자들만 참여한 반쪽짜리 협상에서 뚜렷한 해결방안은 없음.

  - 칠레 국무의원은 아직 파업 중이긴 하나 ANGAMOS 항만 운영이 재개된 반면 SAN ANTONIO 항만은 아직 마비상태이라고 밝힘.

 

□ 시사점

 

 ○ 전국적으로 아직 노사협의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향후 파업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에 칠레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거나 칠레 진출 계획이 있는 우리 업체의 경우 항만파업 상황을 잘 인지해야 함.

 

 ○ 정부와 사측은 경찰 300명, 용역 320명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포위하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노동자들 또한 이에 맞서 폭력을 행하는 등 과격한 파업이 진행 중이므로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함.

 

 

자료원: 일간지 LA TERCERA,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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