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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4분기 경제 휘청, 2014년 상반기까지 영향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3-10-27
  • 출처 : KOTRA

 

케냐 4분기 경제 휘청, 2014년 상반기까지 영향

- 소비자물가 상승세, 임금인상 요구 증대, 정부 외채부담 증가 -

- 건축자재, 자동차 부품류는 경제상황과 상관없이 수입 희망 -

 

 

 

□ 케냐의 2013년 4분기 경제를 어둡게 하는 요소

 

 ○ 첫째,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활동 약화. 2013/14년 국가회계연도가 시작된 2013년 6월 이후 3개월 동안 서민 소비자 물가지수가 또다시 상승세를 보임. 특히, 국가 세수 확대를 위해 VAT 적용 품목을 400여 개 더 확대한 9월 이후 소비자 물가지수는 8월 6.67%에서 9월 8.29%로 무려 1.62%나 상승함. 이 중 음식류와 비주류 음료수가 2.9% 상승해 소비자 물가상승을 주도함. 물가상승은 결국 임금인상 요구로 이어지고, 인건비 상승, 세수확대를 위한 세금 증세 등으로 악순환에 처할 조짐을 보임.

 

케냐 소비자 물가상승률 추이

자료원: 케냐통계청 Leading Economic Indicator

 

 ○ 둘째, 케냐의 중산층이 매년 10~12% 수준으로 증가함. 하지만 이 중산층은 케냐 정부를 대상으로 끊임없는 임금 인상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 예산운영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음. 2013년 4월 신정부 출범 이후 국가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민총생산 대비 외채비율 증가 등 2중, 3중의 부담이 가중되는 형편임. 실제로 2013년 7~9월 동안 정부는 총 정부예산 1조6000억 케냐 실링(약 188억 달러) 중 약 9% 수준인 1484억 케냐 실링(약 17억 달러)을 세금으로 확보한 상황이어서 2014년 6월까지 국정 운영에 난항이 예상됨.

 

 ○ 셋째, 케냐 외채부담이 가중되고 있음. 케냐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3년 5월 케냐 정부 부채는 약 227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3년에는 약 23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민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53.4%에 달할 것으로 보임. 현재 50%대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세계 경제순위 4~5위인 독일, 프랑스의 80%대와 비교하면 양호한 상태인 것처럼 보이나 케냐 경제 전문가들은 GDP 대비 부채비율이 결국 1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음. 이 경우 케냐 정부는 높아진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서 더 많은 세금을 징수할 것이며, 이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겪은 경기침체 현상과 유사한 패턴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점쳐짐.

 

연도별 국민총생산 대비 외채비율 추이(예상치)

          (단위: 십억 케냐 실링, %)

연도

국민총생산*

외채**

부채비율

2013

3,610

1,930

53.4

2014

3,790

2,260

62.5

2015

3,980

2,640

69.8

2016

4,180

3,100

77.8

2017

4,390

3,630

86.8

2018

4,610

4,250

96.8

2019

4,840

4,970

108.0

2020

5,080

5,820

120.4

*: 매년 5%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가정한 경우

**: 케냐 중앙은행 예상치

주: 2013년 환율은 1달러=85케냐 실링 적용

자료원: 케냐중앙은행

 

□ 시사점

 

 ○ 2013년 10월 22일 케냐를 방문한 무역사절단은 의료기기, 건축자재, 자동차 부품류, 미용용품, IT 관련 제품 등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시행한 바 있음. 자동차 부품류, 건축자재류는 케냐 경제침체와 상관없이 수입을 희망하고 있었으나 그 외의 미용용품, 의료장비, IT 관련 제품들은 바이어들이 가격과 거래조건을 열심히 파악했으나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해 당장 구매하려는 의욕은 매우 낮았음. 또한 상담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지난달 발생한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사건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도 수입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언급함.

 

 ○ 2013년 4분기 케냐 경제가 제자리 걸음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나 EIU와 케냐 정부는 2013년 경제성장률이 5%를 유지할 것으로 이직은 비교적 낙관하고 있음. 이는 최근 지속되는 투루카나 석유-해안 가스 발견 (매장량이 영국의 잔존 매장량의 3배 정도로 예상됨), 케냐 북서부에서 희토류 니오븀 발견(약 5900억 달러 이상의 매장량 추정), 동아프리카 경제-물류 허브로의 부상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직·간접 투자 유입을 고려한 것으로 보임.

 

 

자료원: 케냐중앙은행, 케냐통계청, 현지 일간지 종합, 사절단 바이어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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