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이끌 5대 성장동력산업, 어떤 것이 있을까?

- 재생에너지, 건강, 바이오 플라스틱, 항공, 창조산업 -

- 2024년, 5대 산업으로 태국산업가치 3조 밧(1000억 달러) 전망 -

□ 태국산업단지공단, 태국 이끌 5대 성장동력산업 발표

 ○ 태국산업단지공단(Industrial Estate Authority of Thailand)은 14개 지역의 46개 산업공단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4000여 개의 공장과 50만 명 가량의 노동자가 산업공단에 있음.

 ○ 태국산업단지공단은 최근 향후 10년간 태국의 성장동력이 될 5대 산업– 재생에너지, 건강, 바이오 플라스틱, 항공, 창조산업 -을 발표함.

  - 태국산업단지공단 Mr. Witoon Simachokedee 회장에 따르면, 이 5가지 산업으로 현재 2조7000억 밧(900억 달러)인 태국의 총 산업 가치는 2024년에 이르면 3조 밧(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함.

 ○ Witoon 회장은 고무, 식품, 석유화학, 자동차, 전자, 에탄올, 바이오 디젤산업 등 현재 태국의 주 산업을 경시해서는 안되며 농산물 생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산업 표준을 유지해 국민 수입 증대를 도와야한다고 언급함.

  - 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산업과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44%, 농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12%로 서비스산업과 농수산업이 태국산업에 끼치는 영향이 큼. 향후 5년간 서비스산업의 성장률은 연간 6.1%에 달할 것이며, 농수산업 또한 연간 2.8%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됨.

□ 5대 성장동력산업 – 재생에너지, 건강, 바이오 플라스틱, 항공, 창조산업

 ○ 재생에너지산업: 태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2012~2021 재생 및 대체에너지 개발 계획에 따르면, 2012년 풍력에너지, 태양열에너지, 수력 발전,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에탄올, 바이오디젤 등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총 에너지 사용량 7만1728ktoe(석유 환산 톤) 중 10%인 7413ktoe에 지나지 않지만, 2021년에는 총 예상 에너지 사용량 9만9838ktoe 중 25%인 2만5000ktoe로 증가할 전망

 ○ 건강산업: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 및 물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태국의 건강산업 또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이미 태국은 상류층 및 중산층을 중심으로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함.

  - 현재 태국은 쌀, 차, 커피, 과일 등 다양한 유기농식품을 생산 중이며, 생산량의 95%는 유럽,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됨. Euromonitor에 따르면 태국 건강식품과 음료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바이오 플라스틱산업: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태국 내 바이오 플라스틱 수요 또한 늘고 있음. 태국은 풍부한 바이오 플라스틱 자원을 가지고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한 생분해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체 또한 많은 편임.

  -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소비량은 연 70만 톤에 달하며 일반 플라스틱 소비량은 매년 5~19% 증가하는 데 반해 바이오 플라스틱 소비량은 매년 20~30%의 증가율을 보임.

 ○ 항공산업: 다가오는 2015년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에 대비해 아세안 국가를 잇는 저가항공노선이 확대되고, 그에 따라 항공산업이 매우 빠르게 성장함. 타이항공은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맞춰 작년 자사의 첫 에어버스 항공기 6대를 주문함.

 ○ 창조산업: 영화 제작, 광고, 방송, 패션산업 전반을 일컫는 산업으로 국제화시대와 2015년 아세안 경제 공동체 출범에 맞춰 수요와 그 중요성이 커짐. 태국 정부는 태국을 아세안 지역의 창조산업 허브로 만들려 하고 있음.

  - Kenan Institute Asia가 200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태국 창조산업의 시장 규모는 1조670억 밧(556억 달러)에 달했으며, 국내총생산의 9.5%를 차지함. 같은 해 수출량 또한 3860억 밧(13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창조산업시장의 1.29%를 태국이 차지함.

□ 시사점

 ○ 태국은 2012년 우리나라의 15대 수출국이며 한국의 대태국 수출은 82억 달러로 주요 수출시장임. 최근 태국 경제가 활기를 찾고 있어 수출 외에도 한류 문화 교류, 서비스산업 진출 등 양국 간 다양한 경제교류가 예상되는 바, 태국의 미래 성장동력 방향에 맞춰 경제 문화교류를 더 증진할 필요 있음.

  - 재생에너지 시설 건설 참여, 건강식품 및 유기농식품 수출,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협력, 양국 간 여행 및 교류 활성화, 한류 중심의 문화 파급 노력과 문화산업 참여 등에서 예의주시할 필요 있음.

자료원: Bangkok Post, Industrial Estate Authority of Thailand, Euromonitor, Ministry of Energy, Thailand Board of Investment, Kenan Institute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