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천국 싱가포르, 한국산 안경 수입 증가세

- 과도한 독서량, 실외활동 부족으로 근시인구 비율 높아 -

- 2013년 안경렌즈 수입 물량 30%가 한국산, 안경테 수입도 증가 -

 

 

 

□ 매년 3억 싱가포르 달러를 지출하는 시장

 

 ○ 싱가포르 안과연구협회(Singapore Eye Research Institute)의 한 강연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인들은 매년 3억 싱가포르 달러 이상을 안경 처방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함.

 

 ○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근시인구 비율이 가장 높음.

  - 2001년 발표된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따르면 싱가포르 12세 이상 인구의 60%, 18세 이상 인구의 80%, 대학 졸업생의 90%가 근시라고 함.

  - 2011년에 나온 건강증진청(HPB) 발언에 따르면 정부의 근시예방 프로그램으로 개선이 많이 됐으나 12세 어린이의 근시 비율은 여전히 65%로 집계됨.

  -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80% 정도가 근시인 것으로 추정됨.

 

□ 안경제품 수출입 현황

 

 ○ 싱가포르의 연간 안경테 수입 규모는 약 7700만 싱가포르 달러

  - 중국산 수입 규모가 전체 수입량의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수입량도 전년 대비 24% 늘어남.

  - 일본산 제품의 수입량은 4위였으나 올해 수입량은 전년 대비 42% 감소함.

  - 한국 제품의 수입 비중은 2.4%로 미미한 수준이나 전년동기대비 4.1%의 수입량 증가를 보였음.

 

싱가포르 연도별 안경테 수입규모(HS코드 9003 기준)

                        (단위: S$ 천)

순위	국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8월
1	중국	16,893	19,082	23,296	20,227
2	이탈리아	1,222	16,424	16,245	10,122
3	홍콩	8,414	11,538	9,021	6,338
4	프랑스	6,427	7,093	5,231	3,447
5	일본	5,192	5,312	6,601	2,589
6	스위스	332	3,221	3,969	2,297
7	독일	2,349	3,076	3,439	1,905
8	한국	1,905	1,892	1,616	1,262
9	오스트리아	1,536	882	1,686	1,229
10	미국	1,034	1,116	1,536	867
	기타
	전체	63,371	73,434	77,859	53,251

자료원: World Trade Atlas, IE Singapore

 

 ○ 2012년 기준 싱가포르의 연간 안경렌즈 수입규모는 713만 싱가포르 달러였으며, 전년 대비 87% 증가

  - 2013년 8월까지 한국산 렌즈의 수입 규모는 2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수입량 2위를 기록 중임.

  - 현재 중국산과 함께 전체 수입량의 84%를 차지함.

  - 전체 수입 물량이 크지 않은 탓에 연도별, 국가별 수입량 변화폭이 큼.

 

싱가포르 연도별 안경렌즈 수입규모(HS코드 900140 기준)

                     (단위: S$ 천)

순위	국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8월
1	중국	835	389	3,072	3,562
2	한국	52	142	1,144	2,020
3	필리핀	99	9	1,939	501
4	독일	584	52	140	310
5	인도	263	313	259	75
6	미국	149	154	54	40
7	태국	786	165	188	38
8	이탈리아	22	1,455	18	17
9	말레이시아	207	109	69	10
10	홍콩	896	435	29	9
	기타
	전체	4,779	3,805	7,133	6,594

자료원: World Trade Atlas, IE Singapore

 

□ 안경 업체별 점유율

 

 ○ 싱가포르 안경시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의 유명 안경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

 

싱가포르 안경시장 업체별 점유율

                         (단위: %)

업체명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Essilor Singapore Pte Ltd.	12.6	12.8	13	13.2	13.7
Luxottica South East Asia Pte Ltd.	10.7	10.9	11.1	11.6	12.1
Safilo Singapore Pte Ltd.	8.4	8.5	8.7	9.1	9.5
Hoya Medical Singapore Pte Ltd.	7.7	7.8	8	8.1	8.6
Carl Zeiss Vision Singapore Pte Ltd.	6.4	6.1	5.7	5.2	4.5
기타 업체들	54.2	53.9	53.5	52.8	51.7
합계	100	100	100	100	100

자료원: Euromonitor

 

 ○ 품목별로는 기성(Ready-made) 독서용 안경과 안경렌즈가 큰 비중을 차지함.

 

싱가포르 안경 품목별 판매규모

                      (단위: S$ 백만)

종류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기성 독서안경	24.1	25.1	23.7	24.6	26.2	27.3
안경테	20.7	21.4	20.1	20.5	22.4	23.5
안경 렌즈	26.9	28.0	26.6	27.3	30.0	31.8
선글라스	8.3	8.6	8.0	8.3	8.7	9.1
합계	80.0	83.1	78.5	80.8	87.3	91.7

자료원: Euromonitor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는 당분간 현재 수준의 높은 근시인구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 정부 차원의 근시 예방운동도 진행되고 있으나 유소년층의 독서/학습량이 많고 스마트기기 사용빈도도 잦아 현재의 근시인구 비중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

  - 젊은층을 중심으로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안경 수출에는 부정적

  - 고령인구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다기능 독서용 안경시장도 수출 확대 가능성이 있음.

 

 ○ 안경을 패션품목으로 인식하면서 다수의 안경을 보유하는 사람도 늘어남.

  -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안경을 구매하기도 함.

  - 하지만 대부분은 렌즈와 테를 맞춰야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안경점을 통해 안경을 구입하며 고급 제품에 대한 투자도 인색하지 않음.

  -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며 한국 안경의 품질 및 기술력도 인정받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자신의 두번째, 세번째 안경을 한국산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Strait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