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류용 원단 진출 위해 브랜드기업 노려라

- 바이어 요구하는 최소 구매량 250~300m –

- 중국산, m당 1~1.25달러에 거래 중 -

□ 캐나다 의류용 원단시장 키워드, 기능성과 유기농

 ○ 캐나다 의류용 원단은 주로 미국, 중국, 인도, 한국에서 수입

  - 최소 구매수량 적고 가격 저렴해 중국 및 인도산 수요 증가 추세

  - 유럽과 미국으로 재수출되는 경우도 많은 편

  - 계절별로 다른 무게와 두께의 원단을 취급함. 직물원단 구매결정 시 가격이 주요 고려요인이며 니트원단 구매 시 품질이 우선

 ○ 최근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대나무, 삼(Hemp), 유기농 면 등의 원단 수요 증가

  - 주로 유기농 면직물을 선호하며 아동용 의류 또는 고급의류 제조 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중국, 호주, 이탈리아, 대만 등에서 원단을 수입 중인 현지 K사는 특이사항으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제품을 대만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언급함.

 ○ 캐나다 의류협회(Canadian Apparel Federation) 관계자는 기능성 의류 또는 운동복이 가장 인기 있는 의류라고 함.

  -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BC 주에서는 후드티(양면플리스, 폴리에스테르 등)와 기능성 의류(나일론, 스판덱스 소재 등) 수요가 높다고 함.

 ○ 원단은 주로(제조업체→도매업체→소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제조사에이전트→유통/도매업체→소매업체)를 통해 유통됨.

  - 제조사 에이전트를 현지에 두면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킹에는 효과적

  - 한편, 유통·도매업체는 대규모 물량 주문이 있을 시, 의류 제조공장에 직접 공급하는 경우도 있음. 현지 에이전트가 주문받는 경우 제조사로부터 커미션을 제공받고 오더를 넘기는 형식이라고 함.

□ 바이어 반응 및 시사점

 ○ 한국산 원단 품질은 좋은 편으로 인식돼 있지만, 최소주문수량 및 가격 면에서 중국산이나 인도산보다 밀리는 실정

  - 80년대 중반까지 한국 및 일본산 원단의 수입은 컨테이너 규모였으나, 이후 바이어가 원하는 최소구매수량을 맞춰주는 인도산 혹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의 수요가 급증

  - 현지 바이어는 평균 250~500m의 최소구매수량을 선호함. 샘플 제공 필수

 ○ 밴쿠버 소재 원단 도소매를 겸하는 R사에 의하면, 5~6년 전까지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1000m 단위로 수입했으나 현재 선호하는 구매량은 200~300m라고 함.

  - 현재 주 수입원은 일본·인도·중국·한국 등인데, 품질은 한국과 일본산이 가장 좋고, 최소구매수량당 가격은 중국산이 가장 저렴한 편이라고 언급함.

  - 인도에서 주문 시 가격대는 중국산과 유사하나 최소구매수량이 없다고 하며, 최소 1m 단위 구매도 가능하다고 함. 대량 수입 시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며 소량 수입 시 주로 인도에서 구매 중이라고 전함.

  - 일부 바이어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서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를 해오기도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 에이전트를 두어 원하는 원단을 구매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 이 회사 바이어는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m당 약 1~1.5 달러에서 구매하며, 한국산은 바이어 사이에서 주로 약 2.9달러의 고가제품으로 인식된다고 언급함.

 ○ 국내 기업의 최소수출량 기대치에 맞는 브랜드 보유업체 공략이 관건

  - 국내 기업은 1000m 이상의 최소수출량을 기대하지만 현지 바이어 구매 규모는 200~300m가 일반적

  - 국내 기업 기대치에 부합하는 현지 브랜드 업체는 자사 브랜드 7개, 북미 전역 50개 매장을 보유한 여성용의류 제조메이커 Aritzia가 대표적임.

자료원: 의류원단 바이어 및 협회 관계자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분석