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 공급을 미끼로 한 무역사기 조심해야

 ○ 러시아산 석유. 특히 중유 수입을 희망하는 한국 무역상을 대상으로 한 무역사기 시도가 자주 있음

  - 모스크바 무역관으로 주당 1건 정도의 러시아 원유공급 바이어 확인 요청이 들어옴.

 ○ 최근 중국 업체의 해외 석유 수입 확대와 더불어 산업용 중유를 중개무역(러시아산 중유를 수입해 중국업체에 공급)하기를 희망하는 한국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사기가 2~3 년간 급증함.

 ○ 주요 사기 수법은 석유 공급을 위해서는 소위 “Transaction Allocation Code”를 할당받기 위한 비용 지불 요구와 계약금을 선납하라는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임.

  - 러시아 관계 부처에 문의 결과, Transaction Allocation Code는 전혀 없는 Code라고 답변

 ○ 사기업체들은 수입업체를 안심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거나 관련 위조 인허가증을 제시하기도 함.

  - 대부분의 홈페이지가 조잡하지만 일부 회사의 경우 영어·러시아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음.

  - 관련 인허가증에 러시아어로 기재하고 러시아 정부 문양(쌍두독수리)을 위조해 날인하기도 함,

  - 그 외 러시아 대형 석유 회사명을 도용하거나 비슷한 회사명을 도용하는 경우도 있음.

 ○ 러시아의 석유 수출은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가운데 대형 글로벌 외국기업에만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임. 중견·중소기업 또는 원유 수입 중개상을 통해 공급하는 경우는 없음

 ○ 이에 따라 러시아 석유 공급이 가능하다고 접근하는 러시아 업체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며, 이러한 오퍼접수 시 반드시 KOTRA 또는 주러 한국대사관에 확인 및 신고가 필요함.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