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긍정을 팝니다

- 힐링과 긍정의 문구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 소품 및 문구류 판매 -

- 소규모 감성 창업의 좋은 사례 -

□ 힐링과 긍정을 파는 소품점 창업

 o 말레이시아 중상류층 거주지역 Mont Kiara 인근에 Pulika라는 쇼핑몰이 있음. 이 쇼핑몰에는 MPH라는 현지 유명 서점 체인이 있고, 이 서점 옆에 'Postive Emporium'이라는 매장이 있음.

 o 이 상점에서는 긍정을 주제로 한 문구를 주제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고 있음. 이 상점을 3명의 남매가 꾸려가고 있음. 초기 자본 10만 링깃(약 3700만 원)으로 5평 남짓의 매장을 얻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

Postive Emporium 매장

 o 문구 선정과 디자인은 두 자매가 담당하며 실제 제품 장식 및 제작은 외주를 맡김. 이 외주기업은 자매가 대학을 다닐 때 알게된 업체로 두 자매 모두 디자인을 대학에서 전공했음.

 o 창업 후 5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월 매출 2만 링깃으로 월 임대로 4000링깃을 내고도 남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음. 제품 품목 당 단가는 1링깃(약 370원)에서부터 700링깃(약 26만원)까지 있으며 종류로는 시계, 티셔츠, 머그컵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함.

 o 매장을 서점 옆에 설치한 이유는 서점에서도 팬시 문구류 및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므로 서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요와 자사의 수요가 일치하는 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Postive Emporium의 제품

□ 창업 배경 또한 힐링과 긍정 바탕

 o 사업을 시작한 Mr. Nur Azam Zamberi는 반도체 공장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음. 더 나은 삶을 위해 보험영업을 시작했음. 최초에 보험영업을 시작할 때에는 보험을 팔 때보다 거절당할 때가 훨씬 많았음. 이 때 우연히 방문한 서점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라는 긍정의 내용이 표시된 포스터를 보게 됐음. 힘들 때마다 이 포스터를 보기 위해 구입해 집에 부착했음.

 o 힘들 때마다 이 포스터를 보며 스스로를 격려해 지금은 500만 링깃의 보험을 파는 Directo가 됐음. 이 같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긍정과 힐링을 줄 수 있는 소품사업을 한다면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음.

 o 마침 디자인을 전공한 여동생 2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들만의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게 됐음. 이에 큰 오빠인 Mr. Nur Azam Zamberi가 창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두 여동생의 디자인 기술을 접목시켜 사업을 시작하게 됐음.

□ 사업 확장을 준비

 o 비교적 적은 원가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두 자매의 재능을 활용했기 때문. 두 자매 모두 대학에서 다자인을 전공했으며 소품 제작에 사진이 필요하면 자매가 실제로 사진을 찍어서 사용

 o 착실한 성공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함. 시내 중심부 혹은 시내 외곽 대형 쇼핑몰에 매점을 2014년까지 추가로 개설하려는 계획. 새로 생기는 매장에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 발전해 실제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도 설치해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매장을 운영하려는 계획임.

 o 힐릴과 긍정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감성적인 재화인 만큼 경제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일정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o 긍정의 문구가 들어간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사업은 대표적인 감성 마케팅으로 볼 수 있음. 또한 큰 자본이 들지 않고 아이디어와 창업 가족의 디자인 기술을 접목시켜 작은 규모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린 사례로 볼 수 있음. 창업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업인 만큼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점도 강점

 o 말레이시아는 이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넘은 나라. 감성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됨. 이에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에 좋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소규모 창업을 한다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현지 실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