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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교포 사업가가 보는 카메룬 비즈니스 환경
  • 외부전문가 기고
  • 카메룬
  • 두알라무역관 이양일
  • 2013-12-31
  • 출처 : KOTRA
Keyword #카메룬

 

교포 사업가가 보는 카메룬 비즈니스 환경

- 사업 시작은 쉬우나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비즈니스 환경에 순응해야 -

 

 

 

 ○ 일반인이 쉽게 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카메룬의 경제 일반에 관한 고찰을 간략하게 한 개인 혹은 한 업체의 아프리카 진출기를 통해 접근하려고 함.

 

 ○ 먼저 진출 국가인 카메룬 사회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사업체를 구성하기 위한 전반적인 시장조사, 사업체 개설 및  물품의 수입, 수출을 통한 판매와 구매 등에 관한 사항, 그리고 카메룬 내에서 설립 사업체에 필요한 현지직원 고용에 관한 각종 제도 및 관습을 알아보는 순서로 의견을 개진하고자 함.

 

□ 카메룬 사회에 대한 이해

 

 ○ 과거 수십 년에 걸쳐 카메룬 사회는 큰 전환기를 지나고 있음.

  - 프랑스와 열국의 식민지를 거쳐 독립 된 후 초대 대통령 시절 국가 토대를 세웠다면 이후 수십 년 동안 현 대통령체제 속에서 사회 전체적인 대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음.

  - 식민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점차 자신들만의 사회자체를 재구성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임. 즉 기본적인 가치관, 사회적 , 경제적 구조, 경제를 보는 관점 및 사회적 도구들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대대적인 자치 실험 단계에 있음.

  - 모든 경제 구조가 타국에서 도입되고, 들여오는 물자와 시스템의 부산물을 받아드리는 수동적인 구조에서,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도약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것임.

  - 그러나 아직 지하자원에 의존하는 1차산업 단계를 많이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음.

  - 최근 들어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더불어 외국 자본이 밀려들어 옴에 따라 자본주의 발전단계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인 도시화 현상이 발생하고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거칠고 복잡한 사회문제가 덩달아 양산되고 있음.

 

□ 카메룬 시장 현황

 

 ○ 자신이 취급하는 품목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시장조사가 우선이나 그보다 앞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이 먼저 바뀌어야 함.

  - 아프리카 시장은 우리나라가 산업화하면서 거쳐온 모든 시간, 시간대 과정이 뒤섞여 있음. 즉 산업화 초창기의 물품과 고급 휴대폰, 최신 자동차 같은 첨단상품이 모두 함께 유통되고 있음.

  - 아프리카는 물건이 귀하고 저렴한 기초 상품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임.

  - 초창기 한국 상사들이 아프리카에 진출할 당시에는 정말 물건이 귀하던 시절이어서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음. 우리가 공급하는 것이 상품의 기준이 되었던 시절이었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없는게 없고 현지인의 상품을 보는 안목도 크게 발전돼 저렴하고 다양한 중국 상품이거나 아주 질 좋은 한국·일본산 고가품을 정확히 구분해 내고 있음.

  - 현지인들 역시 한국, 중국, 유럽, 두바이 등지를 여행하면서 견문도 넓히고 상품도 접하고 나아가 이러한 물품들을 직접 수입 판매까지 하는 실용적인 상인계급들이 도시를 중심으로 조직화되고 있음. 그러므로 예전처럼 아프리카를 미개한 나라로 치부하거나 어리숙한 시장이라 만만히 보았다간 이들에게 역습을 당할 확률이 아주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함.

  - 정말 TV 다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개한 재래 시장에서부터 각종 전자 제품 및 스마트폰, 자동차 등을 취급하는 전문 매장까지 함께 공존하는 시장이라고 보면 됨.

  - 이를 두고 흔히들 하는 말로 19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

     이 나라는 유선 전화는 흔하지 않아도 막일꾼까지 누구나 할 것 없이 휴대폰은 가지고 다님. 피쳐 폰이 아직은 대부분이지만, 스마트 폰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임.

 

□ 법인 또는 사업체구성

 

 ○ 카메룬은 여타 다른 아프리카제국들과 달리 외국인 단독 법인 설립이 가능함.

  - 공증인(Notaire) 또는 회계사를 고용해 법인 설립을 할 수 있으며 소요되는 자본금만 은행에 유치하면 한달 정도면 인가가 남.

 

□ 현지인 직원 채용

 

 ○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임. 한국에 비해 급여 수준이 월등히 낮기 때문에 임금비 부담이 작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의 노동 생산성은 지극히 열악한 수준이며 나아가 이들의 부패지수와 도덕성은 심각할 정도로 경계 대상인지라 직원 채용 시 가장 조심하고 또 조심 해야 할 사안임.

  - 그리고 이 나라는 유럽 사회주의 노선을 지향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을 무시하는 고용은 항상 다툼의 쟁점이 되는 만큼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함. 부언 하자면 채용보다는 노사 관계가 중요하고 마지막으로 해고 시를 항상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함.

  -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회계사를 고용하여 노사 관계를 의논하고 결정하며 최종 통고도 현지인 회계사를 통해 서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음.

 

□ 현지 세무관계

 

 ○ 가능한 기존의 한인 업체를 통해 좋은 회계사를 고용해 함께 현지세법을 공부해야 함.

  - 정직하고 성실한 세금 납부는 어차피 불가한 실정이다. 현지 시장 자체의 가격 조절 기능을 허용하지 못하는 시장이기도 하고 누구도 성실 신고를 원하지 않는 시장이기도 함.

  - 카메룬의 부패지수는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만연화 돼있고 뿌리가 깊어 현 상태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봄.

  - 국가보다 개인의 치부가 우선이다 보니 국가에서도 비리 관계를 개인이 독식하지 못하게 적발 건당 20%의 포상을 하고 있음. 결국 세리들은 먼저 개인이 선 착복을 한 뒤 일정부분 벌금을 탕감하고 탕감된 부분에서 또 자기의 지분을 획득한다는 것임.

  - 국가는 후진국이나 상위 계층은 선진국의 부자들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임. 물론 이러한 부는 권력이 장기 독재화되면서 공고히 되고 자식들에게 대 물림 해나가게 됨.

  - 현지의 법인세, 소득세 그리고 수입 시 관세 등은 상당한 고율이나 처음부터 축소하고 생략해 신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율은 어차피 숫자 놀음에 불과 하다고 보면 됨.

  - 너무 과하지 않게 그러나 결코 경시해서는 안 되는 필수 업무라고 보면 됨.

 

□ 카메룬 정치·사회 상황

 

 ○ 카메룬에서 경제 활동을 영위함에 있어 가장 민감하고 반드시 점검 해야 하는 부분임.

  - 현 대통령의 30년 이상의 장기 1인체제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지금은 거의 이 정권의 말기에 가깝다고 보아야 함.

  - 사실 아프리카 제국들의 여러 예를 보아도 정권 교체는 사실 현지 정치인들의 관심사일 뿐. 현지에서 경제 활동하는 외국인의 눈에는 사실 교체의 의미보다는 누가 하더라도 정정만 불안하지 않다면 누구든 상관없다는 인식이 보편화 돼 있음.

  - 이 나라는 특이하게 150여 소수부족이 군집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이 나라가 어느 한쪽으로 끌려다니는 불안 요소는 다른 여타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라 다행임.

 

 ○ 하지만 최근의 사회 전반적인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음.

  - 정권말기에 흔히 나타나는 리더십의 부재에 따른 치안 불안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관계로 더욱 외국인을 타깃으로 하는 사회 범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임.

  - 그리고 나아가 이웃 나라(중앙 아프리카) 정쟁 사태로 인해 총기가 많이 들어와 있으므로 이 땅에 사는 외국인은 안전에 더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작성자 : 외부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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