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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업체들이 케냐에서 노리는 기회 품목은 무엇일까?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3-10-16
  • 출처 : KOTRA

 

외국 업체들이 케냐에서 노리는 기회 품목은 무엇일까?

- 외국업체, 서민친화형 소비재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 시장개척 움직임 -

- 우리 제품, 현지 브랜드 파워 형성, 케냐를 발판으로 내륙시장 진출 -

 

 

 

□ 국제 무역전시회 개최(2013년 10월 4~6일간)

 

 ○ 국제 무역전시회(International Trade Expo 2013)는 웨스트게이트 테러 후 케냐의 가장 대표적인 전시장인 KICC(Kenya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시회로 전시 주최 측과 케냐 정부가 특별 보안을 강화하는 가운데 진행됨.

 

 ○ 총 105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고 1만2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해 동아프리카에서는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함. 인도(27개 전시참가, 총 참가업체의 25% 주도), 중국, 터키, UAE, 한국(5개사) 등이 식품, 의약품, 산업기자재품, 인테리어 제품, 광물탐사제품 등 폭넓은 품목을 전시해 명실공히 국제 전시회다운 면모를 보임.

 

□ 외국업체들이 케냐시장에서 노리는 기회 품목

 

 ○ 이 전시회 참가 외국업체의 제품을 보면 식품, 의복, 전자제품, 산업기자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전시에 참가했으며, 주로 서민친화형 소비재였음. 케냐 경제성장과 더불어 중산층이 증가하고(매년 10~12% 증가 추세임.) 소비자 인식이 높아져 외국제품에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터키의 User Gida사는 커피가루 및 과일음료 분말가루를 생산, 수출하는 업체로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등 유럽 시장으로만 수출하던 사업 방향을 아프리카 시장으로도 돌리기 위해 전시회에 처음 참가함. 이 업체는 케냐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를 마지막 남은 소비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참여의 주목적으로 제품 홍보 및 바이어 물색에 두었다고 함. 이번 전시회를 통해 케냐 경제성장과 함께 식품산업 규모 또한 증가하며 중산층의 증가로 식품기호가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보임.

 

 ○ 중국에서 의학용 주사기를 생산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러시아로 수출하는 Jinliyuan Medical Devices사는 케냐 전시회 참가는 처음임. 이 업체 실무자에 따르면 케냐의 현재 의료산업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구 증가 및 정부의 지원 아래 병원수가 많아지고 케냐인의 의료 인식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시장이 확대 될 것이라고 판단함.

 

 ○ 아일랜드 Minelab사는 대형 지하자원을 탐사하는 기구가 아닌 개인용 소형 지하자원 탐사기를 제작해 수출하는 업체임. 호주에서 제품을 제조하며 아일랜드와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음. 이번 전시회 참가는 아일랜드 지사가 케냐 유통업체와 합작으로 전시에 참가함. 이 업체는 5년 전 케냐 현지 유통 업체인 Guldstrom을 통해 케냐 시장에 진출했으며 케냐의 유통 업체인 Guldstrom 직원들이 제품 설명 및 홍보를 하고 있음. Guldstrom에 따르면 케냐 석유-가스 외에도 희토류 등 소소한 지하자원 발견이 증가하면서 개인용 지하자원 탐사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아일랜드 업체 전시부스

터키 업체 전시부스

 

□ 한국, “외국 업체에 밀릴 수 있나?”

 

 ○ 이 전시회에 참가한 5개의 한국 참여 업체 모두 케냐 전시회는 처음이었지만, 케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국, 인도 등의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시장조사, 바이어 물색 및 현지 업체 직접방문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음.

 

 ○ 면도기를 주력으로 생산, 수출하는 D사는 아프리카 시장조사와 향후 진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 전시회에 참가함. 전시회 부스 운영과 홍보는 물론 현지 바이어와 추가 상담일정을 잡고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 기존에 두바이 기업을 통해 OEM방식으로 케냐 시장에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는 있으나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자체 브랜드로 직접 케냐 유통시장을 공략하기로 전략 수정함.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6중날 면도기 제품이 안으로 휘어지는 털을 가진 아프리카인에게 적합한 점을 파악하고 세계적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 측면에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과일음료, 커피, 티 등의 식품 제조 및 수출을 하는 U사는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을 목표로 이 전시회에 참가함. 케냐 현지 마트에서 흔한 오렌지, 포도, 망고, 파인애플 음료는 물론 케냐에서는 흔하지 않는 복숭아, 알로에 음료의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 홍보를 가짐. 몇몇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가격흥정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임. 중산층 인구의 증가, 현지 소지자의 고급음료 선호도 상승 등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동아프리카 음료시장 진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함.

 

 ○ 안과용 의약품, 조영제 및 ETC 약품 제조회사인 T사는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 서아프리카를 거쳐 동아프리카 진출을 목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함. 이 업체는 이미 나이지리아로 안과점안제 2개 제품(잘로스트점안액, 잘로스트플러스점안액)을 수출하고 있음. 이번 전시회 참가겸 시장조사를 통해 케냐 내 주요 병원의 기존 시설 확대 및 신규지점 확장 등에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점 등을 볼 때 향후 안과 제품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함. 아프리카로 제품을 수출할 때에는 각 정부에 대한 다소 까다로운 등록절차 때문에 병원과의 직접적 제휴보다는 브랜드 등록이 가능한 파트너와 협약을 맺어 수출하고 있음. 케냐 또한 이 같은 방법으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해 OEM브랜드로 제품을 등록해 진출 전략을 세움.

 

한국 참가업체 상담 모습

 

□ 시사점

 

 ○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외국 수출업체의 케냐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해 보면 중산층 인구 증가, 제품 선호도 다양화로 서민친화형 소비재를 중심으로 케냐 시장을 두드리는 업체가 대다수이며 케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인도, 중국, 터키 등의 업체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우리 중소기업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서민 친화형 소비재 제품의 현지 진출이 필요함. 특히, 한국 제품은 브랜드 파워가 약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케냐를 비롯한 우간다, 수단, 브룬디 등 동아프리카 내륙국가 진출을 위한 발판 대상으로 삼아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음.

 

 ○ 케냐의 수입은 2010년 117억 달러, 2011년 155억 달러, 2012년 164억 달러 등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음. 그러나 2013년 상반기에는 수입량이 79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파악됨.

 

케냐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0

2011

2012

2013 (1~6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수출

5,075

12.7

6,018

18.6

6,807

13.1

2,950

-1.04

수입

11,732

13.6

15,481

32.0

16,390

5.8

7,875

0.04

수지

-6,657

33.4

-9,463

42.2

-9,583

1.2

-4925

-0.7

자료원: 케냐 관세청

 

 ○ 201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무역 교역량의 증가율이 미미한 이유는 신정부 출범 및 부가가치세 적용품목 확대로 케냐 국민의 구매력 감소에 따라 외국제품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2014년 전망을 보면 세계은행은 5.9%의 경제성장, 8.0%의 수입량 증가를, EIU는 5.6%의 경제성장, 7.0%의 수입량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해 케냐 수입 역시 2013년 말을 고비로 2014년부터 다시 회복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전시회 현장 인터뷰, 케냐 관세청, 세계은행, EIU,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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