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M&A 투자현황과 시사점

- 2013년 1월~8월 중 동아프리카 내 30건의 M&A투자 -

-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 IT분야, 디지털 광고 분야 등 진출 유망 -

□ 동아프리카 M&A 투자현황

 ○ 2013년 1월~8월 중 동아프리카내 30건의 M&A투자가 이뤄졌으며 주로 IT, 의약품, 지하자원개발 (석유, 가스)에 집중됨.

 ○ 이 30건의 M&A투자 중 케냐가 12건을 유치하는 등 케냐가 동아프리카 M&A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12건 중 절반이상이 남아공 진출기업이 케냐 현지기업과 M&A를 맺은 것으로 파악됨.

 ○ 케냐의 경우, IT분야에서 남아공의 Dimension Data사와 케냐 Access Kenya의 3500만 달러 규모 M&A 계약이 대표적이며 그 외 의약품, 광산(특히 석유-가스 탐사) 분야에 M&A 투자 유치가 이루어 졌음.

 ○ 반면 케냐의 인근국 M&A 진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Fanini Capital사는 르완다의 의약품 도매상인 Sophar사와 ProDevelopment사에 각각 300만 달러씩 투자하여 M&A투자 진출을 하였으며, 2013년 1월~8월 우간다 4건의 M&A투자 중 케냐가 2건을 차지 했는데, 케냐의 사모펀드회사 Fusion Capital은 우간다의 가장 오래된 출판사인 Mukono Printing & Publishing Co를 인수하였으며 케냐 대형유통점 중 하나인 Tuskys사는 우간다 Gelp Service Stations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우간다 진출을 확정함.

 ○ 케냐의 탄자니아 M&A투자도 전력분야에서 Pan Africa Power Solution이 탄자니아 Independant Power Solutions사를, 보험분야에서 케냐의 UAP가 탄자니아의 Century Insurance사의 지분 60%를 인수한 사례 등이 대표적임.

 ○ 케냐 외에도 모리셔스가 인근국 M&A투자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데, 탄자니아에서는 Tanzania Hair Industries사를 인수하였으며 르완다에서는 2011년부터 파산 상태였던 Rwandatel사를 인수하여 아프리카내 광케이블 사업 확대를 시도하고 있음.

동아프리카 M&A투자 현황 (2013년 1월~8월)

(단위: 만 달러)

 자료원: The East African 2013. 9.14-20일자

□ M&A 분야별 우리기업 투자진출 방안

 ○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아프리카에 대한 M&A투자가 글로벌 M&A투자의 약 3% 수준으로 미약한 상태이지만 향후 중산층 증가에 따른 서민친화형 소비재 (화장품, 생활용품 등)분야, ICT분야, 부동산 개발 분야 등이 활기를 띄면서 M&A투자 유치가 상당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서민친화형 소비재 분야의 경우, 케냐는 전통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화장품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중산층의 증가 및 젊은 세대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인해 화장품을 포함한 샴푸, 비누, 바디워시 등의 미용 용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프랑스의 L’Oreal이 케냐의 화장품 전문 수입 도소매상 Interconsumer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인들에 맞는 화장품 개발 공장을 설치하고 케냐를 통한 아프리카 화장품 선점을 서두르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들도 현지기업 인수 및 합작투자를 통해 생산설비 및 연구실을 설립하여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진출하는 것이 장려됨.

 ○ ICT분야는 동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책적인 지원에 따라 매년 발전하고 있는데, 케냐의 경우 2012년 기준 전체 휴대폰 가입자 수는 3,00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인터넷 가입자 수도 800만 명에 달하는 성장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시장임. 일본기업이 남아공기업을 통하여 케냐 시장을 확보하는 등 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것처럼 KT등 한국 대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적극 장려되며 단독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 시에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진출할 수 있음.

 ○ 그 외에도 아프리카 전통적인 마케팅 서비스 주 전달 매체는 라디오이지만,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텔레비전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텔레비전을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  현지 전문 광고 업체들과 우리 디지털 광고 마케팅 전문 기업들 간 M&A를 통해 아프리카 특유의 영상과 글로벌 고품격 기술을 융합한 마케팅 서비스를 개발하는 투자 진출도 가능함.

자료원: 주간지 The East African, 현지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나이로비무역관 자체 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