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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항공사 Avianca, 파업 언제까지 지속되나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현홍섭
  • 2013-10-02
  • 출처 : KOTRA

 

콜롬비아 항공사 Avianca, 파업 언제까지 지속되나

- 13일부터 시작된 끝을 모르는 파업 -

- 파업 시작 이후 500여 편의 항공기 취소 -

 

 

 

□ ‘Cero Trabajo Suplementario’를 위해

 

 ○ 콜롬비아 항공사 Avianca의 조종사들이 지난 9월 13일(금)부터 ‘Cero Trabajo Sulpementario’(추가근무제로)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함.

 

 ○ 파업이 시작된 9월 13일(금)에는 31편의 항공기가 취소됐으며 그 주 주말인 14일과 15일에는 150여 편의 항공기가 취소됨.

 

 ○ Avianca 조종사들은 회사 측이 추가근무를 없애거나 임금인상을 해주지 않으면 파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힘.

 

콜롬비아 항공사 Avianca

자료원: Google 이미지

 

□ 주요 쟁점은 역시나 ‘임금’

 

 ○ 콜롬비아 민간조종사협회(La Asociación  Colombiana de Aviadores Civiles, Acdac)와 Avianca 콜롬비아 조종사조합(La Organización de Aviadores  de Avianca, Odeaa)의 조종사는 Avianca에서 유류절약을 위해 조종사의 임금인상 없이 근무시간을 임의대로 늘렸다고 주장함.

 

 ○ Odeaa의 조합장 José María Jaimes는 이러한 파업에 들어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사측과 4월 1일 가진 임금협상 결렬이라고 얘기했고, 다른 콜롬비아 항공사나 중남미 항공사의 조종사보다 40%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함.

 

 ○ 하지만 Fabio Villegas, Avianca의 회장은 회사와 조종사들의 이해관계가 “너무 멀다”며 조종사들과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함. 특히, 조종사들이 요구하는 것의 약 40%는 회사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이 요구조건을 들어줄 수 없다고 밝힘.

 

□ 좁혀지지 않는 이해관계

 

 ○ 9월 17일 회사와 조종사 간 협상을 위한 회담이 이뤄졌으나 아무런 소득 없이 결렬됨.

 

 ○ Avianca 콜롬비아 조종사조합(Odeaa)은 회사 측에 2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다른 항공사 조종사들의 임금수준을 요구함. 하지만 회사 측은 경쟁력 강화와 Avianca 조종사들의 임금이 낮지 않다고 주장하며 협상이 결렬됨.

 

 ○ 이후 3차례의 협상이 진행됐으나 이 또한 아무런 소득 없이 결렬됨.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회사 측은 25일 협상에서 향후 4년간 소비자 물가지수(IPC)의 0.5% 이상의 임금인상을 제시했으나 조종사조합은 첫해에는 임금이 인상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2~3년이 지나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다시 임금이 낮아지는 것과 같다며 거절함.

 

□ 결국 피해를 겪는 건 승객들

 

 ○ 지난 2005년 콜롬비아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약 7800만 명이었는데 작년 2012년에는 그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약 1억6000명의 승객이 콜롬비아 항공사를 이용함. 이들 중 약 57%(9400만 명)가 Avianca를 이용함. 이에 따라 이번 Avianca 조종사 파업은 콜롬비아 항공운송에 막대한 영향을 미침.

 

 ○ 이러한 Avianca 조종사 파업으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승객임. 파업일로부터 지금까지 4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특히 주말 항공편은 하루에 6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됨.

 

 ○ 이에 따라 Avianca 항공을 이용하던 고객의 기다림은 기한 없는 대기시간이 됐으며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출발하지 못한 항공기 승객들은 항공기안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함.

 

공항에서 자신의 비행기를 기다리는 Avianca 승객들

자료원: Google 이미지

 

□ 전망 및 시사점

 

 ○ 국제화 시대가 되면서 항공 운송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증가함. 이에 따라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이번 Avianca 항공사의 파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짐.

 

 ○ 이번 파업 기간에 취소된 항공편은 국내선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Avianca를 이용한 국제 운송과 운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국내선 이용 승객의 불편은 더 크게 가중됐음.

 

 ○ 최근 한국에서도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장기간 파업을 시행했는데, 이에 따라 생산라인에 차질이 생기고 현대차에 대한 국제적인 신용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함. Avianca의 조종사 또한, 자신들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에서 현대자동차 노조와 크게 다르지 않음.

 

 ○ 이번 파업을 통해 회사의 매출감소와 항공운송 신뢰도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가장 큰 피해는 승객들이 봄. 모든 파업의 피해는 회사가 아닌, 승객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인지하고 앞으로 이러한 파업이 발생하지 않게 노사 간 합의가 중요함.

 

 

자료원: La República, Portafolio, El Tiemp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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