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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항공 산업, 중동 날개 달아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서우성
  • 2013-04-30
  • 출처 : KOTRA

     

인도 항공 산업, 중동 날개 달아

- 인도 항공 산업 개방 확대 이후 최초 투자 -

- 인도 투자 환경 개선 여부 주목 -

     

 

 

     2013-04-30

뉴델리무역관

서우성(wsseo@kotra.or.kr)

     

 

 

□ 에티하드 항공, 인도 제트 에어웨이즈 지분 24% 인수

     

 ○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 항공(Ethihad Airways)은 인도의 민영 항공사인 제트 에어웨이즈(Zet Airways)의 지분 24%를 인수한다고 발표함.

  - 에티하드 항공은 제트 에어웨이즈의 신주 27,263,372주(주당 754.74  루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약 3억 7,900만 달러 규모임.

  - 에티아드 항공은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2월 27일 발표된 매각 후 재리스 계약을 통해 제트에어웨이즈의 히드로 공항 슬롯 3쌍도 7,000만 달러에 매입함

     

 ○ 이번 투자는 에티하드 항공의 제임스 호건(James Hogan) 대표와 제트 에어웨이즈의 나레쉬 고얄(Naresh Goyal) 회장이 함께 발표함.

  - 에티하드 항공의 제임스 호건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에서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 많은 혜택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 향후 5년간 진행될 수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통해 매출 성장과 비용 효과를 즉각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힘.

  - 그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항공 시장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경쟁하게 되었다"며 "제트 에어웨이즈와 제트 에어웨이즈 주주들과의 건설적인 협력관계 형성을 통해 지속 가능성, 경쟁력, 수익성을 갖춘 항공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함.

     

 ○ 에티하드 항공은 또한 제트 에어웨이즈의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인 ‘Jet Privilege’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1억 5,000만 달러를 향후 6개월 내에 투자할 계획임.

     

    

자료원 : 에티하드 항공 홈페이지(http://www.etihad.com/)

     

□ 제트 에어웨이즈, 시너지 효과 여부에 주목

     

 ○ 이번 투자를 통해 에티하드 항공사와 제트 에어웨이즈사의 공동 운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의 상호 적립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

  - 에티하드 항공은 급성장 중인 인도의 여행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북미 및 유럽으로 향하는 여객 수요 증가에 미리 대비하고, 제트 에어웨이즈 고객에게 다양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됨.

  -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140개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통합하게 되었으며 인도와 아우다비 간 신규 노선을 도입하게 되어 걸프 지역 관문을 확보하게 됨.

     

 ○ 양사는 항공기 인수, 유지 보수, 상품 개발 등 부문에서 시너지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됨.

  - 특히 연료, 부품, 장비 및 케이터링 공급 뿐만 아니라 보험, 기술 지원 등 외부 서비스의 공동 구매 기회를 모색할 계획으로 공동 프로젝트 관리 사무소가 곧 마련될 예정임.

     

□ 인도 정부의 민항산업 FDI 한도 확대, 대인도 투자 효과 톡톡

     

 ○ 인도 정부는 지난 2012년 9월, 외항사가 자국 현지 항공사 지분의 49%까지 인수할 수 있도록 FDI(외국인직접투자) 한도를 확대한 바 있음.

  -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사는 지난 3월 인도 대기업 타타 그룹과 손잡고 인도 항공 산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인도 항공 산업 진출을 위한 해외 자본 투입이 확대되고 있음.

     

 ○ 제트 에어웨이즈의 나레쉬 고얄(Naresh Goyal) 회장은 에티하드 항공사의 지분 투자를 발표하는 인터뷰에서 “먼저 인도 민항 산업에 외국인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역사적인 개혁 정책을 도입한 인도 정부, 특히 민간항공부, 상공부 및 재무부에 감사드린다. 인도 항공 산업의 FDI 도입은 항공 분야의 경제성 향상과 더불어 공항 이용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밝히는 등 이번 투자에 FDI 법규 개정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 항공 산업, 해외 자금 유입 확대로 정상화 될지 여부 주목

  - 인도 항공사들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 적자와 부채의 대부분은 자국 정부의 구제 금융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의 몫임.

  - 인도 최대 민항사인 제트 에어웨이즈사는 5년째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킹피셔 에어라인은 비행 중단과 운행을 반복하고 있음.

     

    

자료원 : Center for Aviation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항공시장에 대한 투자, 수익성 여부 여전히 논란

  -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항공 시장에 대한 투자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최근 지적하는 등 향후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음.

     

 ○ 현재 인도 항공 산업은 과도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음

  - 인도 정부에서 자국 항공 산업 개방을 확대하기는 했지만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적자 구조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

     

 ○ 하지만 다수의 해외 항공사들은 인도 항공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 단기간의 수익 발생보다는 미래 수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

  - 또한 해외 항공사들은 지분 인수를 통해 인도 취항 노선을 확보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함.

  - 인도 정부는 해외 항공사들이 자국에 노선을 확대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승인 절차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음.

     

 ○ 이번 에티하드 항공의 제트 에어웨이즈 인수는 작년 인도의 항공 산업에 대한 개방이 확대된 이후 첫 지분 인수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임.

  - 인도 정부의 개방 결정 이후 단일 브랜드 소매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등 자국의 정책이 투자 확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 향후 인도의 투자 환경이 더욱 개선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음.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Center for Aviation, 에티하드 항공, 뉴델리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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