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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의 인도 진출 확대, 취하는 인도인들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김세빈
  • 2013-05-02
  • 출처 : KOTRA

 

디아지오의 인도 진출 확대, 취하는 인도인들

- 유나이티드 스피리츠 인수 통해 인도 주류시장 단숨에 점령 -

 

 

 

□ 인도 주류시장을 장악하려는 디아지오

 

 ㅇ 인도 주류시장 공략을 꿈꾸는 디아지오의 발걸음

  - 라이브민트(livemint)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디아지오 사는 지난해 11월 인도 최대 주류회사인 유나이티드 스피리츠의 지분 27.4% 인수했으며, 올해 3월 추가로 53.4%를 1만1166크로(한화 약 2조2000억 원)에 인수함.

  - 유나이티드 스피리츠는 인도 주류시장 점유율 중 55%를 차지하는데, 이번 디아지오 사의 인수를 통해 인구 12억2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에서 최대 주류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함.

  - 폴 월쉬 디아지오 CEO는 이번 거래가 디아지오 비즈니스에 큰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증류주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디아지오 대표 폴 월쉬(좌)와 유나이티드 스피리츠 CEO 비제이 말라야(우)

자료원: London Evening Standard

 

인도 내 디아지오와 유나이티드 스피리츠 점유율

자료원: LiveMint

 

□ 고공 비행하는 인도의 주류시장

 

 ㅇ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인도의 주류시장

  - 최근 글로벌 주류업체들이 인도 시장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인도가 약 12억2000만 명의 세계 2위의 인구를 자랑하지만, 인구에 비해 맥주 소비량은 매우 적은 수준이기 때문임.

  -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인도인의 한 해 1인당 맥주 소비량은 평균 1.7리터로 중국 37리터, 미국 74리터보다 훨씬 적은 수치임.

  - 전문가들은 인도 맥주시장이 2011년 19억 리터에서 2016년 56억 리터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이에 따라 인도 주류시장 진출을 꿈꾸는 외국 주요 메이저 기업들은 순한 맥주를 선보이는 등 젊은 층과 엘리트 층을 겨냥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음.

  - 실제로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유나이티드브루어리스는 최근 자사 베스트셀러 킹피셔 맥주를 순하게 만든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함.

  - 또한, SAB밀러의 파올로 란자로티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 맥주시장은 아직 작지만,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특히, 프리미엄 맥주시장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함.

 

인도 유명 맥주 브랜드인 킹피셔와 포스터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프리미엄 보드카 인기 급증

  - 지난 3월 31일 발표된 디아지오 사의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25~35세 사이의 젊은 층에 프리미엄 보드카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함.

  - 그동안 인도의 보드카는 위스키, 럼주, 브랜디 등 다른 주류들에 비해 미미한 3%대의 점유율을 기록함.

  - 하지만 최근 1~3월 보드카 판매율이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향후 인도 내 보드카 소비는 연간 18~2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2015년에는 인도 보드카 판매율이 전체의 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보다카의 판매량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20.3% 증가한 바 있음.

 

자료원: www.tehelka.com

 

□ 시사점 및 전망: 보수적인 분위기를 극복한다면 잠재력은 충분

 

 ㅇ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잠재력 있는 인도의 주류시장은 알코올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마하트마 간디의 고향인 구자라트 주의 주류소비 금지 등 사회·정치적인 규제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됨.

  - SAB밀러의 란자로티 대표는 “인도의 규제는 다른 어떤 나라의 시장규제보다 복잡하다”면서 맥주에 다른 수입물품과 동등한 수준의 세금을 매기는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또한, 지난해 11월 인도 Kyndal 그룹의 시다르타 바너지 회장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의 주류시장은 연간 10~12%의 성장을 기록하지만, 다른 나라의 주류시장 진출에 비해 진출방식이 독특한 만큼 전략적인 방법으로 진출을 감행해야 한다고 말함.

  - 인도는 주류소비에 대해 보수적인 분위기여서 보통 만 21세가 넘어야만 주류소비가 가능하며, 일부 주(델리, 펀자브, 하리야나, 챤디가르 등)는 25세가 넘어야 함.

 

 ㅇ 지난 4월 5일 힌두스탄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리야나 정부는 구르가온에 있는 195개의 술집에 대해 밤 12시 이후의 주류 판매를 금지함.

  - 이중 4~5성급 호텔에 해당하는 21개 바는 기존의 연간 50만 루피(약 1000만 원)의 주료허가세에 추가로 60만 루피를 내는 조건에 판매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주류 판매에 대한 다양한 규제는 계속됨.

  - 이렇듯 인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주류판매 유통과 수출입 제한정책을 쓰는 탓에 해외 주류업체의 기업 경영에 걸림돌로 작용함.

  - 이 외에도 부피에 비례해 부과하는 주류 소비세 제도 또한 인도 맥주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함.

 

 ㅇ 인도 시장을 탐내는 글로벌 주류기업의 활발한 움직임

  - 최근 글로벌 주류 기업들은 가격이나 도수를 현지 입맛에 맞게 조정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구사해 현지화에 열을 올림.

  -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 주류업체들이 인도 주류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기대하고, 영국의 SAB밀러, 덴마크의 칼스버그, 벨기에의 안하우저-부시, 캐나다의 몰슨쿠어스브루임 등 세계적 주류업체가 인도 진출을 서두름.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The Economic Times, WSJ, 힌두스탄타임스, Tehelka, LiveMint 등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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